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돔 120일
D.A.F. 사드 지음 / 고도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모르겠다. 이 책에 대해서 뭐라고 딱히 말할수가 없다. 위에 평점으로 별을 주는데도 사실 어떻게 보면 1개를 줘야할 것 같기도 하고 어떤면에서 보면 5개 만점을 줘도 후련하지 못할 것 같았다. 이 책은 온갖 흉물스럽고 외설스러운 것들로 가득차있다. 성행위가 나쁜게 아니라 그것을 하는 행위에있어서 사드는 사람들에게 그런 것들을 원한 것이다. Disgusting한 그런 반응을 말이다.

그리고 읽으신 분들은 대부분 느끼셨겠지만 성적인 자극이던 뭐든 그것이 아무리 재미있었어도 이 두꺼운 책의 중간부쯤 가면 계속해서 반복되는 소재와 주제에 지칠 것이다. 바로 이러한 Boring 또한 사드가 의도한 것이다. 사드는 '인간의 인생은 지루하다'라고 주장을 했고, 그것을 그의 저서에도 나타내 준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 읽어봐야 할 대표적인 책으로 성경책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장미의 이름을 꼽는다면 사드의 '소돔 120일'도 추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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