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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평전 ㅣ 역사 인물 찾기 29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체 게바라의 명성을 듣고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그가 어떤 위업을 남겼는지에 대한 사전 지식이 턱없이 부족했던 내게 오히려 이 책은 더욱 존경심을 더 할수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전기적인 이야기를 왜곡해서 받아들인 것일까? 마치 러시아에서 초등학생들에게 '레닌 입문서'를 보여주며 그가 어렸을 때부터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과 잘 놀았다는 것이 무슨 큰 위업이나 되는냥적어놓고 아이들에게 그의 영웅담을 주입시키는 것과 별반 다를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것 하나라도 '영웅'이 한것은 대단하게 포장하는 것이 전기문의 전문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체의 주위 사람들이 그에 대해 말한 것들을 보자면 자기 친족들끼리 자화자찬하는 식밖으로는 여겨지지 않는다. 나는 물론 내가 책의 기본적인 것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다. 하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체의 자서전은 안타깝게도 나에게 일말의 존경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