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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몇 년전의 베스트셀러. 사실 그 때는 읽을 마음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팔순을 넘기시고 몇번 죽을 고비를 넘긴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는 지금,
이 책은 마치 뒤통수를 치듯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참 감정을 억제하고 쓴 것 같다.
죽음과 사람. 병에 걸린 사람.
하지만 그 사람이나 나나, 어차피 언제 죽을지는 모르는 것 아닌가?
죽음을 알아야 삶을 안다는 잠언을 고스란히 풀어서 전해주는 책이다.
어느 정도 힘든 일을 겪거나, 나이가 든 다음에 읽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