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순정 노자키 군 1
츠바키 이즈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애니메이션이 엄청 재미있다길래 책으로 구입해봄. 스토리를 듣고서는 네컷만화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매 회마다 웃음을 안겨주어 실망스럽지 않았다. 살짝 아즈망가 느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와카코와 술 1
신큐 치에 지음, 문기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양한 일본음식의 ˝종류˝에 대해 알고 싶은거라면 모를까 새로운 음식과 술에 대한 유래나 레시피에 대한 소개도, 감상도 아니면 음식에 얽혀있는 잔잔한 이야기도 건지기 힘들다. 물론 에피소드들이 전개되며 와키코가 26세의 비교적 사회생활 초년차로 후배사원을 지도하는 입장이고 남자친구가 있으며 결혼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등의 정보가 부분적으로 등장하지만 에피소드 각각에서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그냥 주인공은 오늘도 술을 마시자 -> ○○○은 맛있구나 퓨슈우우 -> 술도 마시자 뭐 이 정도의 감상에서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어제 뭐 먹었어 같은 책을 기대해서 그런지 대단히 실망했고 책값에 지불한 돈이 아깝고 종이가 아깝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원더보이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까말까 망설였는데, 어떤 분의 이 책으로 위로받았다는 말에, 지갑을 열지 않을 수 없었다. 쉽게 썼고 흡입력도 있다.
다만 읽으면서 계속 조나선 사프란 포어의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이 생각난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읽어서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윗과 골리앗 -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
말콤 글래드웰 지음, 선대인 옮김 / 21세기북스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일만시간의 법칙을 내세운 아웃라이어로 유명한 (물론 이 외에도 좋은 저서가 많음) 말콤 글래드웰의 신작.

선대인 씨가 번역했다고 트위터랑 블로그에 여기저기 글을 올려서 호기심에 사서 보았는데, 

과연 재미있어서 푹 빠져들어서 읽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좀 힘이 빠짐.. 마지막에는 설렁설렁 읽고 마쳤다. 

 

요약하자면, 

강육약식의 세상이라고 해서 늘 약자가 지는 것은 아니며, 

역사상의 전쟁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약자가 자신의 위치, 강점을 살린 경우(정면전이 아닌 게릴라 전으로 대응 등)에는 승리한다는 것이

높은 확률(1/3)로 나타난다는 것. 

따라서 기성 제도에서는 불리한 상태에 있는 사람이라도(예를 들면 독해가 중요한 교과과정에서 난독증을 갖고 있는 경우) 

자신의 강점을 살린다면 충분히 성공의 기회가 있다는 것. 

 

그리고 용의 꼬리가 될 것이냐 닭의 머리가 될 것이냐 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결론적으로 닭 머리가 낫다는 주장. 

어디에서나 최상위에 있는 사람들은 소속 집단의 평균적인 수준과는 관계없이 최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예를 들어 예일대의 하위 그룹과 상위 20위쯤 되는 대학의 최상위 그룹의 연구/논문 실적을 비교한다면 상위 20위 대학이 낫다는 것.

때문에 최상위 그룹에서 최상위 집단이 아닌 경우, 그룹 전체의 수준에 미달하는 사람들은 좌절을 맛보게 되고, 

오히려 차상위 그룹이라면 좋은 실적을 낼 수도 있었을텐데 결과적으로 낙오하고 만다는 것. 

지금까지 충분히 체감해 온 바지만, 파레토 법칙을 증명하는 듯 하여 씁쓸했다. 

 

이 부분에서는 전작에서의 주장과 배치되는 측면이 있어서 말콤 글래드웰이 주석에서도 부연 설명을 달아놓긴 했는데

책에 등장하는 바로 그 인물(브라운대에 입학했다가 학업을 따라가기 힘들어 좌절) 대학시절 수없이 좌절해 온 경험상 

납득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 게다가 결론적으로 나도 전공과는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므로 학업을 포기한 것과 같다 - 

그래서 결과적으로 상위그룹에 속하는 게 좋은가, 하위그룹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게 좋은가? 하는 문제에서는 

저자의 주장에 100% 동의하기 어렵다. 

 

요컨대, 좌절했기 때문에 포기하느니 하위 그룹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낫다. 

하지만 좌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상위 그룹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다면, 이득이 되는 면도 있다. 

기본적으로 상위그룹의 수준이 더 높기 때문에. 

여기에는 개인의 성향이라는 게 파라메터로 존재하는 게 아닐까. 

 

공대 1학년이라면 필수로 들어야 하는 물리학에 좌절했을때 

다른 학교의 물리학 교재를 보고 저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여긴 내 수준으로는 무리야, 라고 고민도 한 반면, 그러니까 굳이 좌절할 필요는 없어. 라고도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최고지향적인 성격이 아니라 어느 그룹에서나 대충 중간을 가는 성격이라 상위그룹에 가는 게 그나마 나았을 거라고 자위중. 

어쨌든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내 탓이오... 


 

 

결론 : 책은 재미있고 주장은 걸러서 들으시오.

 

저자는 지금 불리한 입장이라고 해서 성공의 사다리가 치워진 것은 아니라며 희망을 주고 싶은 것 같지만

불리한 입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운과 노력이 필요하다(물론 노력한 댓가는 달콤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디퍼런트
문영미 지음, 박세연 옮김 / 살림Biz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업들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시장조사를 하고 부족한 점을 개선하려 노력하지만 그럴수록 카테고리 안에서 차별화에 실패하고 소비자에게 인지되지 못하게 되고 만다. 저자도 쓴 것처럼 원론적인 이야기에 그치는 감이 있지만 자신의 강점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사고의 전환은 가능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