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기대를 좀 했다.패션계에서 제법 인정받고 있는 솜씨꾼인 저자 심우찬.잡지 화보 사이로 글을 읽을 때는 빛나 보였는데 한데 단행본으로 모아놓고 보니 좀 아니다.그저 여기저기 쓴 글을 모아놓기만 했을 뿐 어떤 고민도 보이지 않아 실망스러운 책이었다. 멋이라는 게 테크닉이나 이론만으로는 되지 않듯이 패션에 관한 글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