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갈 자리 10월 24일 ~ 11월 22일
수호성 : 명왕성
탄생화 : 야래향
수호신 : 죽음의 신'하데스'
색깔 : 짙은 빨간색
태양신 아폴로의 아들 오리온은 아름다운 자신의 외모에 대해 자아도취에 빠지기 일쑤였고 태도는 교만하여 무레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었다. 말썽만 피우는 그에게 하루는 어떤 사람이 "넌 아폴로의 아들이 아니야" 하고 웃으며 지나갔다. 성질 급한 오리온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달려가 물었다. "제가 아폴로의 아들이 맞습니까?" "물론이다. 네 아버지는 분명 아폴로 님이시다." 그러나 오리온은 어머님의 대답에도 불구하고 나날이 의심만 커져 가고 있었다. 그리고는 직접 태양 신 아폴로에게 가서 물어보겠다며 하늘로 올라갔다. 아폴로는 오리온의 질문을 듣고는 "넌 당연히 내 아들이다!"라고 말하고는 크게 웃었다. 그런데도 믿을 수 없다고 울부짖었다. 사실 오리온은 태양의 신이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태양의 마차를 타고 싶어서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것으로 자신이 아폴로의 아들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는 것이었다. 아폴로는 그것만은 절대 안 된다고 만류했지만 교만한 오리온은 아버지의 주의를 들은 체만 체하고 태양마차에 뛰어올랐다. 결과는 당연히 비참했다. 지상의 인간, 동물, 식물들은 모두 타 죽거나 얼어죽었고, 혼란한 시간이 계속되어 낮과 밤이 뒤죽박죽 되고 말았다. 신들도 오리온의 행각에 분노가 치밀었다. 그때 제우스의 아내 헤라가 전갈 한 마리를 보내 오리온의 발목을 물게 했다. 오리온은 고통스런 비명을 지르다가 땅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전갈자리가 뜰 때 서쪽하늘로 오리온자리가 지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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