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한 채 있었어요 시원주니어 어린이 동화 9
필립 네스망 지음, 김수영 옮김 / 시원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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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산속 깊은 곳에

아주 큰 집 한 채가 있었어요. 

무척 아름다운 집에서

많은 동물들이 함께 모여 살았죠.


집에는 맛있는 사과나무가 있었어요.

한 동물이 사과에 벌레가 나오는 게 싫어서

칙! 칙!

약품을 뿌렸어요. 

콜록콜록 벌이 외쳐요.

"그만해! 그걸 뿌리면 내 가슴이 아프다고!"

콜록콜록 콜록콜록 기침을 하기 시작했어요.

다음 날 벌이 사라졌어요.

동물들은 벌을 찾았지만, 이내 사라진 벌을 잊어버리죠.


벌이 사라지고, 꽃이 지고,

나무가 사라지고, 공기가 나빠지자.

하나둘 사라지는 동물들.

동물들이 좋아하는 아름다운 큰 집으로

다시 동물들은 돌아올 수 있을까요?


환경오염으로 지구에는 이상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수많은 화학물질로 인해 오염되어 가는 지구.
그러한 지구오염으로 
우리가 사는 환경도 오염되어
수많은 동물들이 살 곳을 잃어가요. 

아름다운 색감과 절제된 형태로 표현된 아름다운 일러스트.
하지만 내용은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환경오염으로 병든 지구를 '동물들이 사는 집'에 비유해서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회색빛 혹은 누렇게 변해 버린 아픈 지구가 아니라. 
필립 네스망 작가의 그림처럼
알록달록 아름다운 색 가득 채워지는 아름답고 행복 가득한 지구.
그런 지구가 되기 위해 우리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할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학습활동이 있어
아이와 함께 읽으며 같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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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오늘도 빛난다 - 어제보다 찬란한 오늘을 만드는 6가지 복리 성장법
행복 부자 샤이니(김재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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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차 EBS 스타강사 샤이니가 전하는

어제보다 찬란한 오늘을 만드는 6가지 복리 성장법.


반지하에서 180억 자산가로

바쁘게 일하지 않아도 경제적 자유인이 된 샤이니의 이야기.


작가는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열정으로 도약해 지금의 성공을 쟁취했다. 


쉼 없이 자신을 흔드는 역경들 속에서 

'긍정의 힘'과 '태도'로 최악의 상황을 기적으로 변화를 일으켰다.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 꾸준한 노력은 삶을 성장시키는 그의 가장 좋은 재테크다.


71

매일매일이 어제의 나보다 더 나아 진다면 오늘 하루의 작은 성공들이 쌓여서 

부와 행복이 복리처럼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나만의 작은 눈덩이를 만들어 조금씩 조금씩 뭉쳐키워보자.

빛나는 내 안에 힘을 믿고 나아가자. 

작가님이 좋아하는 한 문장인 

'Day by day, in every way, I'm getting better and better.'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

처럼 어제와 다른 오늘의 노력의 흔적들이 쌓여

어느 날 나를 돌아보면 변화된 나를 느낄 것이다. 


용기와 위로가 가득해 나에게 빛가득 에너지를 추는 책.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절박함이 사람을 근본부터 바꿔놓기도 한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 P23

꿈과 돈 사이의 갈림깅에서 나는 우선 꿈을 선택했고, 훗날 그것이 돈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길을 만들었다. - P40

조금 무리가 되는 것 같더라도, 조금 버거운 것 같더라도 원하는 것을 향해 한 거음 내딛기를 멈추지 말라고, 언제나 웃으면서 그 길을 걸어가라고, 그 힘겨운 한 걸음 뒤에 분명 더 넓고 찬란한 세상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 - P48

매일매일이 어제의 나보다 더 나아 진다면 오늘 하루의 작은 성공들이 쌓여서 부와 행복이 복리처럼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 P71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여긴 자리에도 꽃은 피어났다. 그렇게 나는 치부를 드러내고 사람을 얻었다.
- P91

인생을 위흔드는 역경에서 부터 일상의 자잘한 사건사고에 이르기까지 살다 보면 크고 작은 안 좋은 일들을 피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때마다 상황을 반전시키는 게임 체인저는 다름 아닌 ‘나의 태도‘라는 것을 잊지 말자. - P102

오늘 행운의 씨앗을 심어라...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많은 현상은 어찌 보면 수년 전 있었던 나비의 작은 날갯짓에서 비롯되었을지 모른다.
- P236

생활 속에서 구체적인 실천을 하며 나의 롤모델과 나를 비슷하게 만들려고 노력할 때, 인연의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용하여 언젠가 당신은 그 사람을 당김의 힘으로 만날 수 있게 될 테니 말이다.
-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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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 변호사 왈왈 자람새 동화 고학년 1
키키유 지음, 오승민 그림 / 나무말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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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잔뜩 내려앉은 날.

여행을 떠나기 전,

해랑이는 자전거 도로를 빠져나와 좁다란 내리막길.

속도 높여 내달리면 탄 자전거. 

저 멀리 지쳐 보이는 개 한 마리가 천천히 길을 지나는 게 보여요. 


'따릉 따르릉'

"야! 비켜! 아, 비키라고!"


비키라고 소리치고 자전거 벨을 울렸지만, 개를 치고 말았어요. 

해랑이는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개가 눈에 밟혀도 

무시하고 떠났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저승으로 가게 되었어요. 


죽은 뒤 영혼들이 사는 곳인 '저승'

그곳에서 '차사 검수리'의 안내로 '염라대왕'을 만나게 됩니다. 


해랑이는 너무 억울해요. 

자신이 그동안 해온 '악행과 살생'의 죄목을 들으며,

'염라대왕'에게 억울함을 호소해요.

그러다 '용서 받고 싶다.'라는 해랑이의 말에

염라대왕은 제안을 하게 됩니다. 


바로 지옥에 떨어진 위기에 놓인 동물들을 변호하는 거예요. 

너무 억울하고 분한 누명을 쓴 세 마리의 죽은 동물들 위해

억울함을 풀어주고 천국으로 가게 해준다면

해랑이를 인간의 몸으로 돌려보내 주겠다는 염라대왕의 제안. 


시장에서 오빠 까망이와 팔려간 토끼 '총총'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찾다 벌어진 사건으로 

저승에 온 코끼리 '쿠쿠리'

그리고 간신히 탈출했지만, 너무 큰 분노가 쌓인 '검은 개'


저승 변호사로 변한 해랑이 아니 '왈왈'은

동물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천국으로 보낼 수 있을까요?


이승과 저승이라는 설정과

차사, 사천왕, 염라대왕, 49재 등 우리 전통적인 저승의 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들려줄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인간들에 의해 자신의 터전과 목숨을 

잃어가는 동물들에 대한 잔인함을 반성하게 된다.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전하며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기 좋았어요. 


이 지구에서 작은 생명체 하나라도 소중히 모두 행복하게 살길 바라며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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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를 위한 시 - Post-BTS와 K-Pop의 미래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2
이규탁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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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BTS와 K-Pop의 미래 


30년을 항해 달려가고 있는 케이팝.

지나온 시간 동안 우리의 음악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며 하이브리드 미학을 펼쳤다. 

다양성을 수용하고 우리의 문화를 접목해

빠르게 변하는 시장과 트렌드에 부합하여

발전해 왔다. 


코로나19가 되며 더 큰 붐을 일으킨

케이팝의 시장을 바라보며,

세계인들이 움직이게 만든 이유가 궁금했다. 


정말 그들은 케이팝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의아하던 나에게 

<Z를 위한 시>는 케이팝의 이해와 전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보여준다. 


이제는 단순히 음악만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아닌 것을 모두가 알 것이다.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이 현재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있고 영향력이 있다. 


케이팝은 좋아하는 음악이자, 놀이 대상이자, 문화적 정체성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과 글로벌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실시간으로

 유통되고 소비되는 것이 케이팝이다. 그들은 케이팝을 다른 세대들과 자신들을 

차별화하는 대안이자 도구로 삼고 있다. 거기에 능동적인 팬덤이 가장 큰 특징일 것이다. 

팬들의 목소리는 커졌으며, 가수는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서로 상호작용 관계는 

변화된 음악 시장을 볼 수 있다. 


새로운 수용자를 통해 케이팝 장르는 인종적, 민족적, 문화적인 영역이 확장되었다. 

이전과 달리 케이팝은 우리만 즐기는 음악에서 벗어나 전 세계에 퍼진 다양성을 

생각해야 하는 시점에 섰다. 



내가 사랑했던 우리의 음악이  전 세계의 다양한 수용자들과 함께

세계적인 음악으로 성장한 케이팝.



새롭게 시작된 케이팝의 시대 한국적인 정체성을 유지하며

성장하는 '젊은 세대'와 더불어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해갈지 기대된다. 




*본 리뷰는 21세기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케이팝 역시 한국 대중 음반 전반을 가리키는 용어라기보다는 록이나 힙합, 발라드 등과 같이 한국 대중음악의 한 장르라고 보는 것이 조금 더 합당할 수 있다. - P21

케이팝 전문가인 김영대 음악 평론가는 이런 케이팝의 독자적인 색채를 ‘맥시멀리즘의 미학‘, 즉 화려하고 장식적이며 과장된 형태를 특징으로 하는 독특한 음악 장르이자 문화 스타일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 P30

그들에게는 시각적인 이미지나 영성을 즐기는 것이 단순히 시간 절역이나 효율성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그들의 언어다. 이런 현상은 내 딸아이를 비롯한 한국의 젠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젠지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시대적 현상이다. - P82

특히 한국의 아이돌들이 인터넷을 통해 팬들과 밀착 관계를 형성하는 모습은 인터넷 미디어의 특성을 공유하는 해외 팬들에게 괴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 P98

케이팝도 그렇지만 문화 산업, 특히 음악 산업에서의 성공은 매우 우연적인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알다시피 우연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P100

인터넷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곧 현재 젊은 세대들에게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해석할 수 있다. - P127

이제는 동아시아를 넘어선 국적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그룹이라도 한국 기획사가 한국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만들면 케이팝으로 인정받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만큼 케이팝이라는 장르가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세계화되어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 P182

이제 케이팝은 한국만의 음악이 아닌 전 세계의 음악이다. 다양한 국가 출신의 다채로운 인종적 민족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케이팝을 구성하고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유통된다. 그리고 전 세계의 젠지들이 이것을 즐기고 소비한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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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까지, 다섯 블록
가브리엘라 미르사 지음, 알리시아 발라단 그림, 유 아가다 옮김 / 현암주니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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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마 아빠 없이 바다에

혼자 가기로 한 날 이에요. 

바다까지, 다섯 블록

사만다에게 다섯 블록은 아주 먼 거리예요.


모자를 고쳐 쓰고 

슬리퍼를 확인하고

필요한 물건을 챙겼는지

가방에 든 물건을 쏟았어요.


손잡이 달린 물통, 확인!

크기가 다른 삽 두 개, 예비용 삽 한 개,

삽 세 개, 확인!

벌레 퇴치제, 카카오 향 립밤, 확인!

모자 달린 수건 한 개, 

예비용 수건 한 개, 확인!

모래가 묻으면 입을 속옷 한 벌, 확인!


사만다는 가방을 네 번째로 챙기면서

또 확인했어요. 

짝, 짝, 짝!

사만다가 손뼉을 치기 시작했어요.

엄마는 사만다가 손뼉을 치면 

평소보다 빨리 움직여야 한가는 걸 알아요.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만다는 아빠가 기다리고 있는 바다까지

혼자서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어요. 


문밖에는 번쩍이는 헬멧을 쓴 사람, 

오토바이 소리, 경적 울리는 자동차, 

사나워 보이는 개

아빠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모퉁이를 지날 때마다 

아이는 세상을 마주하며 두려움을 

고요히 덮으며 용기를 맞이합니다. 


드넓은 바다로 나아가기 위해

기다리는 바닷물처럼,

사만다는 한 블록 한 블록을

도전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바다 내음


낯설지만 흥분되는 바다 냄새에

다다르면 사만다는 아빠를 만날 수 있을까요?


세상으로 나아가기엔 우리 모두 

한 발짝 나아가기 위한 용기와 결심이 필요했죠.

아름답고 부드러운 색감으로 채색된 그림.

고요히 자신을 다잡으며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사만다를 바라보며 

홀로서기 하는 아이를 조용히 뒤에서 응원하는 

부모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줍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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