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사람은 아름답다
로라 데이 지음, 이정은 옮김 / 생각의나무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남녀 관계가 정말 사람들의 고민이기는 한가보다. 어느 서점에 가도 화성금성 시리즈는 변함없는 베스트셀러이고, 비슷한 책들이 나와도 곧잘 베스트셀러가 되곤 한다. 그리고 연애 관계 서적들... 이런 책들을 읽다보면 남자와 여자의 구제불능적인 차이에 한숨짓게 되고, 연애도 사랑도 결국은 세력 다툼이나 분쟁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의 시각은 다르다. 저자는 '사랑' 이라는 걸 대충 이렇게 생각한다. 사랑을 느끼는 것은 상대방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무형의 그 무엇(기?) 때문이며,사랑을 유지하는 것은 이런 무형의 것을 지속시키는 과정이라고. 자신이 조금만 성찰해서 애쓰면 상대방의 호감을 불러 일으키도록 만들 수 있다고 하면서 그 방법들과 연습을 제시해준다.

간단하게 쓰여져 있지만 상당히 도움이 되며, 심심할 때마다 들춰보면 새록새록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역시 요령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역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다. 유치한 제목으로 판단하기엔 아까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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