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의 용돈 기입장
을파소 편집부 지음 / 을파소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나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용돈기입장을 쓰기 시작해서(아무도 쓰라고 한 사람은 없었다) 십수년간 용돈기입장을 써왔다. 하지만 한국의 문구점에서 제대로 된 용돈기입장을 사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어설픈 통장모양으로 만든 장난감만이 있을 뿐... 그래서 사실 이 책이 나왔을 때 눈이 번쩍 띄였다. 이거다! 하면서. 사실 '키라' 의 본 책을 읽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 책을 먼저 집어들 정도였으니 얼마나 기대가 컸었는지 짐작이 되리라.

하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그다지 실용적이지 못하다. 일단 '용돈기입장' 이라는 용도에 걸맞지 않게 가격이 비싸며, 한국의 실정과 잘 안맞는 품목들이 눈에 띈다. 한마디로 아이들을 위한 것인지 부모들의 취향을 위한 것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반드시 실물을 펼쳐보고 구입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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