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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고리와 요로이
지명관 / 다섯수레 / 1995년 8월
평점 :
품절
아는 분이 추천해주셔서 읽은 책이다.
국화와 칼,부터 시작해서 워낙 한일비교론에 관한 책을 많이 읽은 터라(가벼운 것부터 무거운 것까지)
좀 읽기 싫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은 놓쳤을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가장 좋은 책.
어렵지 않으면서도 정말 논리적으로, 그리고 쉽고 와닿는 예로 한일간의 문화를 비교하고 있다.
양쪽 문화에 대한 기존에는 알지 못했던 시각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쓸데 없이 감정만 돋워놓는 책들과는 사뭇 다르다. 그리고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 우리 자신이 놓치고 있었던 점도 깨우쳐 주고.
세상에 4000원이라니. 이래서 옛날에 나온 책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