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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Money - 돈에 관한 완벽한 사용설명서
슈레시 파드마나반 지음, 김은정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노골적인 제목. "아이 러브 머니!"
이런 제목의 책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웃겨서라도 들춰봐야 한다.
그런데 저자 소개를 보니, 인도 사람이다.
인도가 어떤 나라인가. 영적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성지같은 곳이요(듣기에 그렇다는 이야기), IT의 떠오르는 강국 아니던가. 게다가 인도 영화는 얼마나 오묘한가.
그런 인도에서 나온 재테크 책이라니 내용 여하를 떠나 일단 호기심이 치솟았다.
그러나. 다 읽고 나니 좀 서글프기도 했다.
책은 일단 내용이 별로 없다. 여기저기서 짜집기한 듯한 내용. 깊이도 없고 철학도 없다.
출판사의 의도가 궁금했을 정도. 재테크 책이 아무리 대세라지만 이런 책까지 굳이 수입해서 출간해야 했나? 하는.
건질 것이라고는 중간중간 박스로 나오는 '인도식 유머'의 인용문들 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