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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다
도요새 편집부 엮음 / 도요새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꼭 보아야 할 사진집이다.
사실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더 필요한 사진집이기도 하다.
사진 작가들이 제각기 찍은 동물 사진들이 실려있고,
사람과 동물의 함께 하는 삶이 어때야 할지...지금 어떻게들 살고 있는지...
그런 이야기를 중간중간 심도 있게 글로 넣었다.
환경관련 서적들을 출판해 온 도요새가 만들었는데, 그곳에서 나온 지극히도 아름답고 슬픈 책 ' 지구에서 사라진 동물들' 과 같은 맥락이라면 너무 슬픈가.
'움직이다'라는 제목도 눈물이 찔끔 난다. 움직이는 건 사람이나 동물이나 모두 같은데 왜 사람들은 이럴까.
왜 이 별이 자신만의 것이라 생각하는 걸까.
아름다운 사진들을 보면 내 안에 자연스레 이 모든 것들과의 연결 고리가 돋아난다.
그건 사실 그 자리에 늘 있었다. 애써 외면하지 말고 받아들이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