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따라 그려요 - 세계 여행하기 아라미 생활 동화 2
로라 리융크비스트 지음, 권희정 옮김 / 아라미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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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선긋기나 동그라미를 그리기 시작한 지우.
연필 쥐는 법도 어설프지만, 나름 진중한 표정으로 선긋기를 한답니다.




선을 긋고보면 삐뚤빼뚤, 동그라미는 구멍이 나고 찌그러진 모습. 하지만 스스로 그렸다는 데에 뿌듯해서 박수를 연신 치는 아들이지요.



그런 지우에게 선을 맘껏 그으면서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선을 따라 그려요. 라는 책이에요.


아직 지우에게는 어려운 선긋기일 수 있지만, 손으로 그려보면서 세계 여행하고
내년에 좀 더 연필쥐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면 연필로도 그려보고~ 하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 책은 표지부터 선이 시작되면서 끊김없이 책 마지막장까지 이어져요.

손을 따라 선을 그려가다보면 여러 나라의 세계 여행이 시작된답니다.

아프리카부터 우주까지 세계 여행을 시작할거에요!

라는 말과 함께 시작되는 첫 여행지는 바로 케냐입니다.

이책은 선을 따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그려볼 수 있어요.


그리고 케냐에 사는 동물에 대한 설명이 담긴 글밥도 찾을 수 있답니다.
치타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이라는 것도 알고 아프리카 코끼리는 귀가 엄청나게 크다는 사실도 배우고요.

지우가 좋아하는 북극곰이 사는 그린란드도 가고, 사하라 사막 아마존 열대우림도 가보아요.


러시아의 타이가에서 상록수도 그려보면서 쭈욱 밑으로 미끄러지는 선의 재미도 느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우주여행까지! 우주에서는 행성도 그려보고 인공위성도 그려봅니다. 커다란 태양의 모습이 인상적인 장이에요.



마지막 장에는 전 세계! 지구촌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이 책을 통해 가보았던 여러 나라를 지도 속에서 위치를 찾아보며 선을 그러보는 것이지요.

세계지도를 지우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해보았네요.^^

마지막 장이라서 끝일까..싶었는데 선은 쭈욱 마지막 표지까지도 이어집니다.
안녕이라는 글자까지 말이지요.

선이 끊어지지 않고 이렇게 이어진다는 게 너무나 신기했던 책.
게다가 선을 그으면서 천천히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참 신선했습니다.

여러 동물도 만나고 각 나라의 특징도 알아보고, 우주까지~~ 책 한 권 속에 세계가 담겨 있네요.^^





지우랑 손으로 그려보면서 한장한장 넘겨보았어요. 물론 아직은 끝까지 이어가는 게 지우에게는 어렵지만 곧 잘하겠지요.





아래의 사진은 책과 함께 도착한 워크북이랍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왼쪽의 그림선을 따라 연필로 그릴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이렇게 연습한 다음 익숙해지면 오른쪽의 빈 장에 스스로 그려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색칠까지 한다면 내가 완성한 세계 여행일지가 되겠지요.

지우랑 워크북을 가지고 선을 그어보았어요.^^
처음에는 엄마의 도움으로 해보고, 자유롭게 선따라 그리라고 했지요.

아직은 선따라 그리기가 힘든 지우^^;
그래도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참 예뻤답니다.
워크북은 좀 더 보관해두고 아이랑 책 속의 선을 손으로 따라 그리면서 세계 여행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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