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를 위한 시 - Post-BTS와 K-Pop의 미래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2
이규탁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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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BTS와 K-Pop의 미래 


30년을 항해 달려가고 있는 케이팝.

지나온 시간 동안 우리의 음악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며 하이브리드 미학을 펼쳤다. 

다양성을 수용하고 우리의 문화를 접목해

빠르게 변하는 시장과 트렌드에 부합하여

발전해 왔다. 


코로나19가 되며 더 큰 붐을 일으킨

케이팝의 시장을 바라보며,

세계인들이 움직이게 만든 이유가 궁금했다. 


정말 그들은 케이팝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의아하던 나에게 

<Z를 위한 시>는 케이팝의 이해와 전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보여준다. 


이제는 단순히 음악만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아닌 것을 모두가 알 것이다.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이 현재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있고 영향력이 있다. 


케이팝은 좋아하는 음악이자, 놀이 대상이자, 문화적 정체성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과 글로벌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실시간으로

 유통되고 소비되는 것이 케이팝이다. 그들은 케이팝을 다른 세대들과 자신들을 

차별화하는 대안이자 도구로 삼고 있다. 거기에 능동적인 팬덤이 가장 큰 특징일 것이다. 

팬들의 목소리는 커졌으며, 가수는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서로 상호작용 관계는 

변화된 음악 시장을 볼 수 있다. 


새로운 수용자를 통해 케이팝 장르는 인종적, 민족적, 문화적인 영역이 확장되었다. 

이전과 달리 케이팝은 우리만 즐기는 음악에서 벗어나 전 세계에 퍼진 다양성을 

생각해야 하는 시점에 섰다. 



내가 사랑했던 우리의 음악이  전 세계의 다양한 수용자들과 함께

세계적인 음악으로 성장한 케이팝.



새롭게 시작된 케이팝의 시대 한국적인 정체성을 유지하며

성장하는 '젊은 세대'와 더불어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해갈지 기대된다. 




*본 리뷰는 21세기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케이팝 역시 한국 대중 음반 전반을 가리키는 용어라기보다는 록이나 힙합, 발라드 등과 같이 한국 대중음악의 한 장르라고 보는 것이 조금 더 합당할 수 있다. - P21

케이팝 전문가인 김영대 음악 평론가는 이런 케이팝의 독자적인 색채를 ‘맥시멀리즘의 미학‘, 즉 화려하고 장식적이며 과장된 형태를 특징으로 하는 독특한 음악 장르이자 문화 스타일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 P30

그들에게는 시각적인 이미지나 영성을 즐기는 것이 단순히 시간 절역이나 효율성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그들의 언어다. 이런 현상은 내 딸아이를 비롯한 한국의 젠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젠지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시대적 현상이다. - P82

특히 한국의 아이돌들이 인터넷을 통해 팬들과 밀착 관계를 형성하는 모습은 인터넷 미디어의 특성을 공유하는 해외 팬들에게 괴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 P98

케이팝도 그렇지만 문화 산업, 특히 음악 산업에서의 성공은 매우 우연적인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알다시피 우연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P100

인터넷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곧 현재 젊은 세대들에게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해석할 수 있다. - P127

이제는 동아시아를 넘어선 국적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그룹이라도 한국 기획사가 한국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만들면 케이팝으로 인정받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만큼 케이팝이라는 장르가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세계화되어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 P182

이제 케이팝은 한국만의 음악이 아닌 전 세계의 음악이다. 다양한 국가 출신의 다채로운 인종적 민족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케이팝을 구성하고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유통된다. 그리고 전 세계의 젠지들이 이것을 즐기고 소비한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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