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과자를 사도 그 안에 과자가 조금만 들어 있어서 속상한 적이 있죠. 이렇게 과자의 포장을 빵빵하게 해 높은 것은 상술은 아니고요. 과자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 위한 것이지요.

과자포장에 보면 질소충전이라고 쓰여 있는데 결국 과자의 그 빵빵한 부분은 질소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질소는 무색ㆍ무미ㆍ무취의 기체로 액체나 고체상태에서도 무색인데, 산소와 함께 공기 중에 많은 양이 포함되어 있죠.

그런데 산소의 경우는 반응성이 매우 큰 반면 질소는 반응성이 매우 작습니다. 즉, 상온에서는 화학적으로 비활성이며, 연소반응이나 호흡과도 무관하며, 유독하지도 않습니다. 결국 이러한 성질이 과자 포장에 이용이 되는 것이죠.

질소로 충전을 해 놓으면 반응성이 큰 산소나 수분과의 접촉을 피할 수가 있으니까요. 결국 질소가스를 넣음으로써 과자한테 주는 영향은 과자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질소를 넣어서 빵빵하게 해놓은 포장법이 그래서 주로 이용이 되는 것이지요.

질소를 이용하는 경우를 보면...질소의 경우 수소와 반응시켜 암모니아를 만드는 암모니아합성에 가장 많이 사용되며, 암모니아로부터 질산ㆍ비료ㆍ염료 등 많은 질소화합물이 제조됩니다.

화학적으로 비활성인데 이를 이용해 산소와 습기를 제거하는 것으로도 많이 이용되어지고요. 또한 액체질소는 냉각제로 사용됩니다. 피부과에서 티눈 치료할 때 액체 질소를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있고요. 액체 질소의 엄청나게 차가운 상태를 이용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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