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쓰는 멋쟁이의 쇼핑 테크닉
니나 윌도프 지음, 윤상운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절약이라는 말을 무척 좋아한다.
이 책의 제목이 눈길을 끌었던 것도 그 때문이다.
일단 가혹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을 사지 않는 것 자체가 알뜰한 쇼핑족이 되는 길이다.
정 내용이 궁금하다면 서점에서 서서 봐도 충분할 듯.
미국 뉴요커가 쓴 내용인지라 일단 한국 실정에 잘 맞지 않는데,
나름대로 한국에 해당하는 정보를 모아서 싣기는 했다. 그러나...너무 성의가 없다.
내용들도 인터넷 즐겨찾기 몇번 눌러보는 정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책 안에 실린 사진들도 디지털카메라로 대충 찍은 것들을 올려놓은 터라 몹시 조악하다.
알맹이도 디자인도 없는 그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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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헴 폴리스 3 - 완결
강경옥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아멜리 노통의 '시간의 옷' 이라는 책을 읽고 재미없어서 방방 뛰다가
문득 상상력이라는 화두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상상력이라는 게 뭔지 정확히 정의할 수는 없겠지만,
라비헴 폴리스를 보면 대략 알게 된다.
미래도시. 우주경찰. 이 책은 그런 소재 속에서 흘러간다.
하지만 가장 크고 명확한 물줄기가 그 밑에서 굳건히 졸졸졸 흐른다.
아직 어렸을 때인데, 이 만화를 중간쯤 읽다가 나는 뒤통수를 맞는 듯한 충격을 심하게 느끼고
한 동안 멍하게 있었다.

그렇구나! 아무리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도 사람 사는 곳이란 다 같구나!

하는. 이상한 깨달음이었다.
독특한 소재와 매개체들이 돌아다니는 스토리도 흥미롭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인 여주인공에게도 공감이 많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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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옷
아멜리 노통브 지음, 함유선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결론부터 말하면. 재미가 없었다.
이 정도 가지고 뭘 상상력이 기발하다고 말하는 지 진짜 모르겠다.
별로 대수롭지 않은 만화책 정도도 되지 않는 상상력이다.
'적의 화장법' 은 재미있었다. 둘 다 대화체이긴 하나 이 책은 대화의 맛깔스러움도 떨어지고,
인물들의 성격도 모호하다. 읽을 때도 계속 시무룩할 정도로 재미가 없었고
(끝까지 읽어야 하나...하는 갈등이 일었다) 덮고 나서 남는 건 전혀 없었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이 책으로 인해 나름대로 '적의 화장법'에서 일었던 작가에 대한 흥미가
제로 상태로 떨어졌다.
아, 이 사람 책은 그냥 한 권만 읽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독특한 이야깃거리를 하나 잡았다고 해서 글 전체가 그만큼 쫄깃해지는 건 아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게 아니라 내 돈 주고 샀더라면 거품을 물었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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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부르는 비즈니스 풍수
리노이에 유치쿠 외 지음 / 열매출판사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이 저자의 책을 시리즈로 모두, 게다가 일본 원본으로 가지고 있을만큼 흥미롭게 여긴다.
생활 풍수인데....연애풍수, 비즈니스 풍수, 인테리어 풍수 등 여러가지.
그러나 책 앞부분에는 풍수의 기본원리와 음양오행의 적용 방법 등 같은 내용들이 반복되기 때문에
한 권만 가지면 될 듯하다.
풍수=미신, 같은 공식이 머리에 떠오르는 것도 사실이지만(나도 그랬다) 실제로 읽어보면 상당히 합리적이며 그럴듯하다. 혈액형별 인간형같은 이상한 근거없는 것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비즈니스 풍수에서는 사무실 주변, 옷차림, 시간대별로 집중하면 좋을 업무등에 대해 다루는데
하나씩 적용해보는 재미도 있다. 비록 비즈니스는 하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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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 풍수와 함께 하는 잡동사니 청소
캐런 킹스턴 지음, 최이정 옮김 / 도솔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을 보고는 감이 잘 안잡히겠지만 이 책은 풍수에 관련된 책이다.
거창하게 묘자리 잡고 집터 잡는 풍수가 아니라 생활 풍수다.
게다가 저자가 서양 사람이다보니 상당히 독특하고 재미있는 적용법을 취하고 있다.
주제는 하나.
"한 사람이 가진 살림살이는 그 사람의 기의 흐름을 나타낸다. 쓸데 없이 많은 물건을 가진 사람은 기가 정체되어 있으며 운도 그에 좌우된다" 는 것.
제목 그대로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그게 나였기에 이 책을 읽고 나서 라면박스로 5박스 정도는 정리를 했다. 책을 덮자마자 무서운 기세로 대청소를 하는 딸을 보고 읽으신 어머니, 역시 그 정도 물건을 정리하신다.
굉장히 흥미롭고,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며, 설득력 있는 책이다.
소박하며 정리된 주변은 정말로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주는 듯. 이유없이 생활이 꼬인다면 주변을 한번 둘러보라. 그리고 대청소를 시작하면 뭔가 실마리가 풀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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