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울 아이는 스티커 붙이기를 무척 좋아한답니다.
그런 아이에게 반가운 책을 보게 되었어요.
바로 "누굴 줄까?" 요리편이랍니다.

이 책은 총 7가지의 요리를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요.
케이크, 아이스크림, 피자, 도시락, 도너츠, 초밥, 쿠키까지~
각 주제별로 아이가 활동할 수 있는 활동지 형태이고요.
스티커 붙이기, 색칠놀이, 편지 쓰기 등의 활동 자료가 담겨있습니다.
맛있는 케이크는 누굴 줄까? 를 통해 좀 더 상세히 살펴볼게요.

알록달록 색감이 예쁜 책이지요. 첫 페이지에 2단 케이크가 나와요.
그리고 앞장에 이렇게 케이크 꾸미기가 나오면 바로 뒷 장은 편지지 형식이랍니다.
이 장의 케이크를 꾸미고 뒷면에 편지를 써서 선물할 수도 있답니다.
내가 꾸미는 편지지라는 느낌?
우리 아이 사촌 누나가 6살인데 이런 걸 무척 좋아하더군요.
그림 그리고 편지 써서 울 아이한테 선물이라고 주기도 하고요.
그런 걸 떠올리니 한창 글씨 쓰기하는 여자아이들이 참 좋아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물론 울 아이는 편지는 못쓰지만, 스티커로 내가 만드는 요리라는 게 참 흥미로운 지 좋아해요.

위에 보다시피 스티커 양도 엄청 많답니다.
아이랑 하나 해보면서 스티커가 많이 남겠더라고요.
그래서 따로 a4용지 위에 또 꾸밀 수도 있을 것 같아 좋더군요.^^
아래는 색칠놀이도 할 수 있어요.

각 주제마다 이런 식으로 놀이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오늘 울 아이에게 보여주니 넘 좋아하더군요. 역시나 이렇게 붙이고 노는 걸 좋아할 나이입니다.^^
각 주제를 이야기해주면서 어떤 요리를 하고 싶냐고 했더니, 오늘은 쿠키를 하고 싶다네요.
분명 하루 안에 다 하겠다고 해버릴 것 같아 매일 하나씩 요리할거라고 약속까지 한 다음, 쿠키를 해보았습니다.
스티커를 보자마자 눈이 반짝! 열심히 꾸미기 시작해요~~
쿠키 모양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면서 말이지요.
정말 신나게 노는 울 아이입니다.

다 완성한 쿠키 보자~~ 했더니, 이렇게 뿌듯하게 들어줍니다.^^;
아직 한글을 쓸 줄 몰라 편지를 못쓴다는 게 아쉽지만, 완성한 걸 아빠한테 주더라고요. 선물이라고요.

그러더니 쪼르르 다시 앉아서 아이스크림 하겠다고 난리...
하루에 하나!
그랬더니 아니야~~ 두개야~~ 아이스크림할거야~~~ 라고 조르는 통에
아이스크림 만들기도 했네요.^^ 딸기 아이스크림 얹고 초코도 얹고 하면서 말이지요.^^
아이가 좋아하는 거 보니, 저도 마음에 드는 책.
아쉬운 점이 있다면 더 많은 요리들을 담아서 더 두꺼웠으면 하는^^
아이가 금방 다 끝내버릴 것 같거든요.
다음에는 크리스마스 주제로도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