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향 기자 행복한 맛집을 인터뷰하다
박미향 지음 / 황금부엉이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박미향 사진기자 특유의 시선으로 맛집을 여행한다. 맛집의 분위기와 식단의 매력을 과감한 사진으로 설명하고 있어 분위기와 음식의 맛스러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때로는 인터뷰를 통하여 식당을 열었던 배경에서 때로는 알 듯 모를 듯 한 저자 특유의 감각으로 맛집을 소개하고 있어 보는 것 만으로도 식도락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다.

다만 저자는 이태원, 삼청동, 동대문 등 대부분의 맛집 여행을 강북에 집중하고 있어 강남 주변의 맛집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약도의 위치가 투명하지 않아 한참을 머리 속에 지도를 그려봐야 하는 단점이 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을 통해서 쉽게 가보지 못하는 구석 구석에 위치한 맛집의 매력을 흠뻑 취할 수 있다. 다들 아는 맛집이 아니라 기자 특유의 시선으로 조명하는 맛집 리스트는 새로운 나와바리(?)를 확장할 수 있는 배려와 고민을 함께 한다. 맛집 소개 말미에 붙은 팁은 미처 담아내지 못한 맛집의 분위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있어 가 보지 않아도 가 본 듯한 착각마저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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