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통계학입문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시리즈 (지상사)
고지마 히로유키 지음, 박주영 옮김 / 지상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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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는 나에게 너무 어려운 학문이었다. 이 책을 사기 전까지 정말 살까 말까 고민많이 했다.  몇가지 이유때문이었는데, 첫번째는 번역서는 싫다는 것. 두번째는 과연 정말 이책이 나에게 유용할까. 때문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만족한다. 이책을 사서 2주간 읽고 생각했던 것. 저자가 말한대로 우리는 통계를 너무 어렵게 배워만 왔고, 그래서 통계가 마냥 어려웠던 것이다. 카이제곱분포를 공부하면서 그것을 도대체 '왜'공부해야하는지 모른다면, 어떻게 그 많은 수학식을 이해하고 접근할 것인가. 나같은 인문학도에게는 '이해'하며 곱씹을 과정이 필요했다.  

책을 읽으면서 여타 통계학서에서는 이해시키지 못했던 근거들과 이야기를 찾아 읽다보니, 아, 이게 이래서 이렇게 된거였구나! 이 분포가 이렇게 만들어진 거였구나! 하고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통계책이지만 수학식을 최소하면서 일반인에게 통계의 근본을 이해시키는 저자의 목적과 쉽고 재밌게 통계를 이해하면서 다른 책으로의 접근을 시도하고자 했던 나의 목적이 정확하게 일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목적은 21장에서 말하는, 아무것도 모르고 널부러진 숫자들만 알 때 모집단의 평균값을 구간추정하는 방법을 얻는 것이면 된다. 가장 기본이면서 핵심인 통계학 초급. 내가 원했던 것이었다. 도전도 못해볼 뻔한 통계에 이제 조금 용기가 생겼다.  이제 다른 책도 도전할 것이다. 다른 조금 어렵고 조금 난해한 통계책들, 그동안 생각못해본 통계책들을 접해봐야겠다. 인문학도의 사회 배우기가 계속 되는한, 통계를 접하지 않고는 살수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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