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인체는 두개골 골절이 있어서 중요한 뇌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두개골 골절 머리뼈는 아주 단단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외부의 충격에 잘 견디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충격이 강한 경우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뇌는 뇌척수액이란 액체 속에 떠있는 상태로 자리잡고 있는데,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면 신경조직이 쉽게 찢어지고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뇌 조직이나 신경이 다치게 되면 가벼운 경우엔 두통만 생기기도 하지만, 손상이 심하면 뇌의 기능이 저하되어서 여러 가지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될 수 있어서 위험한 것이지, 머리를 때리는 것 때문에 뇌세포의 수가 줄어들어서 머리가 나빠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몸 안에 약 2조개의 세포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장하면서 그 수가 늘어 성인이 되면 약 50조 개에 이르는데, 뇌 세포의 경우 임신 7개월째에 접어들면 100억~150억개가 생기며 이것으로 분열에 의한 증가는 끝납니다. 그러다가 20세를 넘어서면 도리어 줄어들기 시작해 80세가 될 때까지 30%나 줄어들게 됩니다. 매일 10만개의 뇌세포가 죽는 셈이지요.

인간의 다른 체세포들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죽은 세포를 대신할 재생세포가 생성되지만 뇌세포만은 태어날 때의 숫자에서 늘어나지 않고 꾸준히 줄어들기만 합니다. 그렇지만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사람은 일생동안 뇌세포의 극히 일부분만을 사용하고 죽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중요한 것은 뇌세포의 숫자가 아니라, 뇌세포들을 연결해주는 신경조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뇌세포들이 개별의 정보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그냥 메모리에 불과하고, 그것들을 서로 연계시켜줄 신경망이 충실하게 잘 갖춰져야 머리 속에서 생각이 빨리 정리되고 새로운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아인슈타인이 우리보다 뇌세포가 많거나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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