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본격 사기꾼 미스터리 훅 1
가나리 요자부로 글, 타카하시 유타카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사기꾼 이야기다. 그림이 정교해 보였고, 사기 세계를 다룬 만화인 '검은 사기'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 터라 집어들었다. '검은 사기'가 13권째에 들어서면서 조금 익숙해지기도 했고,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한눈 판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 만화는 일단 재미가 없다.
소재도 사기 이야기이니 재미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을텐데. 게다가 주인공을 죽였다 살릴만큼 더 극적으로 설정해놓지 않았는가.
그런데 이런 결과물이라니. 매 사건은 나름대로 다양한데, 일단 캐릭터들이 살아있지 않다. 모두 밋밋하다. 그리고 사건 해결이 굴곡 없이 너무 일사천리다.
역시 '검은 사기'나 계속 봐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그림체는 거칠었으나 흥미진진했던 '갤러리 페이크'가 떠올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