아무나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어 - 되는 일이 없을 때 읽으면 용기가 되는 이야기
하주현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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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 커피를 닮은 회복제
-'아무나가아니라내가되고싶어'를 읽고-

커피하면 황금비율의 맥심이었다.
그러던 것이 아메리카노를 찾게 되었다.
맥심은 뜨거운 물과 컵만 있으면 바로 마실 수 있었다. 달달함이 최고였다.

위에 부담이 간 것 같다고 하여,
바꾼 아메리카노는 드립, 인스턴트 등의 커피가 있었다. 드립을 이용하면 맛은 좋지만 불편함이 있었다.
그렇지만 건강상의 이유와 마신 후 깔끔함이 좋아 잇을 애용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건강에 최고다라고는 할 수 없다.

MZ세대는 더 이상 불편이나 헌신,
충성을 원하지 않는다. 내가 편해야 한다.
그러는 중에 아무나가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바로 나다운 내가 되고 싶어 한다.

그들에게 진한 커피 색으로 옷을 입은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색좌충우돌 커리어',
'뭐 할까, 난 왜 되는 일이 없지?...고민하는...세대들에게' 황인선 서울혁신센터장님은 전해 주고 싶어한다.

멋진 하드웨어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Hospitality는 사람이 전부다.'
'멋진 하드웨어는 언제든지
카피할 수 있지만 경험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라고 전해준다.

영어 꼴찌인 그가,
미국을 가본 적이 없는 그가,
25년 동안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를
책의 여러 곳에 눈물과 애정을 담아 쏟아 놓았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울었던 적이 몇번 있는데, 한가지만 이야기 하고 싶다.
컴플레인을 받고 한국으로 쫓겨와야 할 상황,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당신의 자녀들을 위해 쿠키를 준비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지만
그게 나의 진심이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울었다.
'주님, 죄송해요.
잘 하고 싶었는데...'

'사무용품'을 뜻하는 단어를 '역'으로 오역하고 대처한 실수에 주저 앉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그에게 찾아온 아름다운 결말,

그리고 그는 이렇게 글을 맺으며 후배들에게 전한다.
'스테이셔너리 사건은 소중한 경험이었다.
...내 부족한 점이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준 셈이다.
실수는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실수를 대처하는 내 태도는 내가 결정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그대가 다시 일어서기를 바란다.
이 책을 통해,
가던 길 계속 가기를 바란다.
이 책을 통해,
눈물 훔치고 주먹 불끈 쥐기를 바란다.
이 책을 통해,
그대가 록키처럼 링 위에 오르기를 바란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이 당신을 믿어주는 찐팬이 되길!

#아무나가아니라내가되고싶어
#하주현 #소담출판사 #도서협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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