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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특급 살인 - 귀족 탐정 다아시 경 3 ㅣ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10
랜달 개릿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나폴리 특급 살인』 - 또 만나고 싶지만 잘가요, 다아시경.
다아시경 시리즈는 대체역사소설이지만 그 안에 추리, 첩보, 마법 등이 녹아 있는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딱 이것이다라고 정의 할 수 없는 이 점이 다아시경 시리즈의 매력이기도 하다. 하니만 무엇보다 다아시경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대부분의 추리소설들이 그렇듯 주인공인 다아시경에게 있다. 이번에도 다아시경은 예의 그 추리력으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다.
중력의 임무
전형적인 밀실살인을 퍼즐 짜 맞추듯이 해결해나가는 단편으로 마스터 숀 오 로클란의 활약과 다아시경의 추리력이 돋보였다.
비터엔드
역시나 다아시경의 추리력은 돋보인다. 마스터 숀 오 로클란이 홀로 멋지게 해결했으면 어떠했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스위치의 비밀
폴란드 왕국과의 첩보전이 전면에 등장하는 이야기로 폴란드 왕국의 매력적인 여성 첩보원 055호가 등장하기도 한다. 짧은 등장이지만 매우 인상깊었다.
열여섯개의 열쇠
중요한 조약문서의 행방을 두고 멋지게 한붓그리기문제를 풀어내는 다아시경을 만날 수 있었다.
나폴리 특급 살인
열여섯개의 열쇠와 바로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나폴리 특급 살인은 다아시경 시리즈의 매력을 한 편에 모아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살인과 첩보전이 펼쳐지면서 마스터 숀 오 로클란의 활약과 다아시경의 멋진 추리 또한 빛을 발한다. 다아시경을 도와 사건을 해결하는 데 일조를 한 로마경시청의 체자레 사르토 또한 그를 주인공으로 하는 외전이 기대되리만치 총명하고 멋진 인물이었다.
055호와의 정면 대결, 신대륙으로 건너가 펼쳐지는 활약 등등 앞으로 기대되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작가의 사망으로 더 이상 다아시경을 만나볼 수 없게 됨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오랜 기다림 끝에 완간된 다아시경 시리즈를 책장에 꽂으며 어디선가 계속 활약하고 있을 다아시경을 상상해본다. 200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