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자본주의자 - 자본주의의 변두리에서 발견한 단순하고 완전한 삶
박혜윤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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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의 삶을 내려놓고 은퇴를 하였다. 모두가 정상에 오르기 위한 나이에 은퇴를 하고 

서울을 떠나 미국 시골에서 자유롭고 그만의 방식으로 풍요롭게 살아가는 삶을 담아낸 책이다.


내 안의 초조함으로부터 멀어지는 법

: 우리는 불황을 타지 않는 삶을 살기로 했다.


이 책은 귀농을 꿈꾸거나 자본주의를 거부하는 책이 아니다. 

세상 속에서 스며드는 불안한 마음과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한 발 벗어나 그들만의 세상 속도로 살아가는 것을 담담히 담아내고 있다. 


'모든 일은 어쩌다 일어난다.'라는 말이 와닿았다. 

열심히만 살아온 삶.

당연히 성공도 같이 오는 줄 알았다. 하지만, 소로의 말처럼 '비참한 실패'였다. 

세상이 이 정도는 해줄 주 알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세상은 세상의 흐름대로 갈 뿐이다. 

그때 든 생각 " 나는 요즘 시대에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나도 한때 월든을 손에 들고 산 적이 있었다. 자본주의의 놓지 않고 실현한 삶이라니...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디에 있든, 어떤 방식으로 살든, 나만의 발식으로 삶을 음미하는 법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모두가 자신의 일상이 갖고 있는 위대함을 남김없이 캐내어봤으면 했다. 우리에게는 생각보다 많은 자유가 있다. - P7

비교가 무의미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비교는 우위를 가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현재 가진 것의 풍부한 의미를 되살리기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돈 역시 마찬가지다.
- P40

더 풍부하고, 더 감사한 무엇이며, 그것 없이도 나다울 수 있는 무언가를 더 가지게 되었다.
- P59

포기가 불러온 깨달음
첫째, 포기한 자리에는 무언가가 반드시 채워진다.
[절망하지 마라. 네가 절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놓고도 절망하지 마라.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은 순간, 결국 새로운 힘이 너를 채울 것이며 그것이야말로 네가 살아 있다는 뜻이다. -카프카가 일기 중]
둘째, 포기도 때가 있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셋째, 포기를 잘하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고 결국 무엇이든 시도하게 된다.
넷째, 나만의 인생을 사랑하게 된다. - P71

변화를 위한 첫 조건. 변화시키겠다는 목표와 의지를 버리는 것. 변화가 필요없게 되어야 그때 변화가 제 발로 찾아온다. - P96

소로는 말했다. 모든 사람에게 그들의 인생은 "각각 개인적인 이류로 비참한 실패"라고.... 사회적인 기준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조차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회한과 타엽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 P108

그래서 나는 지금 이 순간 나를 믿는 대신, 나를 믿어주는 사람을 믿고, 그들에게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주는 쪽을 선택하기로 했다. 나 자신을 믿는 것은 언제고 허물어질 수 있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방어지만, 나를 칭찬하고 나를 긍정해주는 사람의 말을 믿는 것은 꽤나 든든하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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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이주, 생존 -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인류는 끊임없이 이동한다
소니아 샤 지음, 성원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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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동안 생각했던 인류의 이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깨뜨리게 한다.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국가 분쟁'과 '내전' 그리고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해 목숨 건 여정

지중해와 유럽의 난민 사태를 통해 그들이 중대한 위협요인으로 작용하여 사회적 이슈를 가진 적이 있다. 세계 여러나라의 미디어를 보더라도 이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강렬하게 작용한다. 질병확산 사회적 갈등, 사건들이 이주민의 탓으로 돌린다. 


자민족 중심주의와 외국인 혐오 경향이 우리 환경 내 병원균의 존재와 그에 대한 우리의 의식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듯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p.367



이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서 원점으로 돌아가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로 다시 질문을 하게 된다.

이주자의 왕 호모 사피엔스

우리 인류가 이주의 시작을 보여준다. 호모 사피엔스가 동물의 이동을 따라 경제적 생계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이동했듯 21세기 현재 이주자들도 일자리와 경제적 안정에 대한 욕구로 이주가 이루어진다. 수만 년 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은 생계를 위해 이주를 하는 것이다.


인류의 이동은 살아있는 생명체의 본능이다.

정착에도 이유가 있듯이 이주에도 이유가 있는 것

저자는 새로운 삶을 위해 찾아나선 이들이 이동이 저지되고 지탄받고 방치되어선 안 된다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그동안 이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생각하고, 지구 곳곳의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생각하게 한다. 


이주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의 시기에 강력해지는지도 모른다. p.319

우리는 거기에 속해지고
그들은 여기에 속해지는 세상을 바래본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질병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전염병과 현대의 이주 간에 존재하는 체계적인 연관 관계를 전혀 찾아내지 못했다. - P72

이주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의 시기에 강력해지는지도 모른다.
- P319

자민족 중심주의와 외국인 혐오 경향이 우리 환경 내 병원균의 존재와 그에 대한 우리의 의식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듯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 P367

오늘날 극지방을 향해, 더 높은 고도를 향해 움직이고 있는 수천 종에게는 이동이 새로운 기후 혼돈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 - P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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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 - 지친 마음에 힘이 되어주는 그림 이야기 자기탐구 인문학 5
태지원 지음 / 가나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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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통해 감성으로 다가오는 위로가 읽는 내내 다정하게 나를 위로한다.

익숙한 화가들의 삶과 그림 이야기는 그림을 좋아하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저자의 삶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온전한 나를 생각하게 한다.


어릴 적 난 특별하고 싶었다.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훌륭한 어른으로 자랄 줄 알았다. 

하지만, 훌륭한 걸 떠나 평범한 삶을 누리는 것도 힘든게 인생이었다. 


나를 사랑하기 힘들 때,

관계로 상처를 받았을 때,

위로가 필요할 때,

나의 존재에 혼란스러울 때…

같은 고민과 생각을 하기에 더욱 와닿은 것 같다. 

잔잔히 와닿는 그림과 글로 위로받고, 나를 하루 더 사랑하게 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가끔 내 모습이 초라해 보이는 날에는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본다. 자기 모습을 외면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바라볼 수 있는 렘브란트의 용기에 대해 생각한다. 과거에 꿈꾸던 화려한 모습은 아니지만 현재의 내 모습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비로소 자화상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 P30

‘굳이 훌륭하지 않아도 돼. 훌륭할 필요 없어.‘
최근 들어 자주 되새기는 말이다. 매일같이 혹하더라도 마음을 그냥 놓아두기로 했다. 울퉁불퉁하고 비뚤어지고 허약한 나라도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내 장르를 인정하기로 마음먹었다. 성인 군자나 위인이 될 필요는 없다. 내가 훌륭하고 완벽해져야 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으니까. - P49

주인공이 상황을 이겨내고 극복하여 해피엔딩에 이른다는 스토리는 위인전이나 드라마에 나오는 이야기일 뿐이다. 실제 우리가 시도할 수 있는 건 사소하고 작은 일이다.... 삶은 어차피 이겨내는게 아니라 주어진 조건을 받아들이며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것이니까 - P211

우리는 굳이 완벽한 가면을 뒤집어쓸 필요가 없다. 가면의 무게가 무겁다면 가면을 벗고 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자신을 가면에 꼭 맞출 필요도 없다. 자기 얼굴에 맞게 가면을 조금 고쳐 쓰는 방법도 있다. 어울리지 않는 가면을 아예 내다버릴 자유도 있다. 세상과 타인의 부당한 요구가 빗발치더라도, 우리에겐 스스로에게 어울리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가면을 찾아갈 수 있는 권리가 있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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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나 혼자 산다 - 외로워도 슬퍼도 발랄 유쾌 비혼 라이프
엘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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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동지가 생겼다.

당당하고 유쾌하게 비혼 라이프를 말한다.


눈 높이를 낮추라

콧대를 낮추라

지긋지긋하게 듣던 조언들


그래...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짚신에겐 원래 짝이 없단다.

발에 채이는 대로 신고 가면 그게 짝인 거다. 

짚신은 애정운과 가정 내 평안의 상징이 아니라

'인생 개쌍 마이웨이'로 바꾸면 안될까? 


인간에겐 별도의 제품 보증서가 없다. 당연히 보증처도 없다.

결혼 후 무수한 사연들은 정말 보증서도 보증처도 없이 

A/S만 외친다.... 인간은 고쳐 쓰는 게 아닌데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K-장녀로 자라 비혼의 삶을 사는 나에게 

너무나도 유쾌한 책이었다.


'내 야망'

'내 재능'

'나는 나 하나 키우는 것만으로 충분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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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만드는 사람들 (한국어판 스페셜 에디션) - 2019 볼로냐 사일런트북 대상 수상작
곽수진 지음, 김지유 옮김 / 언제나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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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엮어진 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어릴 적 밤 하늘을 보며, 나도 별을 딸 수 있을 것 같았다.


따뜻한 색채의 그림들과 포근한 그림체로

별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과 별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동화는 어릴 적 보다 어른이 된 지금

더 깊이 있는 공감과 즐거움을 나에게 준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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