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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동네 도서관은 1주 1인 2책까지 희망도서를 신청할 수 있다.

  그걸 3월부터 꾸준히 해 오고 있는데... 3월부터 4월에 걸친 (사실 5월까지도 신청했지만) 신청도서가 드디어!! 들어왔다고 문자가 왔다. ㅠㅠㅠㅠ

  도서정가제 시행과 더불어 나의 자금사정은 빠듯해진 바람에 도서관을 더더욱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서 신간이 나오자마자 신청해놓고 보지도 못하고... 막상 사자니 또 망설여지고... 하는 기다림이 일단은 해소되는구나!

 

  알라딘 보틀이 탐이나도 못 살 정도였으나, 희망도서로 신청해 뒀던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과 함께 결제 직전까지 간 것이 어제. 어쨌든 뭔가 사기 전에 며칠 정도 고민을 해 보는 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예전에 가방을 하나 사자마자 다음날 쇼핑몰에서 할인쿠폰을 뿌렸다. 물론 알라딘에서 책 5만원 어치 사자마자 다음날 사은품 증정이 시작되어 피눈물을 흘리며 추가 주문을 한 것은 말할 것도 없지. 혹은, 꾸역꾸역 가격을 맞춰 크게 '당장 읽겠다'는 생각은 덜한(어쨌든 언젠가 읽긴 읽는다는 생각으로 사긴 한다만) 책을 결제를 하고 며칠 안에 정말 무조건 지금 사야만 하는 책이 출간이 된다거나... 그 뒤로 여튼 나는 교훈을 얻은 것이다... 받고, 북파우치도 아직 증정하는 것을 보면 다음달 사은품도 한 번 기다려 본 다음 책을 사야겠다는 것......

 


 

  그래서 장바구니에서 결제를 기다리고 있는 책은,

 

 

 

  비채와 알라딘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요 네스뵈의 [데빌스 스타]의 첫 문장이 새겨진 미니보틀 이벤트 중이다. 정 안 되면 이거라도 건져볼까 생각 중. (실은 1타 2피를 노렸지만, 또 사정이 달라졌으니 ㅋㅋㅋ) 도조 겐야 시리즈 중 아직 못 읽은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과 예전에 읽었고 뭐 그냥저냥, 이었지만 그냥 생각나면 한 두 권씩 결국 집에 들여두는 온다 리쿠의 오래된 책 하나.

 

 

 

 

  그리고 5만원을 채우기 위해 오랜 리스트를 뒤져본다.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를 [맏물 이야기]의 출간에 맞추어 사실 시대순으로 읽자면 앞서 있는 [미인]을 잠시 제쳐 두고 먼저 읽었더랬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미인]을 빌려보려 했으나 검색대에서는 대출가능하던 책이 그 사이에 사라지던 매직을 목격, 책 상태를 못 본채 또 한동안 도서관에 책이 반납되길 앓이하다가, 정작 도서관 책장에 꽂힌 책 상태가 심각하여, 결국 구매한 뒤 읽기로 결심, 그리하여 이번 기회에 장바구니에 담아보았다.

 

 

 

 

 

  그리고 정작 이벤트 대상도서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보니 뭘 살까, 위 세 권 중 무지 고민을 하고 있었더랬다. 뭔가 5만원에 끊기에 가격이 애매..... 했지만 [우주형제] 24권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나와 춤을]을 선택! 50,850원을 맞춰두고 있다. 일단은.

 

  그러나 도서관에 [나와 춤을]이 들어왔다니... 조각 맞추기는 다시 미궁 속으로....

 

 

 

 

 

 

  그런데, 또 막상 낮은 가격으로(물론 옛날을 생각하면 낮은 가격이 아님 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책에 비해서,라고 해 두자.) 가격을 맞추기 적당하면서 위시리스트에 있는 만화책은 더 있다.

  정말 출간 텀이 짧아 헉 벌써 나왔어?! 만 몇 권째 외치고 있는 [우주형제] 24권, 후속작은 못 볼 줄 알았는데 연재 소식을 듣고 만세를 불렀던 모리 카오루의 [셜리] 2권이 국내정발되었고 ㅠㅠㅠㅠㅠ [파한집]을 또 기대할 수 있길 간절히 바라는 윤지운 쌤의 [무명기]!!! 하... 예전에 밍크를 열심히 애독하던 시절 윤지운샘한테 메일도 보내고 답장도 받고 그랬었는데 ㅠㅠㅠㅠㅠㅠ [허쉬]를 실시간으로 읽던 그 즐거움을 지금은 못 누리는 게 아쉽기 그지없다. 모든 작품을 다 챙겨보진 못했지만(이라고 말한 시점에서 이미 자격미달이지만 ;;;;) 그때나 지금이나 윤지운샘은 나의 완소 한국순정만화 작가님이시다. 으헤헤. 

 


 

 

  어쨌든, 저 책들로 5만원 조각맞추기를 위해 다시 판을 짜게 생겼지만 그거야 늘 즐거운 일이니까. 집에 그득히 쌓여있는 책을 한 권 두 권 읽어나가는 재미도 있지만, 신간을 영접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가뭄에 단비 같은 달콤한 소식이다! 내일 대출하러 가기 전 신나서 잠깐 뭘 먼저 읽을까? 고민을 해 본다. 영접 예정 도서들.

 

 

 

 

  마야 유타카의 [파이어플라이관 살인사건]... 북스토리의 분권 신공은 정말 나를 분노케-_- 한다. 책 한 권에 여백이 넘쳐나게끔 편집하고 분권이라니... 짜증나서 일단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다음 구매를 고민해 보기로 결정. 와.. 이거 서점에서 구경하고 왔다고 페이퍼에 쓴 것 같은데 그걸 이제서야 ㅋㅋㅋ 보게되었다!!

 

 

 

 

 

  아비코 다케마루의 [0의 살인]도 나온지 꽤 시간이 흐른 책. 그 뒤로도 한스미디어에서 온갖 책이 나왔음.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도서관에 신청해 뒀으니 미리 사거나 하지 않고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보았다.

 

 

 

 

 

  반면 정말 포기하고 불과 어제(...) 구매할 뻔 한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 뭐, 온다 리쿠니까 사실 사고 봐야..라고 주로 생각해왔지만, 일단은 빌려 읽어볼테다. 뭐, [한낮의 달을 쫓다]도 그랬다가 이제 살 예정인 걸 뭐. 히히.

 

 

 

 

 

 

 

  캬, 꾸준히 열심히 읽고 또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 에드 맥베인의 87분서 시리즈. [사기꾼]에서 깜찍한 표지를 자랑하는 후속권도 나왔지만, 그것도 신청해뒀지롱. 그건 5월 신청분이라 아직 처리가 안 되고 있는 듯하다. 표지 속 그림이 뭔가 예전에 꽤 돌아다녔던 유명한 외국 신문 만평의 그림을 닮았다.

 

 

 

 

  가즈오 이시구로.. [남아 있는 나날]도, [녹턴]도 정말 좋았다. 정작 모던 클래식 라인업에서 가장 앞서 있는 [나를 보내지 마]는 아직 못 읽어봤지만. [우리가 고아였을 때]도 서점에서 슬쩍 훑어본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것도 솔직히 서점에서 살 뻔 했던 책.

 

 

 

 

 

  이거 보고 [탐정 매뉴얼] 생각난 사람.. 나 뿐만은 아닐 것 같아....!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엘릭시르에서 감각적인 표지로 사람을 낚는다는 측면에서 ㅋㅋㅋ 그리고 '고딕'이라는 말이 들어간 것도 뭔가 전반적으로 [탐정 매뉴얼]이 떠올랐는데, 막상 쓰고 보니 별 상관 없어보인다만, 리뷰를 찾아보니 그런 건 또 아닌 것 같다. 이건 정말 읽어보고 판단해야겠기 때문에 도서관에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었음. 히히. 일단 우선 순위에서도 조금 밀림..;;ㅋㅋㅋ

 

 

 

 

 

  교고쿠 나쓰히코의 새로운 시리즈의 첫 권이란다. [서루조당 파효]. 이름도 어렵다..ㅋㅋㅋ 대략 살펴보니 책사냥꾼(?)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듯. 교고쿠도도 많이 쟁여뒀으나 비닐도 안 뜯고 ㅋㅋㅋ 게다가 개정 이전 양장본 모아야한다고 꾸역꾸역 샀으나 그냥 이제와 개정을 사도 괜찮았을 것 같은 ㅋㅋㅋㅋ 시리즈는 내버려두고 새 시리즈 먼저 만나게 생겼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도서관의 좋은 점이지. 일단은 읽고 보게 만든다는 것. 캬캬.. 새 시리즈라는 데서 (진짜 쓸데없는 나만의) 부담이 없다는 게 제일 좋다.

 

 

 

  그리고 아직 신청해 둔 책.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책이 '신청중'이라는 말과 함께 리스트에 올라있다. 그러나 사고 싶은 것도 꾹 참고 또 기다려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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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약속 시간에서 30분이나 일찍 도착해 서점에서 신간 구경을 찬찬히 해 봤다.

  거의 비소설 코너는 가지 않지만, 신간 소설들과 세계문학 코너를 한 코스(?)로 잡아 구경하고 나니 어느새 30분이 훌쩍 지나는구나.

  확실히 책이 비싸다는 게 느껴지는 게, 알라딘 열쇠고리가 갖고 싶어 책 몇 권을 장바구니에 담고나니 4만원이 훌쩍 넘질 않나, 어쨌든 도서 가격의 하한을 정하고 나면 가격은 알아서 떨어질 거라 생각한 게 참 어리석고 순진하다고 생각. 여튼 가격은 오른 뒤로 조금이라도 낮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그래서 결국 오프라인 서점에서 새 책을 뒤적거리고, 도서관에 신간 신청을 해야지, 라고 리스트를 만들어 두지만 우리 동네 시립도서관은 희망도서 신청 접수가 재개될 기미가 보이지도 않는다. 흑. 덕분에 강제로 집에 있는 책을 읽게 된다는 이점도 있지만, 막상 집에 있는 책은 뭘 읽어야 할지 고민이고─틀림없이 살 때는 너무 읽고 싶어! 를 외치며 샀을 텐데 얼마나 이 아이러니한 일인가!─, 신간을 새로 읽고 싶다는 욕망은 끝이 없다.

 

 

 

  서점에서 구경한, 기억해 뒀다가 읽어야지 싶은 책을 이렇게나마 정리해 두는 걸로..

 

  꽤 두꺼운 두께임에도, 책을 들고 몇 페이지 슬쩍슬쩍 넘겨보는데 흡입력이 만만찮다. 세계문학의 천재들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꾸준히 출간될 것 같은(?) 이 시리즈는 [잃어버린 은띠를 찾아서]도 재미있었고, [꿈꾸는 책들의 도시]의 명성은 익히 들었으니, 라고 생각하면 귀가 팔랑거리는 나에게 뭔가 라인업으로서 신빙성이 더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여튼 [꿈꾸는 책들의 도시]는 양장본으로 모셔두고 있는데 뭔가 이 장정으로도 하나 더 쟁여두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역시 몹쓸 욕심이다. 에휴.

 

 

 

 

 

 

 

 

 

 

 

 

 

 

 

  마야 유타카의 소설이 북스토리에서도 꾸준히 나오는구나. [붉은 까마귀]에 이어서 출간된 [파이어플라이관 살인사건]. 본격 미스터리의 극치를 보여주는 소설이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하는 편이다. [애꾸눈 소녀]도 그렇고 [날개 달린 어둠]도 그렇고. 작가의 성깔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 1권을 살짝 넘겨보니 역시나, 수많은 등장인물과 묘한 분위기의 저택이 등장하는 등장인물 소개란을 보며, 단 한 페이지도 미리 여기서 읽어보는 것 조차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살포시 내려두었다.

 

 

 

 

 

 

 

 

 

 

 

 

 

 

  최근 들어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 시대 시리즈를 이제서야 한 권 두 권 야금야금 읽기 시작한 와중에 눈에 띈 신간. 당연히 미야베 미유키가 떠오르는데, 역시나 띠지에도 그 말이 있다. ㅋㅋㅋㅋ

  사실 미미 여사님의 에도 시대 시리즈가 나름의 재미는 있지만 뭐 굳이 일본의 시대물을...? 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인 것이, 일본의 사회파 미스터리에서 그려내고 있는 사회의 여러 단면들은 꽤나 공감이 많이 가고, 본격 미스터리나 영미 스릴러의 경우는 그냥 신나게 읽으면 되는데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를 보면 음, 그건 그런데 뭐 그래서...? 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 나에게 뭔가 애매~한 포지션의 장르로 자리매김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항설백물어 시리즈는 참 재미있었단 말이지. 내 취향은 지조(지금 조으면 그만)있으니까, 뭐 상관없다!

 

 

 

 

 

 

 

 

 

 

 

 

 

   요즘 들어 부쩍 캘리그라피라 하기에는 좀 애매하지만, 어쨌든 손글씨를 아기자기하게 반영하는 책 표지를 즐겨 만드는 것 같은 열린책들의 소설 중 서점에서 눈에 띈 책이다. 블랙 유머의 정수라고 했던가 뭐라던가...? 솔직히 서양식 유머에 웃어본 적은 별로 없는지라 (특히 영국식 유머는 굳이 '영국식 유머'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에서부터 코드가 어마어마하게 갈린다는 것 아닐까? 실제로 영국식 유머가 가득하다는데 어디에서 웃어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 그나마 오스틴의 소설에서 종종 웃는다. 나 참.) 과연 [럭키 짐]이 나에게 얼마나 통할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재미있게 읽었던 [도롱뇽과의 전쟁]의 역자가 번역을 했다는데서 호기심이 조금 오른 것도 사실이다.

 

 

 

 

 

 

 

 

 

 

 

 

(요런 느낌의 표지에 꽂힌 거 맞다니까..ㅋㅋㅋㅋㅋ,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은 애초에 생략했다.)

 

 

 

 

 

 

   요번에 합본으로 한 권으로 재출간된 사사키 조의 [경관의 피]. 사사키 조와의 첫 만남이자 지금까지 읽어본 사사키 조의 작품 중 압도적으로 좋다. 그런데 표지는 예전 분권 시절이 좋구나...!!

  3대에 걸쳐 경관이 된 남자들의 이야기인데 전쟁이 끝난 직후의 쇼와, 학생 운동이 절정에 이르렀던 6~70년대, 그리고 헤이세이에 들어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본의 사회가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잘 녹여내고 있다. [경관의 피]의 후속작이라는 [경관의 조건]이 일본에서 출간되었다는데 아마 이건 3대째 손자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겠지? 실제로 [경관의 피]에서 손자는 활약이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비해 미미한지라..ㅋㅋㅋ 아마 [경관의 조건] 출간을 앞두고 합본으로 나오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궁예질을 해 본다. ㅋㅋㅋ

 

 

 

 

 

 

 

 

 

 

 

 

   우와, 이사카 코타로의 [종말의 바보]가 절판되었었는데 현대문학에서 재출간되었다! 얼마 전부터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사막]도 이런 느낌의 표지로 출간되더니, 이사카 코타로의 작품들이 출판사와 표지를 바꾸어 새로 출간되는 시즌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종말의 바보]도 재출간 될 줄이야. 흐흐. 재출간될 만한 재미있는 작품이다. 나도 오래 전 랜덤하우스판을 한 2년 정도 묵혀뒀다가 2012년 12월 22일, 어쨌든 종말이 올거라는 소문이 떠도는 날, 혹시 모를 마지막날에 대비해 [종말의 바보]를 읽었더랬다. 그러나 다음 날은 무사히 밝았고, 책 표지까지 바꾸어 새로 나오다니. 그리고 2년 정도 묵혀둔 다음 책을 읽은지도 이제 3년차에 접어드니 (연말에 읽고 지금이 연초인 걸 생각하면 2년이지만) 시간 참 빠르구나.

  아, [집오리~]와 [사막]은 역자가 동일한 데 비해 [종말의 바보]는 역자까지 바뀌어 더더욱 읽어보고 싶어진다!

 

 

 

 

 

 

 

 

(나름 일관성 있는 디자인의 표지로 재출간되고 있는 현대문학판 이사카 코타로의 작품들... [가솔린 생활]은 신간이라 치지만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그리고 [사막]은 구판을 가지고 있는데 이 표지 역시 뽐뿌 제대로다. 어쩔..ㅠㅠ)

 

 

 

 

  을유문화사에서 [노생거 사원]이 출간되었다! 개인적으로 펭귄클래식에서 출간된 [노생거 수도원]을 읽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오만과 편견]의 펭귄판 번역이 그닥이라...) 을유판으로 읽어보고 싶어지는군. 그런데 그 전에 [에마]부터 좀 읽어야..... [에마]는 여주인공 에마가 나름 깨방정 떠는 처녀로 나오는데 에마형... 눈치 좀.... 에마가 하는 짓이 짜증나서 읽지를 못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노생거 사원]을..? 하는 마음이 들쑤셔지게 만드는 출간 소식이다. 을유문화사판 세계문학은 읽어본 적이 없는데 이참에 입문해봐? 싶기도 하고. 여튼 세계문학에 있어서는 한 시리즈를 일관되게 모으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알고 있으니 이리저리 문어발을 뻗어보고 싶다. 흐흐.

 

 

 

 

 

 

 

 

 

 

 

(민음사판 [에마]와 펭귄판 [노생거 수도원]의 표지 그림이 똑같다는 게 흥미롭다. 헤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뭐 읽으면 읽고 아니면 말고 라는 마인드로 지내온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래서 뭐 이 책도 그냥저냥...이긴 했는데 열혈 여교사와 아이들의 등장이라는 게 흥미롭다. 어쨌든 이 아저씨는 도대체 책을 어떻게 써내는 거야 ㄷㄷㄷ 대단하기 짝이 없다. 어쨌든 서점 한 켠에 당당하게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은 한데 모여 늘 진열되어 있는데, 내가 처음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 감탄을 늘어놓을 때만 해도 이렇게 책을 많이 쓰는 작가님일줄은 몰랐던지라 서점에 가면 늘 내가 안 본 무슨 책이 있나, 슬쩍슬쩍 구경하게 되는 맛은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

 

 

 

 

 

 

 

 

 

 

 

 

 

 

(그러나 막상 무슨 책이 흥미가 가나, 하고 관심이 갔던 건 이 두 권 정도... 큽..ㅋㅋㅋ)

 

 

 

 

  [코끼리를 안고 고양이와 헤엄치다]를 읽고 야무지게 영업당한 오가와 요코의 다른 소설을 찾아보았는데, 최근에 출간 된 [세상 끝 아케이드]가 있길래 서점에서 또 살짝 들춰보았다. 역시 서점에 서서 들여다보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가 감돌고 있어, 언젠가 제대로 자리를 잡고 꼼꼼히 읽어보고 싶었다. 뭐 한 권 읽고 한 권 훑어본 정도이지만 어쨌든 이렇게 확실히 영업을 당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는 생각이 들어 좀 어이가 없고 그렇다. 이래놓고 한 세 작품 읽고 나서 '에이 비슷하네' 이러면서 질려버리는 건 아니겠지? 난 지조(다시 말하지만, 지금 조으면 그만)있으니까!ㅋㅋㅋ

  확실한 건 오가와 요코의 작품 중 절판 or 품절된 책을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털어왔다는 거다. 일단 그것부터 읽는 걸로..^^;;

 

 

 

 

 

 

 

 

 

 

 

(역시나 일관성 있는 표지로 출간되고 있는 현대문학판 오가와 요코 컬렉션..인데... [박사가 사랑한 수식]은 왜때문이죠? 흑흑... 그래서 이레판이 중고서점에 있나 또 둘러보았는데 겉표지가 없었다. 슬프다. 흑. 원서표지도 저거던데 구판이 훨씬 이쁨....)

 

 

 

   소문의 [죽이는 책]은 랩핑되어있어 책 내부를 구경을 못했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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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알라딘 책 구경을 찬찬히 했더니.... 재미있어 보이는 책이 많네요.

  저는 드디어 전화도 이어폰을 껴야하는 5년 쓴 핸드폰을 떠나보내고, 새 핸드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는 건 고정 핸드폰 요금이 오른다는 사실...-_ㅠ 여태 만오천원으로 잘 살고 있었는데 한 4.5배는 뛰어오르겠군요.

 

  그러니 책 사는 건 자제하고, 침만 삼키며 구경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래서 10월에 나온 책을 한 번 구경으로 불살라봐야게쒀여.




  여전히, 탐나는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 12월쯤에 느지막이 읽고 싶은데, 뭐 요즘 엘릭시르 브랜드전도 하겠다, 다시 또 좀 혹하기도 하네요...?ㅋㅋㅋ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이 간만에 나왔네요. 세 권이 연달아! [오시리스의 눈], [나의 로라], [구석의 노인 사건집]. 특히 구석의 노인은 들은 얘기가 많아 어떨까 아주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출간된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뽀대나네요.. 벌써 열 권!






  도대체 나오긴 나오는 거냐며 미스터리 팬들이 어마어마하게 질문을 하곤 했던 [안녕, 긴 잠이여]가 드디어 출간되면서 하라 료의 사와자키 탐정 시리즈는 완결이 났군요. [내가 죽인 소녀]만 읽어봤는데 뭔 내용이었나 생각도 안 나고... [그리고 밤이 되살아난다]부터 차근차근 읽어보고싶군요.






  개인적으로 [시골 생활 풍경]~[세월]에 이르기까지의 모던 클래식과 표지 스타일이 바뀌어 섭섭한(근데 지금이 더 이쁘다는 게 함정.. 그래도 통일성이 있었으면..) 비채의 [모던 & 클래식] 시리즈가 최근 또 꾸준히 출간되는군요. 해적판에, 어마어마한 논란에, 뭐라 말이 많던데, 그래서 틀림없이 읽고 있으면 ?????? 하고 있다 덮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조용히 킵만 해 둡니다. 에리카 종의 [비행공포].





  [동물농장] 개정판부터 모던 앤 클래식 표지 스타일이 바뀌었습니다. 이왕 시리즈로 시작한 거 통일성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새로운 디자인이 개인적으로는 더 깔끔하고 마음에 드네요.





  헤밍웨이 사후 50년, 저작권이 소멸되면서 헤밍웨이의 작품들이 꾸준히 나왔는데, [헤밍웨이 단편선]이 나왔군요.






  아주아주 무거운, 집 밖에도 안 나간다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그려진 [무게]라고 합니다. 극찬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뭔가 모를 먹먹함이 있을 것 같은 예감.






  하고 보니 소개가 비슷했던 것 같은 [침대]라는 작품도 있습니다. 어쩌다가(가 사실 중요한 거겠지만 어쨌든) 침대에서만 생활하게 된 형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표지도 감각적이라 마음에 드네요.






  처음 보는 작가님인데, 의외로 유명한 작품이 많은 것 같습니다. 셜록 홈즈와 셜로키언들을 둘러싼 메타픽션격 소설이라하니 당연히 궁금한 [셜록 미스터리].






  뭐? 루이자 메이 올컷? Aㅏ.. 그렇습니다.. 왜 [작은 아씨들]만 썼다고 생각했을까요. [작은 아씨들]의 원작, 그러니까 완역을 읽으면 멘붕이 좀 온다던데 ㅋㅋㅋ (그래요, 전 아동용 정도로 끝냈다구요) [가면 뒤에서]는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궁금.





  서커스, 마법의 밤. 그만으로도 환상적일 것 같은 [나이트 서커스]. 이런 분위기는 아주 좋아라해서 또 눈여겨봅니다.






  문명과 야만의 만남..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로 평가받고 있네요. 과연 [흰둥이 야만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잘 몰랐는데 자주 가는 카페에서 소개가 되어 블로그에 갔더니, 일기가 매력 넘치쟈나~ 그 일기를 묶어서 출간된 [삼십 살]인 것 같습니다. 왠지 [삼십 살]에 읽고 싶어지네요.

 

 

 

 

 

 

  그러나 일단은 집에 있는 녀석들로 한동안은 참아볼랍니다. 다음번에 또 좋은 책이 쏟아나오면, 잊기 쉬우니 일단 기억은 해 두자는 차원에서 장바구니 대신 보관함에 살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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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같은 7월의 구매를 마치고, 8월 중순에 이르러서 나름대로 어마어마하게 담겨 있던 장바구니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군요. 도대체 그동안 뭘 사고 또 샀는지 (읽지는 않는다?!;;;) 정리 해 봅니다.ㅋㅋㅋ




  [솔로몬의 위증]. 1권을 읽고 이제 2권을 읽으려고 하는데 너무 무거워서 집에서 짬짬히 읽는 수밖에 없네요.^_^;; 그래서 자꾸 2권의 우선순위는 미뤄지는 중. ㅎㅎ





  엘러리 퀸, 아니 드루리 레인의 비극 시리즈. 초판 한정 별색 에디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리 사 둡니다. ㅋㅋㅋㅋ






  [광골의 꿈]에 앞서, 반값이기에 [철서의 우리] 먼저 쟁여뒀습니다.








  트루먼 커포티의 [인 콜드 블러드]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책을 읽을 때만 해도 커포티의 외모는 뭔가 험상궂은 아저씨였는데-_-;;;;;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작가일 줄은 몰랐네요. 어쨌든 신기하게도 이 타이밍에 다른 책에서도 계속 커포티와 [인 콜드 블러드]의 이야기를 만나서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7월동안 진행되었던;; 럭키백 이벤트 + 유빅 컵 이벤트로 가열차게 산 책들. (근데 요즘 웅진 도서 더 싸게 파는 것 같...던...데.......말이지요..) 호갱이 뭐 힘이 있나.^^









  .... 심지어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없습니다....








  일단 여기까정. 여름에 장바구니를 비우는 건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그러나 장바구니를 또 채우겠죠.. 흡... 호갱은 힘이 없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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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보니 또 잘 참아지네요. 요즘 정말 신기하게도 와 읽고 싶은 책이 별로 없네! 라고 생각하면서 집에 있는 책만 야금야금 읽는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저. 무슨 바람이 불어서 그런걸까요? 막상 집에 있는 책을 읽자니 '뭘 읽어야할지 고르기가 참 힘이 들지만' 그래도 그 역시 나름의 즐거움이라 생각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요즘 책을 너무 못 읽고 있어.

 

 

 

  그래서 오랜만에 한 번 훑고 왔네요. 그냥 4월 한달 동안 탐났던 책 모음으로 봐도 될 것 같아요.^^ 많으니 역시 또 주별로 보는 것과 달리 '정말 보고 싶은' 책이 또 걸러진달지.... 근데 심지어 그마저도 '흥미로워 보인다'지 '정말 읽고 싶다'인 건 아닌 거 보면

 

 

 

 

역시 제가 돈을 많이 쓰긴 많이 썼어요. (두둥)

 

 

 

 

  그러합니다. 박스가 감당이 안 됨.

 








  ?? 뭐 그런 이야기일 것 같네요. 다만 취향이 고양이로 쏠려있는 것 같아보인다는 것 정도일까.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그래요, 취향입니다. 존중해 주시죠?







  이레 출판사가 문을 닫아서 안타까워하던 찰나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작품이 시공사에서 다시 출간되고 있네요. [책 읽어주는 남자]라는 제목으로 [더 리더]가 삭제되었습니다. 크크. 근데 이것도 아마 영화 개봉 땜시 케이트 윈슬렛 사진 갖다놓고 새로 표지 찍어냈던가 그런 걸로 알고 있어요. 구판을 갖고 있어서 뭐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두둥. [주말]이라는 작품과







  두둥 2. [귀향]이라는 작품도 같이 나오다니? [다른 남자]는 아니면서?? 으아.. 또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감각적인 표지도 아주 마음에 들어요.






  엘렉시르 미스터리 책장. 전 포기했습니다. 일단 집에 있는 책 3권을 먼저 읽고, 라고 생각하지만 계속 꾸준히 나오니 이거 뭐 어쩌란 말이냐. [영국식 살인]이라니 우와, 뭔가 그럴싸한데요.. 영국식이라.. 영국식.. 흠.





  오호라, [어바웃 어 보이]가 원작 소설이 있군요. 뭐 그럴 것 같았을까요. 니콜라스 홀트의 어린 시절 귀요미 모습과 휴 그랜트 어빠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영화 [어바웃 어 보이]가 보고싶어지는데용.




 

  새움에서 새로운 시리즈가 또 나오나봅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그리고 [보물섬]이 함께 출간된 거 보니 일번 타자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네요. 그러고보니 두 작품의 작가가 같았다는 게 생각이 났어요. [보물섬]이 갑자기 너무 읽고 싶어졌음.





  이건 서점에서 ????? 도대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려고? 하고 궁금증이 유발되었던 [기묘한 진실]입니다. 음.. 제가 난독증이 있긴 한 것 같은데, 암튼 책 내부가 아니라 저의 궁금증을 유발시킨 건 뒷표지에 있었으니.

  의문의 추락사고를 당한 필립 체이스가 집으로 돌아와 엄마랑 산다굽쇼? 아니 작가 양반 이게 무슨 소리야? 정말 기묘하네요. 기묘한 진실이 궁금해 손가락이 드릉드릉.

 

... 하고 다시 읽어봤는데. 추락사고 ≠ 추락사... 헐... 안 죽었구나 필립;; 맘대로 죽여서 죄송합니다.

 

 

 

 

 

  와, 그리고 신기한 표지를 발견했습니다! Artist X 어쩌고.. 하는 시리즈라던데, 고전 작품과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콜라보레이션한 표지로 시리즈가 나오나봐요. 출판사인지 어떤 출판사의 임프린트인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출판사명에 달려있는 이름은 무려 '1984'. 호우! 멋집니다!




  그래서인지 역시 [1984]는 당연히 있고요





  이..이런.. 저는 이런 [테스]를 상상해 본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음, [동물농장]은 그럴싸해 보여요. 나폴레옹 이눔시키.







  어머나, 귀여운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의 일러스트가 워낙 유명해서인가 표지도 늘 그의 일러스트이지만, 다른 예술가의 일러스트도 뭔가 색다르네요.






  그리고 신간에 무지하게 많던 [위대한 개츠비]. 역시 영화 개봉의 힘은 대단하네요. 여기서도 역시 함께 출간이 되었나봐요.





  와, 한 달치인데 이정도면 무지 양호한데요? 크크크크크. 그러나 또 뭔가 콱 사 버릴지도... 그러면 안 되는데 말이지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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