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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 Bartender 1 - 상냥한 막대기
조 아라키 지음, 나가토모 겐지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주변에서 '신의 물방울만큼 요즘 인기' 라고 하도 떠들기에 한꺼번에 5권까지 빌려 읽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의 물방울 만큼은 당연히 아니다. 괜히 기대치만 올려놓는다.
만화 포맷은 요리 만화나 기타 등등의 포맷과 거의 비슷하고...(사람들의 갈등을 칵테일로 풀어준다는. 그것도 천혜의 재능으로) 역시 이런 만화의 미덕은 재미에 있다기보다, 전혀 모르던 분야의 새로운 지식을 알려준다는 점에 있는 것 같다. 이 책도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두근두근 할 만큼 박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칵테일 종류도 다양하고, 나름 레서피 비슷하게 시도해 볼 수 있는 팁들도 나온다.
와인은 어떻게 보면 달랑 '와인' 하나지만, 칵테일에 쓰이는 리큐어나 진, 토닉워터 등은 종류도 셀 수 없으니 어찌 보면 더 설렐 수 있는 만화 아닐런지?
잠깐동안 술을 못 마시는 자신의 처지가 아쉽기도 했지만(맥주 50ml만 마셔도 인사불성) 머리로만 상상하는 술맛도 나름대로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