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1.2권 합본) - 우리 소설로의 초대 4 (양장본)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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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버지가 읽으라며 던져 주신 책.
어찌하여 소설이라고는 거의 읽지 않으시는 분이 이토록 딸이 읽길 바라시는 거지? 하는 의문으로 읽기 시작했다.
읽다보니 좋은 책이라는 것은 알듯 싶었다.
책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으로 통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
관조하는 충무공의 시선이랄까, 모든 사실을 담담하고 사실 그대로 서술하면서도
처절할 정도로 감정적인 뭔가가 흐른다.
이순신의 이야기라고 들었을 때 막연히 "거북선은 언제 나오나" 하는 마음을 품었었다.
그런 마음으로 읽으니 중간까지는 허망할 수 밖에.
그러나 끝없는 전장에 대한 서술이 내게는 지루했다.
공의 마음 속을 묘사해놓은 부분만이 빛났다.
...어쨌든, 이 책이 그렇게까지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이유를 사실 잘 모르겠다.
그만큼 대중적이지도 쉽지도 재미있지도 않다.
개인적으로 느낌은 상당히 좋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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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 사회 귀족의 나라에서 아웃사이더로 살기
홍세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홍세화씨의 책과 글은 나오는대로 읽고 있다.좋아하고, 공감하며, 배우는 점도 많다.그러나 처음 읽었던 책 이후로 매번 고만고만한 영역에서 글이 머물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쉬을 때가 많았다.나중에는 어디서 읽었는지(신문이었는지? 아웃사이더였는지? 아니면 단행본이었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았다.급기야는 똘레랑스의 'ㄸ'자만 나오면 지겹기까지 했으니...--;하지만 이번 책은 민감한 시기에 나온 책이니만큼 좀 더 정치적, 사회적으로 한국 사회 전반에 밀착되어 있는 글이 빼곡하다.더불어 여러가지 지평으로 저자의 시선이 뻗어간 듯.그러나 어쩌랴.홍세화씨의 책을 읽을 때마다(저자 본인이 아니라고 함에도) 내 마음 속에서는 한국:프랑스의 양자 대결 구도가 생긴다.나만 그런건가..프랑스의 여러가지가 부러워서 어쩔 줄 몰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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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안나 가발다 지음, 이세욱 옮김 / 문학세계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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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요즘 책광고가 믿을 게 못된다는 건 알지만.광고가 먼저 눈에 띄었던 책이다.프랑스의 주목받는 신예 소설가의 작품이라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듯 했는데, 그 점에 약간 혹한 구석이 있다.현지에서 작가는 뛰어난 외모(?)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그러나,소설을 읽고 난 후 개인적으로 내린 평가는'그저 센세이셔널한' 작가의 작품일 뿐, 작품 자체가 커다란 감동을 주거나 하진 않는다는 것이다.구성도 단순하고, 감동도 없었고, 기억에 남는 부분도 없었다.서점에서 서서 휙 읽어보고 그냥 다시는 돌아보지 않을 종류의 책인 것 같다.좋은 소설이란 참 만나기가 힘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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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본 영문법 - Neoquest English 2
네오퀘스트 지음 / 김영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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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퀘스트 사이트의 아기자기함이 마음에 들었었고,책 또한 매우 술술 읽히리라 생각하고 구입했다.그러나 결과는 다소 실망.물론 내용은 좋지만,쉽게 눈에 들어오지가 않는다.일반적인 영어책들처럼 영문장 바로 아래에(혹은 위에) 바로 한글 문장이 써있다보니, 아무래도 처음에 들어오는 문장은 한글 문장이다.책의 편집 디자인 자체와 구성 자체가 잘못되지 않았나 싶다.웹사이트와 종이책은 여러모로 천지차이라는 것을 기획자와 저자들이 조금 더 신경써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네오퀘스트 영어 시리즈를 일괄 구입했는데...좀 입맛이 다셔진다.아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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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가] 똥도 디지털이다 - 디지털 성공시대 생활편
정윤희 외 지음 / 영진팝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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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가 예뻐서 손이 갔다.그런데 내용이 정작 별로 없었다.그냥 신문이나 잡지, 인터넷의 IT 외신이나 자료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내용을 묶어놓은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돈주고 산다면 조금은 아까워서 입맛을 다시게 될 듯 하다.책의 컨셉이 명확하게 잡히지 않고,내용또한 수박 겉핥기 식인듯.여러모로 아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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