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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의 거짓말
로빈 L. 스미스 지음, 이순주 옮김 / 북앳북스 / 2006년 12월
평점 :
제목이 좀 거시기하다-고 말하는 주변 사람들이 많았다.
원제는 Lies at the Altar: The Truth About Great Marriages .
'거짓말' 이라는 낱말때문에 '결혼은 미친짓이다' 류의 주제를 담은 책이라고 생각되나보다.
솔직히 여기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 리뷰가 하나도 없다니.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서는 무려 71개의 리뷰(종합별점 별 넷)를 달고 판매 순위 상위를 달리고 있는 책인데...작가가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가?
하여튼 책을 읽고나서 느낀 점은..결혼전인 사람들이 꼭 읽어야만 하는 책이라는 것.
실제로 친한 언니(아기 엄마!)에게 권해주니 전화가 날아왔다. 결혼전에 읽었더라면 정말 좋았을 거라고.
생각보다 꽤나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어 효율적으로 정리를 하진 못하겠지만 대략 이렇게 저자는 말한다.
결혼생활에 대해 당신이 '이 정도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당연한 게 아니라고.
결혼하면 나도 상대도 주변도 다 저절로 달라지겠지-하는 건 환상에 불과하다고.
결혼생활과 사랑이라는 건 둘이 달려들어 치열하게 뚝딱뚝딱 이루는 것이지,
저기 머리 위에 L/O/V/E라는 휘황찬란한 조명을 매달아두고
그 빛만 쬐려고 하는 건 아닌가보다.
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