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푸른 눈
토니 모리슨 지음, 신진범 옮김 / 들녘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흑인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받았다는 저자에 대해 알고 싶다는 심정으로 읽은 책이었다. 더구나 첫 작품인 소설이라니...가장 잘 알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늘 흑인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그 저변에 흐르는 어떤 심상같은 걸 잡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소설로서의 재미나 읽은 맛깔스러움같은 건 떨어진다. 원래 소설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글귀가 마음이나 머리에 박히지 않고 자꾸 튕겨져 나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흑인들의 고통이나 현실이라는 게 간접 경험이나 주워듣는 것만으로 조금이나마 이해한다는 게 무리라는 체념도 들었다.
그래도 토니 모리슨의 다른 소설을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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