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채널 × 우주에게, 우주로부터 EBS 지식채널e 시리즈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 EBS 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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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게우주로부터

 

내가 사랑하는 지식채널새로운 책

 

당신은 우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사실 고등학교때 지구과학 과목을 조금 더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하는 후회는 있다.

그렇다고 다른 과목들을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어느 순간부터 지구과학 과목이 재미없어졌는데 굳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너무 전문적인 내용까지 주입식으로 가르쳐서 그랬던 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찌보면 단편적인 지식들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우주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나씩 펼쳐보자.

 

part1


우주에게인간으로부터

 

(1) 서른한 살 우주망원경 허블이 제임스에게 띄우는 편지

 

우주망원경 허블 많이 들어봤던 이름인데 제임스는 뭐지?

제임스는 허블을 대신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새로운 우주망원경입니다.
허블은 1990년 4월에 지상 610킬로미터 상공 우주에 올려졌습니다.

허블의 거울지름은 2.4미터

95분마다 지구를 한바퀴씩 돌며 지금까지 지구에 150만장의 우주사진을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더 많고 더 먼 우주를 관측하기 위해서는 허블은 한계가 있어 새로운 우주망원경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오랜 연구 끝에 만들어진 새로운 우주망원경이 제임스입니다.

제임스는 개발비용 약 100억달러개발기간 25.

제임스는 지구에서 150만 킬로미터 떨어진 태양-지구 라그랑주L2지점(태양과 지구의 중력그리고 위성의 원심력이 상쇄되는 지점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에 위치합니다.

허블이 그나마 지구에서 우주비행사를 보내 수리가 가능했다면 제임스는 한번 쏘아올리면 다시는 인간이 찾아갈 수 없는 곳에 위치하게 됩니다.

제임스는 태양을 중심으로 돌며 행성과 태양계의 형성에 관한 더 다양한 지식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 우리가 몰랐던 우주행성의 비밀

 

어릴 때 외웠던 수금지화목토천해명.

그런데 몇 년전 명왕성은 행성이 아니다라는 국제천문연맹의 결의로 행성의 지위를 박탈당했죠.

하지만 천문학자들은 태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아홉 번째 행성이 공전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여전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3) 우주로 향하기 전 알아야 할 지구의 비밀들

 

지구의 자전속도는 정확하게는 23.934시간

적도부근 지구의 둘레는 40,070킬로미터

40,070km ÷ 23.934시간 = 1,674.1873....

지구의 자전속도는 시속 1,674킬로미터

위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이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네요.

 

그럼 공전속도는

지구의 공전거리는 약 94,000만킬로미터

실제 공전주기는 365.25

94,000만킬로미터 ÷ 365.25일 ÷ 24시간 = 107,233킬로미터

자전속도는 공전속도에 비하면 완전 굼벵이 수준이네요.

비행기속력이 시속 900킬로미터라고 하니 진짜 엄청난 속력이네요.

 

참고로 태양이 은하를 도는 속도는 시속 792,000킬로미터라고 합니다.

즉 자전공전태양의 움직임까지 고려하면 지구는 우주에서 시속 133만킬로미터의

속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1772년 영국 왕립학회에서 지구질량위원회가 구성되었습니다

진짜 영국은 정말 우리가 생각하기에 이상한 연구를 많이 하기는 합니다.

뉴턴의 만류인력법칙에 착안해 대략의 질량을 계산했지만 대략적인 계산이라 많은 반론에

부딪혔다고 합니다.

 

1797년 캐번디시라는 괴짜 과학자가 1년의 연구 끝에 지구의 질량을 6×10²킬로그램으로 산출을 했고 현대 첨단장비의 측정값과 1%의 오차가 있었다고 합니다.

 

(4) 또 다른 지구와 생명체를 향한 끝없는 호기심

 

90년대 말부터 10여년정도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기본배경이

지구가 더 이상 인류가 살기 힘든 시대가 되어 새로운 행성을 찾아 나섰는데

그 행성을 차지하기 위한 또 다른 외계생명체인 스스로 변태(이상한 짓거리 하는 그 변태말고

완전변태불완전변태 그런 생물시간에 배웠던 그 변태)하는 저그라는 종족과 고도의 과학기술이 발달한 프로토스그리고 태란이라는 인류이 세 종족간의 전쟁을 다루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었다.

생각해보면 영 말도 안되는 상황은 아니고 언젠가는 인류가 맞닥드리게 될 현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가 영화에서 접하는 외계인은 ET같은 형태이거나 에일리언 또는 터미네이터(터미네티어는 외계인이 아닌가?) 식의 기계인간등인데 실제로는 본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존재이기는 하다.

인류가 찾아낸 2,600개의 행성중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성은

지구에서 1,400광년 떨어진 케플러452b라는 행성이다.

지구지름의 1.6배 공전주기 385행성표면에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골딜록스 존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거리가 너무 멀고 그나마 가까운 곳에는 화성이 존재하는데 화성은 초창기 지구와 많이 닮았다고 한다.

그래서 일론 머스크같은 사람들이 화성에 이주해서 살자고 프로젝트를 가동하고는 하는가 보다.

 

1960년대부터 사람들은 외계생명체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중에서는 SETI(Search for Exrea-Terrestrial Intelligence)라는 프로젝트가 가장 유명하다.

언론에서 가끔 들어보았던 명칭이다.

초창기에는 국가의 지원을 받았지만 쓸데없는 공상에 예산을 낭비한다는 미국의회의 주장에 지원은 중단되었지만, 1995년 컴퓨터과학자 데이비드 게디가 전세계에 있는 개인들의 컴퓨터를 연결해서 세티프로젝트를 이어가자고 주장해서 500만명의 개인이 참여했고 2020년 3월 31일 축적된 연구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세티앳홈은 마무리 되었지만 세티앳홈은 브레이크스루 리슨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여전히 외계신호 추적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part2

뉴 스페이스 시대우주를 향한 도전

 

(1) 화성은 제2의 지구가 될 수 있을까?

 

아마존의 전 CEO인 제프 베이조스일론 머스크등 이미 여러명의 억만장자들이 우주관광의 시대를 열어 2021년 9월 스페이스X는 전문 우주비행사 없이 일반 관광객 4명만으로 사흘간 575킬로미터의 높이에서 우주를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지구와 가장 흡사하다는 화성은 현재는 인류가 살기 힘든 곳.

화성은 지구 질량의 10분의 1, 지구와 비슷한 자전기울기자전주기는 24시간 37공전주기는 1년 10개월평균기온은 영하 63대기압은 지구의 1%미만.

하지만 사람들은 화성을 지구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는 환경조건으로 바꾸는 테라포밍을 하자고 합니다.

테라포밍이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을 지구의 대기 및 온도생태계와 비슷하기 바꾼다는 것입니다.

 

이미 마스2020이라는 계획으로 화성탐사는 시작되었습니다.

 

(2) 우주쓰레기누가 치워야 하나?

 

대한민국에는 기레기가 있는데 우주에는 우주쓰레기가 있군요.

 

1957년 소련이 최초로 인공위성을 발사한 이후 인류가 수십년간 쏘아올인 로켓인공위성우주선 등등 현재 우주에는 10센티이상의 우주쓰레긴는 약 3만개그보다 작은 것은 90만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게 뭐가 무섭냐구요?

위에서 보듯이 지구의 자전과 공전속도를 생각하신다면 이 우주쓰레기들의 속력도 대충은 예상가능하시겠지요.

최대 초속 8킬로미터로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인공위성끼리 부딪치고 충돌하고 파편이 또 파편과 부딪치고 해서 쓰레기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9년의 발표에 따르면 인공위성 8,950개 중에서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약 5천개의 위성중에서 작동중인 것은 1,950그럼 나머지는 전부다 우주쓰레기인 셈이죠.

작년(2021)5월에 중국의 창정5B 로켓의 추락소식으로 한때 시끌시끌했었죠.

다행히 인도양으로 떨어졌지만 20톤짜리 로켓이 땅으로 떨어졌다면 아마 어마무시했을겁니다.

 

(3) 스푸트니크1호에서 누리호까지

 

1957년 10월 4일 소련이 인류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린 이후 전세계는 우주개발에 뛰어 들었는데 한국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김기용이라는 사람을 아십니까?

아직도 가난에 시달리고 있던 50년대 스푸트니크1호의 발사소식에 고무된 그는 대학진학도 포기하고 입학금으로 받은 8만환(지금가지 144만원)으로 로켓연구와 제작에 몰두해 1958년 3월 16일 비록 작고 보잘 것 없지만 로켓발사에 성공합니다.

충북 증평에서는 조중석이라는 청년이 37.5센티미터, 2.25킬로그램의 4단 로켓을 제작해서 발사에 성공눈으로 관측할 수 없을만큼(그때 당시 한국에 관측장비가 있었을 리가 없었겠죠)치솟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청년들의 열정으로 2013년 나로호가 발사되었고(다들 아시죠러시아 발사체를 빌린거라고 엄청난 비난을 받았었죠드디어 2021년 10월 한국이 자력으로 개발한 최초 발사체인 누리호가 발사되었습니다.

물론 마치막 목표궤도에 안착은 못했지만(이거 못했다고 기레기들이 엄청나게 씹어댔었죠), 처음한 것 치고는 너무나도 큰 성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독자적인 발사체를 보유한 국가로 인정을 받았고

그로 인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2024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착륙시키고 2028년에 기지를 건설하는 목표)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part3

우주시대를 위한 과학자들의 아이디어

 

(1) 아주 긴 실험

 

1927년이 시작된 실험.

역청(이게 뭔지는 잘 몰라요-아스팔트의 주성분으로 석유가공물망치로 내려치면 부서지지만 점성이 매우 높은 액체라고 함)은 고체일까액체일까라는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실험.

역청방울 떨어뜨리기 실험.

첫 번째 역청방울 8년 2개월

두 번째 역청방울 8년 2개월

이후 실험자인 토머스 파넬교수는 세상을 떠나고 실험은 잊혀졌지만 1961년 실험실 구석에 방치되어 있는 오래된 실험기구를 찾아내고 실험을 계속 진행하여 9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험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2014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에서는 박테리아의 수명을 알아보기 위한 ‘500년 실험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이 실험은 2514년에 마칠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현대 로켓의 아버지 로버트 고더드는 1926년 액체연료로켓을 최초로 발사한 과학자이지만 몽상가라는 조롱을 당했으며 1926년 <뉴욕타임스>는 맹신에 의한 심각한 왜곡이라는 사설로 고더드를 고등학생 수준의 기초 지식도 갖추지 못한 과학자라고 조롱했지만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 표면에 착륙했고 <뉴욕타임스>는 고더드를 혹평했던 기사를 취소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이런거 보면 외국은 참 대단해요. 50년 전의 기사까지도 사과를 하는 거 보면 말이죠한국의 기레기와 찌라시들도 제발 이런 것 좀 배워요어제의 기사와 오늘의 기사가 정반대의 말을 하고 있으면 어쩌란 말인가요?)

 

(2) 미지의 세계를 가로지르며 우주항해의 돛을 올리다

 

많이 들어봤던 보이저1호와 2호 이야기입니다.

 

보이저1

1977년 9월에 발사되어 650일 후에 목성에 도착하여 한달동안 목성을 탐사하고

1년후 토성 12만킬로미터까지 접근 토성의 비밀을 밝힌 후

현재 지구에서 210억킬로미터(빛의 속도로 20시간-이렇게 쓰고보니 별로 멀어보이지는 않네요)거리의 심우주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약 300년 후에는 지구와의 연결이 끊어진 채 우주 어딘가를 비행할 예정이고 7만년(7만년이라구요?~대박)후에는 18광년(이것도 이렇게 쓰고보면 멀어보이지는 않아요)떨어진 기린자리 글리제445라는 별을 지날 것이라고 합니다.

이후 10억년(진짜 미친 10억년이라구요)이상 계속 우리 은하의 중심을 돌것이라고 합니다.

 

보이저2호는 보이저1호보다 보름먼저 보이저1호와는 반대방향으로 발사되어 180억킬로미터 떨어진 성간우주에 진입을 했다고 합니다.

인류가 만든 비행체로 가장 먼 거리에 도달한 보이지2호는 40년간 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을 찾아 우저 여행을 하고 있으며 역시 성간공간으로 건너갔다고 합니다.

 

(3) 우주 생활에서 가장 골치 아픈 것은?

 

우주인은 무엇을 먹으며 대변은 어떻게 처리했을까?

 

(4) 또 다른 우주그곳에 닿고 싶다

 

심해 이야기입니다.

달보다 가기 어려운 곳달에 다녀온 사람은 12명이지만 수심 11,000미터 심해를 다녀온 사람은 겨우 3

 

수심 200미터가 넘으면 빛이 아주 조금 닿고 1,000미터가 넘으면 한줌의 빛도 들어오지 않는 절대 암흑 세계 무광층

수심이 10미터 깊어질때마다 1기압씩 높아지는 수압으로 수심 11킬로미터 바다는 초대형 여객기 50대가 짓누르는 무게를 견뎌야 하기 때문에 우주선보다 더 힘들다는 심해의 세계

그 어떤 생명체도 없을 것이라 여겼던 심해에는 약 33만종의 해양생물이 있다고 기록되어있지만 2010년에 발표된 유엔환경계획의 보고에는 지금까지 인류가 탐험한 심해는 전체 심해의 5%에 불과하다고 한다.

 

part5

나는 오늘도 우주를 향해 떠난다

 

(1) 우주를 꿈꾸는 몽상가를 위한 여행가방

 

만약 당신이 달에 간다면 무엇을 가져갈 건가요?’

잠시만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아요.

 

(2) 칼 세이건의 마지막 편지

 

화성 탐사선에 마이크를 달아주십시오단 몇분의 소리라도 화성에 대한 소중한 연구 자료가 될 것이며사람들은 화성에 큰 관심을 두게 될 것입니다.”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금 10만달러로 제작한 특수 녹음장치

1999년 1차 시도 착륙선 추락으로 실패

2008년 두 번째 테스트도 녹음 마이크가 통신 장애로 실패

2021년 2월 19일 드디어 화성 토양 수집 탐사로버트 퍼서비어런스가 수집한 화성의 바람소리 18이는 토양 샘플이 지구에 도달하는 10년과 맞먹는 시간 이라고 합니다.

 

(3) 불가능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

 

캐서린 존슨

2016년 개봉된 <히든 피겨스>의 주인공

흑인이며 여성이라는 편견과 차별을 딛고 천부적인 수학능력으로 나사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한 학자.

IBM 슈퍼컴퓨터조차 구현할 수 없었던 궤도 비행의 계산을 해냄으로 IBM컴퓨터 계산의 검증은 그녀를 통해서만 가능했었고 그녀가 마지막으로 검토하고 OK 사인이 있어야만 궤도비행은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각종 궤도계산을 책임지는 나사의 산하 연구시설의 이름은 캐서린 존슨 계산연구소입니다.

 

거스 그리섬에드워드 화이트로저 채피다

이 세 사람은 아폴로1호의 우주인이었습니다.

아폴로1호는 1967년 1월 시험도중 화재가 발생해 세명 모두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암스트롱만 기억하고 있을 때기억의 저편에서는 동료들의 죽음을 보면서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아폴로 1호는 우주비행사가 사망했고 아폴로 5호는 로켓이 추락했으며아폴로 6호는 로켓엔진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인류 최초로 달 궤도에 오른 아폴로 8호의 우주비행사는 프랭크 보먼제임스 러벌윌리엄 앤더스그들은 달 착륙선 없이 떠나왔기 때문에 언젠가 도착할 다른 우주선을 위하여 착륙 예상지점의 사진을 찍는 것 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4) 우주여행의 순례자들이 남긴 메시지

 

코페르니쿠스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

갈릴레오 이전에 한 번도 보지 못했고이미 알려진 옛 별들보다 100여 배나 많은 별들을 나는 보았다.”

 

갈릴레오와 코페르니쿠스는 우주의 법칙을 알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했습니다.

 

스티븐 호킹 고개를 들어 별들을 보세요제발 당신의 발만 보지 말고...”

 

루게릭 병 진단 후 2년밖에 남지 않았다던 삶을 55년간 살아낸 스티븐 호킹은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도 지구와 우주의 미래를 염려했다.

 

100년 남짓한 인간의 수명동안 우리는 우주에 대해 거의 대부분을 모른 채 생을 마감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우주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꿈꾸면서 우주가 보내는 메시지에 주목해야 한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의 창백한 푸른 점에서 느끼듯이 광활한 우주속에서 먼지같은 존재인 인간을 느끼고 스스로 존재에 대해 겸손해져야 하며 이로써 지구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낼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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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 생각의 힘 EBS 지식채널e 시리즈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 EBS BOOKS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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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에서 꾸준하게 시리즈로 출간하고 있는 책이다.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해준 책이다.



지식채널에서 출판된 모든 책을 다 소장하고 읽고 있으며 읽으며 항상 생각에 잠기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이번 시리즈는 생각의 힘이다.


읽기, 쓰기, 생각하기, 질문하기 네 부분으로 나뉘어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다.



part1 읽기 호모부커스, 나는 읽어야 산다.


(1) 작고 가벼운 책


 영국에서 시작된 페이퍼백 '펭귄북스'의 이야기다.


책이 고가이며 부유층의 전유물이었던 시기에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만들어낸 방법이다.


(2) [책의 자서전]


생각하고 느끼고 말할 줄 아는 책이 스스로 털어놓는 자서전


"나는 아직 줄 수 있는게 많다....나와 만나 달라진 이들에게 홀로 품어보는 기대.

닿고 떠난 모든 이들이 나를 잊지 않기를 수세기가 지난 후에도 살아 있는 책이 되기를."


(3) 물론 읽지는 않았습니다


기본 문맹률 1%이지만 실질 문맹률 즉 문해력은 75%에 달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주는 충격


"인간에게 독서는 힘든 노동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 힘든 독서를 해야 하는가? 더 훌륭한 개인이

되기 위해서다. 운동이 신체를 단련시키듯 독서는 뇌를 단련시키고 인지 능력뿐 아니라 공감력, 사회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보다 나은 삶, 인류의 생존과 문명의 진화를 위해서도 독서는 꼭 필요하다."

-p45 -


(4) 당신을 밑줄 긋다


밑줄을 긋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내가 몰랐던 것을 발견했을 때,

다른 하나는 내 이야기와 같을 때,

밑줄 긋기는 인간을 이해하고 타인과 만나는 행위다.    -P51-


소설을 읽는게 언뜻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되는 것 같지만 인간을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데 소설만큼 좋은 게 없다

신문 사회면의 짧은 기사를 보면 어처구니없는 사건과 그 사건을 저지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소설은 독자들에게 개연성을 제공한다재기 넘치는 젊은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은 그의 에세이집 [불안]에서 

우리는 비극작품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실패를 더 많이 이해라고 용서하게 된다고 말한다.    -P53-

소설을 읽다 보면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할 때 '나라면 그렇게 선택하지 않았을 거야'라고 감정이입을 하게 된다.

그랬을 때 주인공이 스스로의 선택 때문에 어떤 결말에 이르게 되는지 보면서, 내가 한 선택의 결말고 예상해볼 수 있다.

그런 식으로 소설을 읽으며 원인과 결과를 찾으려 애쓰고 소설 속 인물들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의 삶을 연장시키고 새롭게 되돌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소설이다.  -p57-


part2 쓰기 호보파베르, 내 삶의 도구는 '글'이다.


(1) 평범한 독자들이 작가가 되는 시대, 그들은 왜 쓰는가?


(2) 세상을 바꾼 이야기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통해서 본 글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게 되는가


(3) 다시 쓰는 사람


평론가의 번역가는 왜 존재해야 하는가


(4) 세상에 없던 글


몽테는 왜 [수상록]이라는 글을 쓰게 되었나


(5) 작가의 탄생


생각은 글로 표현되지만우리는 또한 글을 보며 생각한다

생각을 쓰기도 하지만 쓰면서 생각하기도 한다

생각과 글은 상호작용한다. -p126-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part3 사색하기 호모사피엔스, 나의 생존 전략은 생각의 힘


(1) 걷는 인간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걸으면서 사색하고 생각하기


(2) 인간의 조건


우리가 단순히 돈벌이만을 위해 일을 하고 직장에 다닌다면 그것은 '노동'일 뿐이고,

그 일에서 나름의 보람과 재미를 느낀다면 그것은 '작업'이기도 하다.

또한 노동과 작업을 넘어 공동체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고 헌신한다면 그것은 '행위'이다.

이 세가지 활동은 인간 실존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3) 어디로 가고 있나요?


길 위에 선 당신을 향한 두가지 질문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당신은 지금 어디로 향해 가고 있나요?"


마침표가 아닌 쉼표가 필요한 시간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4) 어떻게 해야 잘 살 수 있을까


공부만 잘하는 생각 바보가 되지 않으려면 진짜 공부, 나다운 삶을 고민해야 한다.


(5) 서울대 공대


1991년 [공과대학은 발전하고 있는가?] 서울대 공과대학 보고서에서는

"우리는 우수한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바보로 만들어가고 있다.

대학교수, 국가가 모두 반성하자는 뜻에서 50번을 썼다 고치며 보고서를 작성했다."


2015년 두번째 백서 [좋은 대학을 넘어 탁월한 대학으로]

"우리는 겨우 1루에 진출한 타자였다. 

성공이 불확실한 연구보다 안전한 연구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적당히 쉬운 주제로 연구하기 때문에 만루홈런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part4 질문하기 호모콰렌스(QUAERENS), 질문 없는 A+인생을 사는 당신에게


(1) 이상한 연극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고도는 누구인가', '고도는 왜 오지 않는가', '언제까지 고도를 기다려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서

"고도가 왔을 때 고도를 알아볼 능력이 있는가?", 

"우리에게 진짜 고도와 가짜 고도를 구별할 능력이 있는가?"


(2) 하브루타 학습법, 질문과 답


질문, 그리고 좋은 질문은 왜 얼마나 중요한가


(3) 위대한 질문


뉴턴은, 코페르니쿠스는, 스티브 잡스는 어떻게 질문하게 되었나


"곧 죽을 상황에 처해 단 1시간이 내게 주어진다면 나는 질문을 찾는데 55분을 할애할 것이다.

올바른 질문은 답을 찾는데 5분도 걸리지 않게 한다." -아인슈타인-


(4) 아무것도 모르는 철학자


사람들은 무언가를 안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에 대해 확실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

그들은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너 자신을 알라그래야만 너는 비로소 참된 앎을 찾아나서는 출발점에 서게 되는 것이다.

-p250- 소크라테스


"하버드 졸업장을 갖게 된 여러분은 아마 세상의 모든 답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겁니다.

사회도 점점 더 즉각적인 답과 판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여러분이 즉답을 얻으려는 유혹에 저항하길 권합니다.

반대로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 많은 시간 고민하십시오.

얼마나 좋은 질문을 하느냐가 얼마나 좋은 답변을 구하느냐를 결정합니다."

-2016년 하버드대 졸업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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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람들의 동행 - 군신, 사제, 선후배, 부부, 친구, 의형제로 읽는 역사 규장각 교양총서 15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지음 / 글항아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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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규장각 교양총서는 2008년 규장각 금요시민강좌에 소개된 우리 역사의 내용을 더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왕실도서관이었던 규장각 서고에 있던 실록이나 의궤등의 국가 공식기록물을 연구하여 조선시대

다양한 계층의 삶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첫 네권은 국왕의 일생, 양반의 일생, 여성의 일생, 전문가의 일생을 통해 조선 시대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다채롭게 보여주었습니다.

두번째는 조선 사람의 세계여행, 세상 사람의 조선여행, 조선 사람의 조선여행으로 조선의 역사를

바라보는 또 다른 창이었습니다.

이후 일기로 본 조선, 실용서로 읽는 조선, 그림으로 본 조선, 사물로 본 조선, 놀이로 본 조선, 

전란으로 읽는 조선, 도시로 읽는 조선등 여러 코드로 역사에 접근하는 기획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책은 15번째로 우리 역사 속에서 빛났던 동반자들의 이야기를 다루어 또 다른 역사의 재미를 

보여주고자 한 것 같습니다.


1장은 임금과 신하로 한길을 갔던 세조와 양승지의 동상이몽

2장은 [몽유도원도]로 유명한 안평대군과 안견의 동행과 결별

3장 비극으로 끝난 중종과 조광조의 사연

4장 평생을 함께 한 유희춘과 송덕봉를 통해 조선시대 부부의 결혼생활

5장 새로운 시대 새로운 학문을 고민한 스승과 제자 이익과 안정복

6장 시골출신 청년과 명문가 출신의 노인인 스물일곱 나이차이를 넘어선 사연

7장 정조의 문체반정 시기에 기성 문학의 권위에 도전했던 두 친구 김려와 이옥

8장 [세한도]로 유명한 추사 김정희와 제자인 역관 이상적의 이야기

9장 대한제국시기 언론인 박은식과 장지연 두 사람의 사상과 동지적 관계

10장 이승만 정순만 박용한 삼만형제의 인연과 악연


차근차근 읽다보니 벌써 15권까지 왔네요.

이번에도 출판되자 마자 구입해서 초판본입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에게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고

너무 전문적이지는 않아 약간 실망을 했는데요.


4장을 통해 유희춘의 [미암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7장, 9장 10장은 전혀 새로운 이야기라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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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을 위한 숫타니파타 (스프링)
진효 엮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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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에서 어떤 회원분에게서 숫타니파타를 추천받고서 오래전에 구입을 해두고 책장에 쳐박혀 있다가 얼마전부터 꺼내어 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숫타니파타는 최초의 불교경전입니다.

숫타(sutta)는 팔리어로 경()이란 말이고 니파타(nipata)는 모음()이란 뜻으로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해탈하신 후 여러 제자들에게 설법하신 내용이 바로 숫타니파타입니다.

이 부처님 말씀은 여러 제자들에 의해 암송되어 구전되다가 기원전 3세기 인도의 아소카왕 경에 문자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암송하기에 적합하도록 1,149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980년대 후반 법정스님께서 초기불전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며 숫타니파타를 강의하고 번역본을 출판하셔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1993년 숫타니파타의 구절을 제목으로 한 소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가 크게 히트하여 널리 알려졌다.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蛇品, 小品, 大品, 義品, 彼岸道品 이며

뱀의 장(蛇品)

12경이 수록되어 있는데, 1경은 세속의 번거로움을 떠나는 수행자의 모습이 ‘마치 뱀이

 묵은 껍질을 벗어버리는 것과 같다’고 하는 구절을 시의 끝부분에 반복한다. 3경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을 시의 끝부분에 되풀이하면서 고독한 수행자를 

격려하고8경은 자비를 열 편의 소박한 시로 설명했다.

조그만 장(小品)

14경이 수록되어 있는데, 2경은 욕망 · 부정 · 험담 · 배신 · 인색 등을 ‘비린내’라고 

표현한다. 3경은 위선적인 친구에 대한 이야기이고, 8경은 진리로 이끄는 방편을 터득한 

사람과 사귀라고 한다.

커다란 장(大品)

12경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장은 붓다의 생애를 담고 있어서 가장 오래된 불전(佛傳)의 

하나이다. 1경은 붓다의 출가 동기를 서술했고, 2경은 붓다가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겪은 갈등을 비유로 묘사했다. 8경은 인간의 죽음을 투철한 눈으로 응시했고, 11경은 

붓다의 탄생에 얽힌 전설이다.

여덟 가지 시구의 장(義品)

4장과 제5장은 처음에는 독립된 경이었으나 후에 편입된 것이라고 한다. 성립이 가장 

오래된 불교 경전이다. 16경이 수록되어 있는데, 욕망 · 집착 · 험담 등에 대해 설했다.

피안에 이르는 장(彼岸道品)

이 장은 다른 장과는 달리 하나의 줄거리로 되어 있다. 한 바라문과 그의 열여섯 제자들이 

사람씩 붓다에게 질문하고, 붓다는 거기에 대답한다. 이런 문답이 제2경 이하 제17경까지 

이어지고 제18경에서 마무리했다. – 위키백과에서 퍼옴

이 책 [사경을 위한 숫타니파타]는 원본 [숫타니파타]를 압축 요약하여 현대에 어울리지 

않는 내용을 빼고 중복되는 부분은 정리하여 불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가다듬어 

놓았습니다.

원래 불교에서 사경(寫經)은 공덕을 쌓기 위한 것인데 불자가 아니라도 이 [사경을 위한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부처님 말씀을 베껴 써다 보면 마음의 평안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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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리즈
야마나 테츠시 지음, 최성현 옮김 / 불광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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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공부를 하면 할수록 어렵고 어려워진다.

점점 더 어려운 책을 찾고 읽고 하다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기본부터 하고싶어졌다.


책 제목이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이다.

인문학을 좋아하는 이라는 단어에 꽂혀 책을 구입했다.

택배를 받아보니 책이 생각보다 작아 실망을 했지만

읽다보니 실망은 곧 즐거움으로 바뀌었다.


옮긴이의 말을 빌리자면 많은 반야심경 해설서를 찾아 읽었지만 본인을 만족하는 책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다 일본 여행길에 이 책을 발견했는데 기존의 해설서가 스님들이 쓰시다보니

해설이 너무 어려웠다고 했고 이 책의 저자는 승려가 아니다보니 오히려 쉽게 쓸 수 있었다 했고,

책을 읽은 나도 저자와 옮긴이의 말에 동감을 한다.


 

 

觀自在菩薩(관자재보살)

관세음보살이

行深般若波羅蜜多時(행심반야바라밀다시)

반야바라밀다를 깊이 수행할 때

照見五蘊皆空(조견오온개공)

인간은 다섯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度一切苦厄(도일체고액)

그 다섯 요소는 모두 실체가 없음을 확실히 알고 일체의 괴로움을 극복했다.

舍利子(사리자)

사리자여잘 들어보라

色不異空(색불이공)

모양이 있는 것은 공과 다르지 않고

空不異色(공불이색)

공한 것은 모양이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

色卽是空(색즉시공)

모양이 있는 것은 공하고

空卽是色(공즉시색)

공은 모양 있는 것을 만들고 있다.

受想行識(수상행식)

상 행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마음의 활동도

亦復如是(역부여시)

또한 모양이 있는 것처럼 실체가 아니다.

舍利子(사리자)

사리자여잘 들어보라

是諸法空相(시제법공상)

이와 같이 모든 것은 공한 성질을 피할 수 없으므로

不生不滅(불생불멸)

나는 것도 없고 없어지는 것도 없고

不垢不淨(불구부정)

더러운 것도 없는가 하면 깨끗한 것도 없고

不增不減(부증불감)

늘어나는 것도 없는가 하면 줄어드는 것도 없다.

是故空中無色(시고공중무색)

이처럼 공의 세계에서는 모양 있는 것도 없는가 하면

無受想行識(무수상행식)

감각 지각 표상 의사 인식 작용으로부터 이루어지는 마음도 없다.

無眼耳鼻舌身意(무안이비설신의)

눈도 귀도 코도 혀도 몸도 의 등도 없고

無色聲香味觸法(무색성향미촉법)

색이나 모양이나 소리나 향이나 맛이나 감촉이나 법등도 없고

無眼界乃至無意識界(무안계내지무의식계)

눈과 그 눈으로 보여지는 것으로 만들어지는 세계도 없고 생각하는 주체와 생각되어지는 객체로 이루어지는 세계도 없고

無無明亦無無明盡(무무명역무무명진)

무명도 없고 무명이 없어지는 것도 없고

乃至無老死亦無老死盡(내지무노사역무노사진)

노사도 없고 노사가 다하는 일 또한 없다.

無苦集滅道(무고집멸도)

붓다가 가르쳐준 괴로움에 관한 네 가지 진리도 없고

無智亦無得(무지역무득)

깨달음을 얻기 위한 지혜도 없고 또한 깨닫는 것도 없다.

以無所得故(이무소득고)

얻어야 할 것이 아무것도 없음으로

菩提薩唾(보리살타)

보살은

依般若波羅蜜多故(의반야바라밀다고)

반야바라밀다에 따라

心無佳碍(심무가애)

마음에 사로잡히는 일이 없다.

無佳碍故 無有恐怖(무가애고 무유공포)

마음에 사로잡힘이 없으므로 공포도 없다.

遠離一切顚倒夢想(원리일제전도몽상)

본말이 전도된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

究竟涅槃(구경열반)

절대적인 대안심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三世諸佛(삼세제불)

과거 현재 미래 삼세의 모든 부처가

依般若波羅蜜多故(의반야바라밀다고)

이 반야바라밀다에 따라

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완벽한 깨달음을 얻으셨다.

故知般若波羅蜜多(고지반야바라밀다)

그러므로 다음 것을 알아야 한다반야바라밀다는

是大神呪(시대신주)

커다란 진언이고

是大明呪(시대명주)

밝은 진언이고

是無上呪(시무상주)

위 없는 진언이고

是無等等呪(시무등등주)

견줄 것이 없는 진언이다.

能除一切苦(능제일체고)

능히 모든 괴로움을 없애주는

眞實不虛(진실무허)

진실하고 허위가 아닌 경이다.

故設般若波羅蜜多呪(고설반야바라밀다주)

이제 반야바라밀다 진언을 설하노라.

卽設呪曰(즉설주왈)

진언은 다음과 같다.

揭諦揭諦(아제아제)

가고 가서

婆羅揭諦(바라아제)

저 언덕에 이른 자여

婆羅僧揭諦(바라승아제)

깨달음이여

菩提娑婆訶(모지사바하)

경사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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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열 2024-03-10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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