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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 뿌지직 뽕! ㅣ 아기발달 1단계 그림책 1
행복의나무 지음, 이정은 그림 / 큰북작은북 / 2010년 6월
구판절판
큰북작은북 출판사의 아기발달그림책 "응가, 뿌지직 뽕!" 책을 만났어요.^^
책이 앙증맞은 크기랍니다.
우리 아가들이 잡기 쉬운 20*20cm 정도의 크기에요.
튼튼한 양장본이구요.^^
응가, 뿌지직 뽕! 책의 표지랍니다.
응가하는 아이 표정이 너무 잘 표현된 것 같아요. 귀엽기만 하네요.
게다가 옆에 고양이 친구가 휴지를 들고 기다리는 모습이 어찌나 웃긴지~^^
표지 보고 벌써 재미있어지네요.
책을 넘겼더니, 과일, 채소, 고기 등의 그림과 함께
후루룩후루룩, 홀짝홀짝, 사각사각
재미있는 말들이 가득 적혀 있어요.^^
이 책이 배변 훈련만 담은 책이 아니란 사실이 살짝 느껴지더군요.
책 첫 장을 넘겨보았답니다.
귀여운 아가가 냄비를 가지고 둥두둥 북 놀이를 하다가 배가 고파지네요.
냄비 가지고 노는 모습~ 우리 아이들이 많이 하는 놀이이기에 친근한 느낌이 드는 첫 그림이에요.
그 때 등장한 토끼 친구.
당근을 오도독오도독 맛있게 먹고 있어요.
오도독 오도독 말 표현도 참 재미있지만, 음식이 더욱 먹음직스럽게 느껴지게 하는 글밥이 아닌가 싶어요.
아기가 당근을 오도독 오도독 맛있게 먹고 있는데 이번에는 생쥐 친구가 등장하네요.
생쥐 친구는 치즈를 먹고 있어요.^^
지우야~ 지우도 치즈 좋아하지? 라고 하니, 치즈 가지러 가더라구요.
다음장을 넘기니 아기도 치즈를 냠냠 짭짭.
이번에는 고양이가 홀짝홀짝 우유를 먹어요.
아기도 홀짝홀짝?
아기는 우유를 쪽쪽 꼴깍꼴깍 먹어요.
꼴깍꼴깍이라는 말 표현 아이에게 한번도 써보지 않았는데,
책을 읽히면서 이런 말도 접하게 해줄 수 있어서
참 좋은 듯 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친구들이 많이 등장하니, 책에 흥미를 가지는 것 같아요.게다가 글밥도 재미있구요.
꿀꿀 돼지가 고구마를 아기에게 권해요.
그런데 의외로 아기가 싫어! 라고 대답하네요.
왜 그럴까? 궁금한 물음을 아이에게 던지면서 함께 넘겨보았어요.
그동안 등장했던 동물친구들이 모두 아기를 따라 간답니다.
뒤뚱뒤뚱 걷는 아기 모습이 그림 속에서 느껴지네요.
아하! 응가하러 가는 거였구나~~
여기서도 빠지지 않는 재미있는 말 표현들.
"뽀~~옹 뽕, 끙끙, 뿌지직!"
지우도 이 말이 재미있는지 씨익 웃어요.
우리 지우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 물 내리기^^
응가, 빠이빠이! 하면서 물을 내리는 아기랑 냄새난다고
코를 막는 동물 친구들의 모습이 마지막 장에 담겨있답니다.
이 책의 경우, 아기 첫 그림책 답게 여러 동물도 인지할 수 있고,
다양한 채소나 간식들의 이름을 익힐 수 있어요.
그림책에서 만나는 단어들이 아주 풍부해서 좋은 듯~
게다가 재미있고 흥미로운 글밥들이 읽기에 음율을 더해주고요.
무엇보다도 음식을 골고루 먹는 아가 모습에서 우리 아이도 배우지 않을까?
응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가도 이렇게 배변 훈련을 잘 따라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감도 느껴지는 책이랍니다.
귀여운 그림에 다양한 표현이 가득한 이 그림책~ 지우도 좋아해요.
자자고 눕혀놓으면 어느새 벌떡 일어나서 책을 들추네요.^^
그러면 또 같이 읽고 재운답니다.
얼른 지우도 이 아가처럼 응가 훈련 해야겠어요. 책 많이 읽으면 느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