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까지 100마일
아사다 지로 지음, 이선희 옮김 / 바움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아사다 지로의 천국까지 백마일 -

책 다 읽고 역자 후기가 있는 페이지에 사람들이
자신들의 감상을 적어두었다.
인물인물마다, 자신이 맘에 들었던, 공감했던 그 사람들의
이야기에 대한 자신의 감상을 적어 두었다. 

이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기 때문이었을까?
누군가 시작했을지 모를, 그 행동에, 그리고 이렇게 이어짐에
읽고나서도 마음이 따뜻해졌다.

책이란 것은, 정말, 이럴때 자신의 소용가치를 다 하는 것일지도.
진정, 마음의 양식이란 것은, 이런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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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떤 영화 보셨어요?
연을 쫓는 아이
칼레드 호세이니 지음, 이미선 옮김 / 열림원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여전히 서양 작가들의 이름은 외워지지도 않고.
더구나 아프가니스탄 작가였다. 몰라 ;  

연을 쫒는 아이. 토요일 아침, 오랜만에 침대벽에 베개로 등을 기대고 한숨에 읽어내려갔다. 아주 오랜만에 꽤 두꺼운 책을 읽었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영어로 씌여져 번역된 책을 보았다. 

서양 소설들은 스케일이 크고, 다루려는 메세지도 참 크다.

전쟁이, 세계가, 힘이, 권력이 힘없는 자들을 어떻게 다루었는가, 그 안에서 어떻게 희생되었는가. 를 읽다가.

작은것에만 둘러싸여 살고있는 나머지 참 작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랑은 상관없잖아, 하고 생각하기도 했다. 


쨌든, 한 사람의 유년기부터 중년기까지를 다루며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우즈베키스탄과 미국, 팔레스타인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스케일 큰 이야기. 
 

별로 기억이 날 것 같진 않다.

아마존에서 권장하는 청소년이 처음 읽는 성인소설. 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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쌘드 2007-08-10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즈벡이 아니라 아프카니스탄입니다.
 
열대어
요시다 슈이치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요시다 슈이치를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읽어봤다.

수두룩히 쏟아져 나오고 있는 일본 작가들 중에서 개중 두각을 나타내며 동감을 얻어내고 있는 작가가 아닌가 싶은데. 그래서 한권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해 그래도 세권 정도는 읽은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건조한 작가다. 스토리만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며 역시나 사소한 일상을 담는것은 여느 일본 작가들과 마찬가지이지만 감성만을 주무기로 하지 않는다. 건조하다.  

가끔 툭툭 던지는 말들 중에 기억에 남는 말들이... 있기도 하건데, 지금 기억나는 건 딱 하나.

돌봐주세요, 라는 그런 100퍼센트 기대려고 하는 눈빛을 가진 사람이 누군들 부담스럽지 않겠냐...라는 것. 
 

아아, 너무도 공감해버렸다. 
 

지금 딱 내상황이라서, 나는 도망가고 싶을 뿐. 
 

아무쪼록, 요시다 슈이치, 그거 한마디만은 내 마음을 울렸어요.
절절_끓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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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하스 의자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웨하스의 의자
잔뜩 쓰고 싶어졌다가 또 잔뜩 쓰고 싶지 않아졌다.
겁나게 공감해버려서, 내가 무서워졌다.

웨하스처럼 그렇게 언제든 부서질 것을 알면서.
언제나 관계의 끝을 스스로가 맺지 못하고 무언가가 다가와서
끝맺어주기를 바란다.

주체적이지 못한 인간_
착하다는 말과 얌전하다는 말이
지긋지긋해.

나도, 분명히 싫은게 있다. 분명히, 명확하게. 많다.
참고 있는 것 뿐인데 사람들은 그게 나인줄 알지.

스스로에게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다.
다만 완벽하게 인식되지 못한채로 마음 한구석은
서서히 허전해져가고 있다는 것을
그것을 느끼는 그 어느때가 두려울 뿐이지.

솔직하지 못한 것은 그 언제든 화를 부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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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A여사의 생일선물 시리즈 중 하나.

왠지 익숙하다 싶었다. 그게 내가 굉장히 보고 싶어해서 서점에서 기웃거린 탓인 줄 알았는데,

서점에 서서 다 읽어버렸기 때문이란것을, 슬쩍 한번 다 훑고 나서야 깨달았다.  

김난주씨의 번역. 일본어 번역은 서양언어 번역처럼 낯설지 않아서 더욱 술술 익히는. 

이걸 A여사가 샀을 것이라고는 그닥 믿기지가 않는, 그런 책. 

3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책이다. 몇개의 명언들이나, 잠언시 같은 내용을 품은채로 순정스런 사랑을 그리고 있는 책.
사랑은 있다, 라고 얘기하고 있는 책. 
 

스토리의 구성은 그럭저럭. 설정도 그럭저럭. 대사도 그럭저럭.
몇 구절의 잠언시들은 그닥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채로 그럭저럭. 
 

go는 참 재미있었는데.
그러고 보면, 약간의 스토리적 구성의 가능성은 있는 작가다, 라고 생각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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