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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코비의 오늘 - 내 인생 최고의 날
스티븐 코비.데이비드 해치 엮음, 김경섭 옮김 / 김영사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얼핏 그냥 지나갈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스티븐 코비의 저서가 아니다. 스티븐 코비가 엮은(그것도 혼자 엮은 건 아니다) 책이다. 스티븐 코비의 신간이 나왔다며 기뻐하면서 사는 경제경영서 애호가라면 크게 실망한다.
그리고 각 챕터의 일화들은 모두 저자가 따로 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실렸던 글들인 것.
물론 글들이 형편없다거나, 나름대로 지닌 미덕이 없다거나 한 건 아니다. 대부분 뭉클하고 메시지가 있는 글들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책 전면에 이렇게 스티븐 코비를 내세우는 건 분명 호들갑스러운 일이다. 게다가 일러스트 얼굴까지! 솔직히 책장을 넘기면서 내내 그게 거슬리고 얄팍한 장삿속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그냥 '미국판 좋은생각 합본호' 라고 생각하는게 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