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사귀는 데 용기가 필요해

용기가 필요해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32
최형미 지음, 원유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1년 11월

친구 사귀는 데 용기가필요해 🎁

새 학기가 시작되었으니 새 친구를 만들어야 해요.
은호는 조용한 성격의 어린이에요. 그런 은호가 실수를 연발하다가 친구의 귀한 필통을 깨트려 버렸어요. 다그치는 필통 주인 라나에게 정말 미안했어요. 그런데 미주가 나타나서 편을 들어줬어요. 정말 멋진 친구였어요. 그날부터 미주와 은호는 단짝이 되었지요. 같이 화장실을 가고, 집에 놀러 가고, 은호가 신이 나고, 기분이 좋아서 아끼던 스티커와 물건들을 미주에게 주었어요. 그런데 미주가 좋긴 했지만, 은호의 생각을 묻지 않고 함부로 해서 불편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소풍을 가서 선아라는 친구를 만났어요. 선아랑 은호는 같은 돗자리에서 도시락을 같이 먹고 친하게 지내려는데, 미주가 둘 사이에 끼어서, 싫어했어요.
은호는 미주, 선아 둘 다 좋은데, 미주는 배신이라는 말을 쓰면서 은호의 마음을 아프게 했어요.

그런데, 선아가 어느 날 편지를 보냈어요.
“....네가 생각하는 친구랑 내가 생각하는 친구는 다른 것 같아. 안 되는 건 안 된다. 싫은 건 싫다고 얘길 해야 하는 거 아냐? 무슨 친구가 그래? 미주가 무섭니? 네가 미주한테 휘둘리는 거 너무 답답해. 진짜 친구면 다 얘기하고 서로 이해해 줘야지. 왜 만날 나만 널 이해해 주고 너는 미주만 이해해 주니? ....은호야 나는 네가 미주 눈치 보지 말고 할 말은 했으면 좋겠어.”

선아는, 친구란 ‘서로 이해해 주는 것’, 그리고 ‘할 말은 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어요. 그래서 은호는, 미주에게 용기를 내었어요!
“미주야, 난 네가 생각하는 착한 단짝 친구가 아닌 것 같아. 미안!”

이 동화에 나오는 친구들 소개할게요 👧
은호는, 조용한 성격에 겁이 많아 친구 사귀는 걸 어려워했어요. 자기에게 잘 해 주는 사람에게 모든 것을 다 주고, 그 친구의 말을 다 들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서 마음이 불편했고요. 그렇지만 친구 선아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읽고, 용기를 내며 결단을 해요. 👧

미주는, 공부 잘 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하는 아이에요. 그렇지만 친구가 많다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은호와 같은 아이에게는 좀 더 친절하게 대해 주고, 친구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무조건 맞추라 하고,
친구의 소중한 것들을 빼앗으려고 해요. 👧

선아는, 은호와 같이 조용한 성격의 아이에요. 그렇지만 은호와 다른 점이 있다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도 지켜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친구란, 동등한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지내야 하며, 소중한 물건을 지켜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아이에요.

2학년 독자인 정*우는, 이 책을 읽고, ‘진실된 친구를 사귀겠다’ 는 결심을 했어요. 엄마와 아빠는, 동화의 내용이 아이의 현실과 맞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우는, 세 번이나 읽었어요. 한 번은 엄마랑, 또 한 번은 언니들이랑, 그리고 혼자서 읽었어요.

'내 마음에 쏙 드는 이야기라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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