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일기장 창비아동문고 263
전성현 지음, 조성흠 그림 / 창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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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와 지우, 세희, 혜진, 동현...  

다섯 아이의 크고 작은 고민이 블루노트를 통해 매우 섬세하게 담겨있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처럼, 아이들은 블루노트를 손에 얻고 그 안에 자기들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다친 마음을 치유하고, 한 뼘씩 성장을 해나간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보듬으며 자신의 마음을 키우는 방식이랄까...

그러한 과정이 제법 자연스럽게 엮이면서 흥미를 자극한다. 

글도 깔끔하고, 심리 묘사도 섬세하다.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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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 1st 미니앨범 Take A Deeper Look (+ 다이어리 온팩 증정)
Jay Park (박재범) 노래 / 예당엔터테인먼트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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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오랜동안 정성들인 앨범,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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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탓이 아니야 책 읽는 조랑말 2
최은순 지음, 장인옥 그림 / 마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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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참 무섭다. 뉴스에서는 날마다 차마 입에 올리기조차 힘들만큼 끔찍한 일들이 연일 보도된다. 특히나 여자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는, 무서운 세상에 아이를 내어놓기가 그저 두려울 뿐... 

... 그렇다고 아이를 집안에서만 키울수도 없다.   

그런데 만약에 아이가 밖에 나갔다가 좋지 않은 일을 경험하게 된다면 나는 어떨까... 

이 책은 성폭력과 관련된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이와 가족들의 섬세한 심리를 다룸으로써 만약에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돌아보게 하고 있다.  

만약에 내가 주인공과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생각하기도 싫지만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우선은 아이의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해야겠구나... 책속 주인공의 엄마처럼 히스테릭하게 아이를 내몰면 안되겠구나.... 그런 것을 간접적으로 배우게 된다. 물론 엄마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말이다.... 

무서운 세상을 좀더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림이 깔끔하게 잘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차분하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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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뚜벅뚜벅
오순택 지음 / 아평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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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시집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이 삽화다! 

삽화를 유치원 아이들이 그렸다. 와우~~~~ 

아이들이 동시를 읽고 그린 것 같은데 너무들 잘 그렸다. 

그만큼 동시가 깔끔하고 아이들에게 잘 읽혔다는 뜻일 것이다. 

아이들의 그림이 어울어진 동시집이라서 더 신선하고 산뜻하고 진짜 동시답다.

책의 끄트머리에 동시쓰기에 대한 오순택 선생님의 노하우까지 실어놓으셨다.

동시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교본이 될 듯 하다.

 

칙칙폭폭 칙칙폭폭

기차가 간다.

수증기 내뿜으며

하얀 쌀밥 싣고

칙칙폭폭 칙칙폭폭

기차가 간다.

 

'압력밥솥'이라는 동시다.

깔끔하면서 아이스러운 눈길이 담겨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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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쓴 고양이 따로 작은걸음 큰걸음 8
오은영 지음, 김준영 그림 / 함께자람(교학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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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깔끔하고 재미나다.

천방지축 말괄량이 소녀 강희가 새아빠를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는데

자칫 뻔할 수 있는 주제가 소원을 들어주는 분홍 고양이, 따로라는 캐릭터를 통해

흥미를 유발시키면서 그야말로 가랑비에 옷 젖듯 스르르르 너무나 자연스럽게

새아빠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따로라는 캐릭터도 재미나다. 엉뚱한 행동과 말투..

그리고 막바지에 보여지는 반전-꼬마 고양이라는 것 그래서 소원을.... ㅋ

 

흔한 주제라도 인물 설정을 어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또 문장도 아주 깔끔하고 곱다.

 

정이라는 과일도 익는다는 말

정은 꿀처럼 사람 사이에 녹아있으면 사람 사이를 달게 한다는 말이 참 좋았다.

 

감정표현을 과잉되게 하지 않으면서도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점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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