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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는 채소를 좋아해
장 구룽아스 글 그림, 김상지 옮김 / 삼성당 / 2010년 1월
품절
벌레는 채소를 좋아해~ 라는 책이랍니다.^^
편식이 이제 시작되려는 지우에게 참 좋은 책일 것 같아 식사 습관도 가르칠 겸
이 책을 보여주게 되었지요.
책 표지 속 귀여운 벌레의 여행이 시작된답니다.
각각의 채소 속을 벌레가 들어가면서 낸 구멍이에요.
새콤달콤, 미끌미끌, 살금살금과 같은 야채의 특징을 살리면서
읽을 때 운율까지 느끼게 해주는 그런 리듬감 있는 말들을 사용해서
읽기가 재미있어요.
애벌레가 쏙! 들어간 자리에요.^^
쏙 이라는 단어와 그 주변의 빨간색 그림들~
애벌레가 들어간 모습을 좀 더 실감나게 해주는 그림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은 읽으면서 참 재미있었던 부분이에요.
쥬우~~~~~~~~~~우~~~~~~
아이랑 손가락으로 쭈욱 애벌레 미끄럼틀 타듯 함께 그려보면서
읽으니 더욱 즐거웠지요.^^
야채의 이름도 여러번 반복됨으로써
리듬감 있음은 물론 야채의 이름도 좀 더 아이에게 자주
들려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이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는 야채가 등장해서 살짝~^^ 놀랐었지요.
휀넬이라는 야채인데요.
이 책에 고마운 것이 바로
오른쪽 귀퉁이에 휀넬이라는 야채에 대한 설명도 적혀있어서
어던 야채인지 아이가 질문하면 설명할 수 있겠더라구요.
야채를 너무나도 맛있게 먹은 벌레가 어느새 배불뚝이가 된 모습이에요^^
코믹하고 귀엽지요.
그런 벌레 앞에 커다란 호박이 있어요^^
신이나서 호박 속을 맛있게 먹으면서 나오는 순간~~
으악! 소리와 함께 어디론가 떨어지는 벌레.
뭘까? 라는 질문에 저도 궁금해지더군요.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 하는 부분이지요.
다음 장에 누구인지 밝혀지네요^^
바로 꼬꼬닭~
신선한 채소, 자연산 벌레가 최고야! 라는 글귀와
맛있는 걸 먹어 행복한 닭의 표정을 엿볼 수 있어요.^^
맨 뒷 장에는 우리 아이 편식 습관 이렇게 고쳐요!
라는 주제로 여러가지 간단한 설명이 되어 있어요.
아직 편식의 시작인 지우에게 어떤 식으로 다가가야할 지
이 부분을 읽고 조금은 알 것 같더군요.^^
책을 자주 읽어주면 지우도 편식없이 올바른 식습관을 가진 아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보면서
읽어주게 되는 책입니다.
앞으로 자주 접해주고 또한 마지막 장의 조언도 잘 새겨두어, 지우 식습관 올바르게 키워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