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수 자리 11월 23일 ~ 12월 22일
수호성 : 목성
수호신 : 신들의왕'제우스'
색깔 : 하늘색
반인반마 켄타우르스족은 이성과 비이성, 인간성과 야수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이는 바로 사수자리의 성격과 일치하는 편이다. 이들 켄타우르스족 중에 모든 인간을 초월하고 대부분의 신들보다도 총명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키론이다. 키론은 반은 인간이며 반은 말의 형상을 하고 있는 반인반마였지만, 천성이 선량해서 무리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 어느 날 그리스의 위대한 영웅 헤라클레스가 그들을 방문했다. 그는 나이는 어리지만 맨손으로 커다란 뱀을 죽인 당대 최고의 장사였다. 헤라클레스가 그들을 찾아온 것은 켄타우르스족이 만든 술을 맛보기 위해서였다. 술은 켄타우르스족의 공동재산었지만 헤라클레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훔쳐 마셨다. 어느 누구도 그를 막을 수는 없었다. 그들은 마침내 모의를 하고 헤라클레스가 술에 잔뜩 취해있을 때 모든 켄타우르스족이 한꺼번에 대반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태양의 신 아폴로도 두 손을 든 헤라클레스를 이기기란 애초부터 뻔한 장난에 불과했다. 헤라클레스가화살을 마구 쏘아대자 그들은 자신들이 존경하는 키론의 집으로 도망갔다. 이때 키론은 애타게 구원을 청하는 소리를 듣고 황급히 밖으로 뛰어나갔다. 그리고는 헤라클레스가 쏜 화살을 몸으로 막으며 동료들을 구해냈다. 하늘의 신 제우스는 켄타우르스족의 찢어지는 절규를 듣고 키론의 시체를 들고 하늘로 올라갔다. 그를 하늘의 밝은 별자리로 만들려고 했으나 공간이 부족하여 잘 보이지 않는 남쪽하늘에 올려놓았다. 그것이 바로 '켄타우르스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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