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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 법
박경화 지음 / 명진출판사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생태적으로 사는 것 따위 솔직히 바라지도 않는다.
살면서 온통 쓰레기만 남기고 떠나는 미친 짓만 하지 않길 바랄뿐.
언론을 보면, 물론 언론계 사람들 또한 무식해서겠지만 '생태적인 삶' 에 대한 너무 짧은 지식들만 보여준다.
뭐 그런 식이다. 엄청나게 거창한 대안에너지(태양열과 풍력 발전 등도 왜 그렇게 큰 시설물들만 보여주는지?) 아니면 거창한 환경정책, 혹은 국제 회의 등등. 여기선 일반인들이 자기 일 아니라고 생각하기 쉬울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다 먹고 난 홍차팩을 뜯어서 부침개를 부쳐먹는 식의,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환경친화적이고 절약하는 삶이 '궁상맞아 보이기' 딱 알맞은 것들만 소개한다.
그럴 시간 있으면 차라리 지루하더라도 원칙에 대한 강의를 주절주절 하는 게 낫지 않으련지?
하여튼 이 책도 내가 원하는 내용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고 하나라도 실천해보고자 하는 의욕을 키울 수 있는 시점이라는 점은 고개를 끄덕이고 싶다. 풍부한 참고 자료 출처도 마음에 든다. 책 말미의 참고 서적, 웹사이트 등만 주욱 훑어보아도 생태적인 삶에 대한 힌트는 충분히 얻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