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설정은 언니와 여동생으로 되어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보고 느끼기에도 충분한 것 같고 참 흐믓한 책이다. 이제 일곱살이 되는 큰 아들과 5살이 되는 둘째 딸! 사소한 걸 가지고 서로 아웅다웅 할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일일이 참견하게 되고 속상해 했는데...얼마전 유치원 선생님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에 많은 위안과 큰아이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유치원에서는 그리도 동생을 끔찍히도 챙기다고 한다. 얼마전 베란다 창문으로 둘이 손을 꼭잡고 귀원하는 모습, 일러준데로 인도로 올라와 동생이 놓으려는 손을 다시 꼬옥 잡고 오는 큰아이를 보니 새삼 흐믓하고 더욱 사랑스럽다. 이 책에서 큰아이도 동생 사랑하는 마음을 더 가졌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