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L에 어서 오세요 그래비티 픽션 Gravity Fiction, GF 시리즈 19
클레이븐 지음 / 그래비티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FTL에어서오세요 #클레이븐 #GRAVITY_BOOKS

타임머신을 타고 시공간을 초월하며 누리는 이야기,
SF 공상 소설을 좋아하는 중학생이던 나는,
소에게 꼴을 먹이면서 읽었다.   🐂 🐮
그 당시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있었다.

21세기, 청소년들에게 강의할 때,
당연하게 날아다니는 자동차 이야기를 하였다.
어라, 아이들의 반응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냐?’ 라는 것이었다.
나는 눈을 더 크게 뜨면서, ‘아니 그걸 모른단 말이니?’   🏎

청소년 시절에 그렇게 좋아하던 SF소설을 만났다.
이 기쁨, [FTL에 어서 오세요]를 만나다니, ‘GRAVITY BOOKS, 감사해요~’
500 페지가 넘는 책을 몇 시간 만에 읽었다.
어른에게 공상의 시간을 선물해 주니 대박이다. BIG WIN!      🛸

Faster Than Light의 줄임말인 FTL,
'우주에서 반 발자국 너머, 누군가의 손이 임의로 만들어 낸 중첩공간 속을 떠다니는 어느 소행성의 한 패스트푸드점 이름이다.'
거기에 외계인 손님들이 있다. 체린이 서빙을 한다. 👽 👾

기계 공학도 작가답게 기계에 대한 구사가 정확(?)하다.
챕터 마지막의 마지막 부분에서 ‘아이에서 기계에게’라는 부분도 흥미롭다.
'홀로그램', 재밌겠다.
나도 해볼까나. 손가락을 펴고서~~
또한,  21세기에 살면서, 31세기를 생각할 수 있다니 상상력의 천재다.

희망을 이야기 하는 소설이라니!
'편해지면 희망이 생겨, 희망이 생기면 힘이 생기지. 희망은 좋은거야. 그것 때문에 미쳐버리는사람도 있지만, 결국 모든 사람들은 그것 때문에 살아가는 거니까. 그리고 희망이 있으면 어떤 수모도 견딜만하지. 그러니까 절대로 희망을 버리지 마. ...가슴에 새겨둬'
우리가 잃어버리거나 잃어 가고 있는,
먼 시간, 과거에나 가졌음직한 희망을 31세기에도 가져야 한다. 물론 21세기인 지금도다!

무법천지,
그렇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소설이다!
우주에서 유일하게 합법적인 음식을 판매하는 가게는 FTL 뿐이다.
그것뿐인가?
법관의 중립성과 무죄추정의 원칙 따윈 강아지에게 간식거리로 던져 준 판사봇, 시청자 수에 따라 무죄와 유죄의 결과가 바뀐다? 어디서 듣던 이야기일세!
정치가들,
그들은 '적당한 공포와 약간의 권력만 쥐어주면 사람들은 알아서 자유를 반납' 하는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생각해봐, 한 사람을!
'고작 한 사람, 근데 시간 여행에서는 고작 한 사람 때문에 많은 게 바뀌거든. 이를테면 1차 세계대전 때 히틀러를 쏘지 않은 영국 군인처럼 말이야. 만약에 그 사람이 총을 쐈으면, 히틀러가 세계대전을 일으키는 역사 따윈 존재하지도 않았겠지.' 그러니까, 제대로 된 정치가를 만들어야 하고, 교육가를 만들어야 하잖아.
이런 멋진 작가 한 사람으로 인해, 내가 한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되었잖아!
👦
돈,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돈을 쓰면,
응당 빈털터리가 되지만 생명을 살리기 위해 돈을 포기하는 주인공들을 보라고,
'두 사람에게 힘이 됐더라면'이라고 체린은 전쟁에서 도움을 주지 못할 정도로, 준비되지 못한 자신을 보며 아쉬워하지,
어느 순간에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아둔 돈을 생명을 살리기 위해 다 썼지, 아깝지만 더 소중한 게 뭔지, 고2짜리, 열여덟 살짜리가 알아 버린 인생이야!

돈, 욕구를 미리 알아야 벌 수 있다!
체린, 돈이 없으면 그녀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집으로 가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다. 언제까지? 백년, 천년....
주위에선,
'언제나 경제적으로 생각해야 해', '언제나, 그러니까 이제 시간도 좀 경제적으로 쓰자' 라고 한다.
쓰러진 순간에도,
'네가 부자가 아니니까 몸이 고생하는 거야
못하면 뜯긴다. 그게 우리 가게 모토지'
대박일세, 이해가되네, 현실이야!!

돈 버는 방법,
'고객님이 원하는 바를 떠올리기도 전에 욕구를 충족해 드려야죠. 그러니까 고객님이 주문을 넣기 한 시간 전에 모든 배달을 완료해야 합니다.'
글쎄, 이해는 되는데, 실현은 안드로이드, 아니 안드로메다 아닌가? 어쨌든 그 세계에서! 🌍

FTL에서 내리기 전에,  🛩
인권 자격증?
자격증을 따야만 이해하는 인권이야기?
31세기가 아닌 21세기 이야기!

'살면서 고맙다는 말을 그리 많이 하고 살지 않았던 터라 어딘지 모르게 얼굴이 간지러웠다.'
공상의 타임머신을 타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클레이븐 작가님, 그리고  GRAVITY BOOKS 출판사!
#그래티북스 #블랙코미디 #책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