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쳐 선생과 이빨투성이 괴물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1
롭 루이스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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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울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기분이 좀 나아졌다.
어쩜 이렇게 발랄하고 기막힌 상상을 할 수 있을까.
지은이의 기발함에 감탄을 하게 된다.
 
참 착한 치과의사 이고쳐선생은 어느 날
동물원 우리씨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이빨이 만개나 되는 동물의 충치를 치료해달라고.
천성이 착해 안된다는 말을 못하는 이고쳐선생은
이빨이 만개나 되는 어마어마한 괴물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이웃에 사는 까탈부인은 항의시위를 하고
간호보조를 하는 달달부인은 그 날 출근을 하지 않는다.
마을 사람들도 모두 이빨투성이괴물한테 물릴까 봐
창문을 널빤지로 막고 집 안에서만 지낸다.
 
헌데...
 
기막힌 반전이 숨어있는 책.
읽어가는 내내 과연 이빨투성이괴물은 뭘까.
궁금증을 품게 하는 책.
 
이고쳐선생의 넉넉한 마음씀에 마음이 따스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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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또, 또 해주세요 - 세 가지 사랑 이야기 열린어린이 그림책 8
베라 B. 윌리엄스 지음, 노경실 옮김 / 열린어린이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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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발가락, 코

아가의 작고 예쁜 배꼽과 발가락과 코가

아가를 끔찍이도 아끼고 사랑하는 아빠, 할머니, 엄마의 사랑에 맞물려

아가의 귀여운 일상이 포근하게 다가오는 그림책

 

4-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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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열린어린이 그림책 7
이브 번팅 지음, 데이비드 디아즈 그림, 김미선 옮김 / 열린어린이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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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살다가 자녀들 때문에 이민을 떠난 주인공의 부모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자녀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다.

어려서 떠난 부모의 고향.

자녀들이 그 곳에서 정을 느낄 이유는 없다.

하지만 부모는 오랜만에 밟은 고향 땅에서 마음껏 행복해한다.

도시에서 궂은 일과 현실에 떠밀려 늘 아파하고 힘겨워하던 부모가

고향 땅, 달빛 아래에서 잠옷 차림으로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며

자녀들도 고향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참 현실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어쩌면 가슴 아플 수 있는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그러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놓았다.

 

다만,

이 책의 그림은 알록달록한 음식의 사진 위에 그려진 것 같다.

알록달록하여 현란한, 시선을 자꾸 빼앗는 배경에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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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산골에서 열린어린이 그림책 9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다이앤 구드 그림, 박향주 옮김 / 열린어린이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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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짓기 좋아하는 할머니>의 작가 신시아 라일런트가

자전적으로 쓴 글에, 따뜻한 산골 소녀의 표정을 담뿍 담아낸 화가의 그림이

잘 어울어진다. 어릴 적 산골에서 자랄 당시의 추억담을 잔잔하게

풀어놓은 이 그림책을 읽고 나면 가슴 한 켠이 아련해진다.

과연 어릴 적 산골에서 자란 주인공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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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랜디와 바람오빠 열린어린이 그림책 3
제리 핑크니 그림, 패트리샤 C. 맥키색 글, 김서정 옮김 / 열린어린이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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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랜디는 케이크 워크에서 함께 춤을 출 춤짝으로 바람오빠를 찍는다.

하여, 바람오빠와 춤을 추기 위하여 미랜디는 갖은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바람오빠를 잡으려 한다. 하지만 번번이 놓치고 마는 미랜디.

 

케이크 워크날. 미랜디는 같은 마을에 사는 조금은 덜 떨어진 아이로 묘사된 에젤이

춤을 신청한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은 사실을 알고, 바람오빠가 아닌 에젤과

바람과 같은 춤을 춰 케이크워크의 1등상을 받는다.

 

투명한 망토를 휘날리며 돌아다니는 바람오빠의 묘사가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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