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 웅진책마을
송미경 지음, 윤지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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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문학상 수상작이다.....

알라딘에 서평도 괜찮고 해서 구입했는데... 쫌 그렇다...

 

마치 놀이공원과 같은, 로봇이 운영하는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그러나 책속의 학교는 아이들에게 이분법적인 사고를 강조한다.

어른들이 하라는 말 무조건 듣지 않기

마음을 나눌 친구는 만들지 말기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하라면서 친구랑 30분 이상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하고

12시 전에는 자지 말아야 한다고 하고 일찍 일어나면 안된다고 하고...

과연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이런 것일까?

물론 그렇게 극단적인 설정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에게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려는 듯한데 그 과정이 너무나 작의적이고 도식적이라는 게 걸린다.
 
결말부에 갑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문이 생기는 것이라든지

하룻밤 꿈처럼 처리된 결말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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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없이 2021-09-10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셨는지, 서두에 작가의 글은 보셨을 것 같은데... 송미경 작가님 자체가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어서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기에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 서평이 맨 앞에 있어서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이 딱 답이 있는 책이라고 오해할까 싶어 공개된 곳에 댓글 처음 써보네요. 아무 관련 없는 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