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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투자 뜨거운 가슴으로 하라 - 부동산 해법 작은 땅에서 모색하라
노형준.김현기 지음 / 더로드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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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투자 뜨거운 가슴으로 하라

 재테크 공부를 시작한지 이제 1달 됐다. 창피하다.
 아직 재테크에 대한 기초도 모르는 내가 과감하게 땅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싶어졌다. 그렇게 선택한 책이다.

 책을 읽고난 느낌은 한줄로 정리해보면 이렇다.
 '역시 땅은 고수들의 접근 분야구나.'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누구나 하는 땅투자라며 나도 잘할 수 있다는 자아도취에 빠져 있었을 것이다. 부끄럽지만 고백한다. 나는 아직도 아무런 부동산투자 경험이 없다. 

 그런 무지를 통해 땅투자도 쉽게 보았을 텐데 다행히 예방주사를 제대로 맞은 것 같아 감사했다.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 공부하지 않고 저절로 쌓여지는 지식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다시 배웠다.

 왜 집이 아닌 땅이었을까? 
 아파트가 어떻고, 갭투자가 어떻고, 월세 부자가 어떻고, 하는 이 시대에 왠 땅? 이것이 책 읽기 전 나의 첫 마음이었다. 
 그 땅에 어떤 답이 있길래 이렇게 책까지 냈을까? 
 많은 질문들을 가지고 책장을 펼쳤다.  

 미완의 땅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 만들어진 집을 통해서는 개발도 못하고 이래저래 묶일 수 밖에 없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나는 아직 4가지 다 부족하다. 더 발전해서 쌓아가야 할 지표를 발견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집중도와 접근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 땅을 고르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기준을 삼은 상태에서 시작하길 조언한다. 

 작은 부동산이 매력적이다. 큰 땅에는 많은 규제가 있어 쉽게 용도를 바꿀수도 판매할 수도 없다. 묶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사람들이 해야할 일이라는 것을 배웠다. 여유가 있는 분들의 이야기다.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같은 땅도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옳은 것이다. 자신의 상황에 맞춘 전략을 알려주는 것에 공감하게 된다. 

 교과서 공부와 참고서 공부로 나눠 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기초가 갖춰지지 않은 사람이 스킬을 배워 써먹겠다고 해봤자. 금새 실패할 수밖에 없다. 위험한 일을 피하기 위해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 그런 시작은 교과서로 해야만 한다. 

 기독교 3대 정신을 부동산에 접목한 이야기를 읽으며 꽤나 신선한 느낌이었다. 기본 요소가 같다는 그 말에 공감하게 되고 다시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결론 - 땅투자에 대해 기본기를 다지고 접근해야 한다. 자신의 처지에 맞는 투자가 제대로 된 투자고 온전한 철학이 뒷받침되어야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다.
 결국 사람이 답이라고 말한다. 부동산도 사람이 사람에게 팔고 사는 행위이며 사람이 주체가 되어서 개발하고 소유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사람을 향한 진정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도 접근한다면 가슴으로 하는 투자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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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벌어도 잘사는 노후 50년
황희철 지음 / 차이정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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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벌어도 잘사는 노후 50년

 부끄러운 고백부터 해야할 것 같다. 

 황희철 대표의 경제 강의는 2015년 말 정도에 들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을 먼저 들었던 나였지만, 지금의 내 경제적 환경은 강의 듣기 전후가 다를 바 없다. 

 그 강의를 들으며 두 번의 좌절을 맛봤다. 그 동안의 내 생활에 대한 자괴감이 첫 번째였고, 두 번째는 같은 강의를 듣고 있던 20대 후반의 청년이었다. 그는 오피스텔을 두 채 가지고 있었고, 주식투자와 경매를 공부하고 있는 친구였다. 나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재정 상태에 첫 수업부터 마음이 닫혔던 것 같다. 능력도 없이 시샘만 많았다. 

 40대가 되어서도 경제적인 자립은 커녕 남들에게 손벌려야 하는 인생을 살아온 내게 충격은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내 인생이 안 바뀐 것은 왜일까?' 지금 다시 생각해도 창피하기만하다. 자극이 되었지만, 해결할 용기가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은 다르다. 결단을 하고 지출을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젠 달라지겠다는 의지로 읽게 되니 정말 다르게 느껴진다. 

 황희철 대표가 책을 통해 꾸준하게 이야기하는 '3원칙 7단계 자산법칙'이다.


돈의 3원칙과 자산관리 7단계


 이 단계를 하나라도 건너뛸 수 없다. 각 단계를 철저하게 지켜가면서 다음으로 넘어가라는 그의 설명을 사례를 통해 보며 많은 깨달음이 있었다. 


 5대 자산과 인플레이션을 도표로 정리한 내용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나의 경우는 자산관리 중 2단계가 잘 안되는 것 같다. 지출을 통제하지 못하니 어디에서부터 새는 지를 판단할 수 없는 상태였다.



 지출에 효과적인 방법인 페이고 원칙을 배우고 나서 용기를 얻게 되었다. 돈을 마련하고 지출하는 간단한 방법을 통해 나의 재정 관리를 통제해야겠다. 배웠으면 실천해야한다. 


 내가 황희철 대표의 강의를 통해 좌절한 2015년에 #일독일행독서법 #유근용 씨는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는 말에 또 한번 좌절을 맛 보게 되었다. 그의 투철한 공부 자세와 끈기를 통해 자산을 늘려간 실사례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희망도 갖게 된다. 

 책을 통해 그 동안 나의 경제 지식이 형편없음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제대로 된 공부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우리는 들러리 밖에 될 수가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는 시간에 오히려 감사했다. 

 자산관리를 알지도 못하고 보험, 펀드, 주식 투자, 부동산을 시작했던 과거의 실패를 돌아보고 뉘우쳐 바로 잡아야겠다.
 깨끗이 비우고 새 마음 새 각오로 이제부터라도 재정 독립을 위해 한걸음씩 발을 내딛기로 결정했다. 경제를 바로 알기 위해 공부를 시작해 보련다.

 귀한 내용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 지식을 넓혀주고자 노력하는 황희철 대표에게 감사하다. 또 다른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는 인생으로 나를 발전시켜야겠다. 

행복한 노후로 가는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쉽게 읽히지만 다루는 이야기가 쉬운 이야기는 아니다. 경제 초보자를 위한 귀한 필독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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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 - 숨은 시장을 발굴하는 강력한 힘
앨빈 E. 로스 지음, 이경남 옮김 / 알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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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매칭하라,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

직장을 구하거나 누군가를 채용할 때, 대학에 지원서를 쓰거나 아이를 좋은 유치원에 보내려 할 때, 데이트를 신청하거나 받을 때, 우리는 시장에 발을 들이는 거래 당사자가 된다. 과거에는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오로지 ‘가격’으로만 연결되는 상품 시장이 중요했지만 앞으로는 니즈(NEEDS)와 니즈, 원츠(WANTS)와 원츠가 연결되는 매칭 시장이 경제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다. 매칭 시장에서는 가격이 아닌 다른 기준으로 누가 무엇을 가질 것인가가 결정된다. 이 책 『매칭』은 201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전 세계 시장 설계의 일인자 앨빈 로스가 압도적인 비전과 통찰을 통해 시장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 매치메이킹에 대해 이야기한다.

매칭은 기존의 결함 있는 시장을 보수하고,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경제학 원리다. 저자는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수많은 매칭
 시장들을 소개하고, 실패하는 시장의 원인은 무엇인지, 그것을 보안해 효과적인 매칭 시장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좋은 매칭으로 인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기회는 무엇인지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하였다. 사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하는 기업 관계자, 상품 및 서비스와 소비자를 제대로 연결하는 방법이 궁금한 마케팅 담당자 그리고 세상을 움직이는 새로운 경제학 원리를 알고 싶은 이들이라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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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은 시장을 발굴하는 강력한 힘
"매치메이커가 모든 것을 바꾼다"

 니즈와 니즈의 연결
 원츠와 원츠의 만남

 표지에 나온 그 핵심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필요한 것과 원하는 바가 연결 되어서 수요를 만들고 시장을 만든다는 단순하지만 진리의 말을 설명하고 있다. 매칭에 대해 우리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쉽게 예를 들어 말해준다.

 어떤 시장과 시장을 기존과는 다른 방법을 통해 어떻게 연결하고 매칭시켜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는가를 실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이야기를 보면서 그간의 좁았던 시장을 향하느 나의 시야의 확장이 이뤄졌다고 말할 수 있다.
 기존의 사고의 틀에 벗어나지 못하고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갈증으로 고민하고 있는 모든 이들이 볼 때 눈이 떠질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 또한 좁은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내가 알고 있는 시장 외에는 관심도 없었고 그런 것을 굳이 알아야 할 필요도 없었던 삶을 살았는데, 우리나라 현실과는 다르며 조금은 우리의 시장을 앞서가고 있는 미국의 실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생각이 든다. 과연 우리 나라 실정에는 어떻게 맞출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들이 있었다. 이러한 사례들을 우리나라 정서에 맞도록 설계할 수 있다면 어떤 효과가 있을 것이며, 그 효과를 통해 더 나은 삶의 성장이 있을 것인가?

 좋은 질문을 던져주는 책이라면 읽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이 책이 그런 질문을 던져주고 우리의 인생에 아무런 변화를 꿈꾸지 못하는 벽에 막혀 있는 것을 부숴줄 수 있겠다.

 신장이식, 학교와 학생의 간극을 줄여주고 시스템으로 만들어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실행했던 이야기를 우리에게 풀어주고 있다. 그 비밀을 우리에게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솔직히 나는 시장 설계의 분야가 무엇인지 이 책을 펼치기 전까지 몰랐다. 시장에 대한 개념 조차 모호한 나에게 시장 설계까지 예측하고 파악하는 것은 무리였을 텐데 조금씩 책장을 넘기며 이해되는 부분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런 분야가 있는지도 몰랐고, 그 분야가 어떤 일을 하는지는 더더욱 몰랐다. 이 책을 보면서 새로운 분야의 이해를 가질 수 있었다.

 수학적으로 풀어본 매칭 이론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니 조금은 이해가 빨라진 느낌이긴 하지만, 내가 이 분야에 대한 무지 때문인지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말하기는 좀 어려운 면이 있긴 하다. 전문 분야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읽는다면 도움이 되겠다.
 
 공학적인 이론에 조금이라도 접해본 사람들이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그 내용의 발견에 대해 놀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인문학적인 감성을 느꼈다. 사람을 위한 배려의 마음으로 시장 설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그 예를 보면서 아름다운 세상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 모든 근간의 기본이 되는 사람다움과 사람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이뤄지는 시장설계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받았고 인생의 길에 더 큰 일들을 계획할 수 있겠다는 마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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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피플 2.0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김영세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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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세상을 바꾸는가? 
 이런 사람이라면 그에 합당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택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그 답변에 포함되는 한 사람일 것이다. 나는 여기에 김영세 대표를 포함하고 싶다. 그의 인생관을 읽으며 느낀 점이기도 하지만 평소의 생각을 더한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지고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과연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인생을 살면서 나 하나 잘 먹고 잘 살면 되는 것 아닌가. 세상을 바꾼다고 내 인생이 달라질까? 나의 편협한 예전의 생각이었다. 이기주의의 끝판왕이라고 하면 좋은 표현일 것 같다.

 김영세 디자이너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많은 관심이 있던 분이다. 이노디자인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레인콤에서 만든 아이리버란 MP3플레이어를 보고 놀랐을 때였다. 심플한 디자인에 감각적인 감성을 지닌 제품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이런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회사가 있다는 생각에 너무도 흐뭇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 회사가 30년 전에 만들어졌다니 놀랐다.

 그 이후의 종적을 바라보면서는 더 따듯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참지 마라'는 그의 말에 동조한다. 세상의 장애물만 보이는 현실에 그 넘어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지라는 말로 이해하게 된다. 장애를 볼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보라는 조언이다.

 열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일반적인 진리도 김영세 대표가 말하니 달라지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김영세 대표가 그의 인생을 통해 말하고 있고 지금도 그 열정의 삶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세상에서는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누가 말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고 나서 후회없이 일갈하는 그 말에 우리들은 진정성을 느끼는 것이다. 그가 살아 온 인생으로 말하는 것을 보고 있기 때문에 그의 말에 힘이 있는 것이다.

 이 책에 그가 하고 싶은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나는 딱 한가지를 말하고 싶다. 

디자인은 사랑이다.

 김영세 대표가 수많은 페이지를 할당하면서 우리에게 설명하지만, 그 본질은 이 문장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향한 온전한 사랑이 디자인을 통해 배려를 나타낼 수 있고, 관심을 가진 그 열정이 디자인에 철학을 입힐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인으로써의 자부심을 가지고 디자인에 접목하고 싶어하는 그 이야기에는 정말 애국심이 어떤 것인지도 생각하게 했다. 태극기에 담겨 있는 얼과 혼을 제대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그 섬세함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다.

 청소년들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싶고 그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그의 열정을 확인하며 나 또한 관심있는 청소년에게 더 큰 열정의 삶을 살아서 이야기할 꺼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책을 통한 생각의 확장이 기업가 정신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고 고민하게 만든다.

 본 내용을 조금 정리하고 싶다. -------------------------------------------

 p. 67 
 많은 경우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다.     - 스티브 잡스

 p.72
 이 세상의 모든 혁신은 불편함을 참지 못하고 새로운 것을 파고드는 태도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p. 75
 디자인은 '나눔'이고 '사랑'이며, '인간을 위한 디자인'을 해야 한다.
 모든 일에서 공공의 선이 배제되면 어떤 것도 정당화될 수 없다.
 디자인 외에 모든 일도 마찬가지다. 사람에 대한 사랑, 인류에 대한 공영이 없는 비즈니스는 자본주의의 저속한 속물근성일 뿐 절대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

 p. 87
 러브마크 마케팅
 러브마크는 고객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브랜드를 칭하는 것이다. 러브마크는 사람들이 의사를 결정할 때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이해한다. 이제 기업은 '제품을 판매하기'보다는 '고객에게 구애하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는 게 중심 개념이다. 그렇다면 이런 러브마크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바로 '사랑'이다.
 고객을 '설득'하려 하지 말고 고객과 열렬한 '사랑'에 빠져 마치 연인과 같은 관계가 되어야 한다.
 러브마크는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할 때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80%의 사람이 감성적 이유로 제품을 구매하고, 나머지 20%가 이성적 이유로 제품을 구매한다고 한다. 이성은 결론을 이끌어내는 반면, 감성은 행동을 이끌어낸다. 감성에 충실할수록 행동에도 자극적이기 때문에 마케팅이 효과를 거둬 소비자가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게 하려면 감성을 거드릴 줄 알아야 한다는 얘기다.
 지금은 감성의 시대다. 좌뇌 위주의 경쟁력만 가지고는 경쟁에서 승리하기 어렵다. 논리만으로는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 경쟁력은 이제 사람의 마음을 차지하는 우뇌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브레인에서 찾아야 한다.
 
 p. 112
 마하트마 간디는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되는 여섯 가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원칙 없는 정치, 희생 없는 종교, 양심 없는 상술, 인성 없는 과학, 도덕 없는 쾌락, 땀 없는 부'였다.

 p. 202
 나는 항상 내가 서 있는 이곳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왼쪽은 지구의 왼쪽이고, 나의 오른쪽은 지구의 오른쪽이다. 내가 이 세상의 주인이 되지 않으면 내 삶의 주인도 될 수 없다.
 
 p. 214
 한국인에게는 다섯 가지 '림'이라는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떨림, 울림, 끌림, 어울림, 몸부림이다. 이제 코리아라는 브랜드는 가히 세계적이다. 감성으로 경쟁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한국의 경쟁력은 '한국인 특유의 창의적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p. 260
 나는 산업시대의 종말이 왔고 새로운 '감성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물론 세계적 경제학자가 아닌 내 이론을 세상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맞이하는 변화는 산업혁명의 지속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거대하다. 생산자가 세상을 움직이던 산업시대에서 소비자 감성이 세상을 움직이는 감성시대로 변할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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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론 - 인간은 왜 소비하는가?
박건남 지음 / 좋은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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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지 않고 적당한 양의 경제서적이어서 좋았다. 
 기존에 경제 관련 책을 읽으며 느낀 바가 있다. '~~론'이라는 제목의 책들을 접할 때, 항상 길고 긴 논문을 읽어야 할 것만 같은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 책은 적당한 양의 내용을 압축해서 적어 놓은 글이라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내용도 알맹이가 없이 쉽다는 이야기는 아니니 오해 마시길 바란다.


"인간은 왜 소비하는가?"

 현대사회를 살면서 누구나 생각하지만 딱히 질문하지는 않는 명제라고 생각한다. 매일을 소비하고 매일 돈을 쓰지만 정작 왜 돈을 쓰는지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고 소비하는 사람들을 이제껏 많이 겪어보지 못했다. 나 또한 그런 일반적인 사람들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함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왜 그런 소비가 나에게 지금 필요한가? 늘 질문해야함에도 잊어버리거나 외면해 버리는 질문이었음을 고백한다.

 첫 머리부터는 조금 복잡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다. 돈의 개념을 이해시키기 위해 진화론적인 시각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저자의 말을 따라가다보면 솔직히 조금 머리가 복잡해지긴 한다. 하지만, 그 부분을 읽고 넘어가면 다음장부터는 저자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의 본질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내용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겠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를 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그러나 정도를 넘어서는 소비에 대한 따끔한 지적엔 동의한다. 소비제한을 통해 충동적이거나 감정적인 소비습관을 벗어나야 한다. 
  
 당신의 행동을 스스로를 통제하는 것, 그럼으로써 가난을 통제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의식적인 소비'를 하는 것으로 충동적인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아메리카노 마시는 무의식적인 습관을 벗어나서 가난에서 탈출하라는 말에 조금 거부감이 있었다. 내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말씀대로 따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면 나는 먹고살 길이 막막해지니 말이다.

 재테크에 필수인 가계부를 적으라고 말한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끝없이 외치는 외침이 여기에도 있다. 그만큼 중요한 실천내용이어서겠다. 아직도 게으르단 핑계로 미뤄만 두고 있는 나의 삶에 경각심을 깨워주는 말들이어 마음에 새기고 있다.
 
 가계부를 적는 것에 약간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데 마음이 끌렸다. 단순히 식비, 교통비, 경조사비 등등의 항목으로 분류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왜 그 소비를 했는가에 주목하라는 것에 신선한 충격이 있었다.
  식사를 해서 소비를 했는가? 그렇다면 왜 그 식사를 위해 그 돈을 썼는가를 돌아보아야 한다. 

 1. 이 소비가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인가?
 2. 이 소비가 나의 가치를 높이는가? 혹은 이익이 되는가?
 3. 이 소비가 나의 삶의 목적과 일치하는가?

 위의 세가지 질문에 부합한 소비가 잘한 소비고 의식적인 소비란 것이다. 정말 새로운 발견이었다.

 끝으로 저자가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지식에 투자하는 것이 진정한 투자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이다. 지식은 안전성과 수익성, 지속성이 뛰어난 자산이 되어 우리에게 황금을 선물해 줄 것이란 확신으로 책을 마친다. 

"지식에 투자하는 것이 여전히 최고의 수익을 낳는다."
- 벤자민 프랭클린

 
 일단 소비에 대한 절제가 필요하단 지적과 앞으로 우리가 투자하고 수익을 바라봐야 할 것은 지식이라는 이야기가 결론일 수 있겠다. 정말 짧지만 강렬했던 책을 통해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반성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무절제한 소비습관을 바로잡아 부자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의 시간이었다.

 절제는 정말 어려운 것이다. 성경에도 말한다.
 성령의 9가지 열매라는 것이 있다. 사랑, 희락, 화목,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절제가 왜 마지막일까를 매번 생각해봐도, 그게 제일 어려운 것이어서겠다는 결론만 내려진다.

 소비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이 부자가 되고 부의 성공의 길을 갈수 있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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