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여인들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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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단편 소설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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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여인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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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버진블루와 리투아니아 여인. 이 두 책 표지의 연관성은 뭐지?

버진블루는 알라딘에서 절판된 상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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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일요일들
은희경 지음 / 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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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블라인드를 걷지 않은 채 천둥이 몰아치는 하늘을 느끼고 있다. 내 곁에, 비오는 아침을 뚫고 나를 찾아와준 은희경의 첫 산문집이, 있다.  

처음에 이 책을 고를 때, 단지 두가지 조건이면 됐다. 첫째, 은희경의 산문집이다. 둘째, 가볍게 읽을 책이다. 그리고는 서둘러 책을 주문했다. 하루 오전 시간이면 금새, 이 책을 읽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막상 책이 도착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열었을 때, 나는 첫번째 글을 읽고 도저히 이 책을 가볍게 휙휙 읽을 수 없다는 내 마음가짐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작가가 책상에 적어둔 글귀, 트위터에 적은 글귀, 주고 받은 문자들이 쓰인 날씨, 시간, 공기를 음미해야 이 글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책은 가벼운 산문을 명목삼았으나, 조용한 일본식 식당에 앉아 한알 한알 밥을 젓가락으로 떠먹으며 음식의 모든 향과 맛을 느끼듯, 그렇게 읽어야 할 책이었던 거다. 

결국 나는 오전 몇시간에 할애하기로 했던 이 책을 조금씩 조금씩 씹어 먹듯 천천히 읽고 있다.  은희경의 문체가, 그러하듯이.  

블라인드를 걷지 않은 아침, 나는 창문 틈으로 숨어 비내리는 서울을 훔쳐보았다. 은희경이 담담하게 이야기 하는 작업실의 일상을 전해받는 것 처럼, 그렇게 나도 비오는 서울과 따뜻한 커피와 그리고 이책을 조심조심 한장씩, 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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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졌을 때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 혼자있는 시간. 62p.   

나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일반적인 다수가 아니라 나에게 중요한 어떤 사람들이다  -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친절한 네가 있어 나는 거짓 절망도 위태로운 타락도, 그리고 구차한 구애도 할 필요없이...유쾌하다. 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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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1 - '사건'전후
신정아 지음 / 사월의책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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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알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또 어떻게 자신으로 휘청거릴지. 자신은 '고백'과 '참회'라는 말을 쓰겠지만 

'항변'쯤 되지 않을까. 그래서 읽고 싶지 않다. 왜 그의 항변을 듣고 있어야 하는가.  

자신을 마케팅의 수단으로 사용할 줄 알고 그렇게 하는 이 분의 이야기를 왜 유행처럼 찾아 읽어야 하는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이 책에 관심을 쏟는 모든 언론과 대중에게 묻고 싶다.

자신이 잊혀질만 하니 다시 나타나 대한민국에 파란을 몰고 오시는 참

참 대단한 사람이다.  그래도 항변을 하겠다니.  

출판업계의 윤리를 어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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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통계학입문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시리즈 (지상사)
고지마 히로유키 지음, 박주영 옮김 / 지상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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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는 나에게 너무 어려운 학문이었다. 이 책을 사기 전까지 정말 살까 말까 고민많이 했다.  몇가지 이유때문이었는데, 첫번째는 번역서는 싫다는 것. 두번째는 과연 정말 이책이 나에게 유용할까. 때문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만족한다. 이책을 사서 2주간 읽고 생각했던 것. 저자가 말한대로 우리는 통계를 너무 어렵게 배워만 왔고, 그래서 통계가 마냥 어려웠던 것이다. 카이제곱분포를 공부하면서 그것을 도대체 '왜'공부해야하는지 모른다면, 어떻게 그 많은 수학식을 이해하고 접근할 것인가. 나같은 인문학도에게는 '이해'하며 곱씹을 과정이 필요했다.  

책을 읽으면서 여타 통계학서에서는 이해시키지 못했던 근거들과 이야기를 찾아 읽다보니, 아, 이게 이래서 이렇게 된거였구나! 이 분포가 이렇게 만들어진 거였구나! 하고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통계책이지만 수학식을 최소하면서 일반인에게 통계의 근본을 이해시키는 저자의 목적과 쉽고 재밌게 통계를 이해하면서 다른 책으로의 접근을 시도하고자 했던 나의 목적이 정확하게 일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목적은 21장에서 말하는, 아무것도 모르고 널부러진 숫자들만 알 때 모집단의 평균값을 구간추정하는 방법을 얻는 것이면 된다. 가장 기본이면서 핵심인 통계학 초급. 내가 원했던 것이었다. 도전도 못해볼 뻔한 통계에 이제 조금 용기가 생겼다.  이제 다른 책도 도전할 것이다. 다른 조금 어렵고 조금 난해한 통계책들, 그동안 생각못해본 통계책들을 접해봐야겠다. 인문학도의 사회 배우기가 계속 되는한, 통계를 접하지 않고는 살수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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