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 16 - 완결
마리 오자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세상이 뭐 슈크림같은 건지 알아?'
이 말은 이 만화를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이다.

미혼모인 엄마 수우가(스무살짜리 미혼모라니!) 노조미를 제법 알콩달콩하게 키웠지만 15살이 된 노조미는 아빠 없이 사는 세상이 그다지 만만치 않다는 걸 이미 알대로 안다.
그래서 어느날 세상 물정 모르는 순정파이기만한 남자 친구에게 내뱉는 말이 그 말이었다.

1권에서 이렇게 시작된 이 만화는 수우와 노조미가 처음 엄마 딸 관계를 이어 나가던 어렸을 적으로 돌아가며 시작된다.
(물론 앞뒤가 안맞는 점도 많다. 이건 이 만화가가 시인하고 있다 -_-)

이 만화를 보며 참 많이 울었다. 그건 내 쓰라린 과거사(?) 때문이기도 한데, 감정 이입이 참 많이 되는 만화였다. 잔잔한 곳에서 행복을 찾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너무 공주풍인 풍경(현실성 없음)은 무척 마음에 안들지만 만화려니 하고 생각하면 넘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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