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열린어린이 그림책 7
이브 번팅 지음, 데이비드 디아즈 그림, 김미선 옮김 / 열린어린이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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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살다가 자녀들 때문에 이민을 떠난 주인공의 부모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자녀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다.

어려서 떠난 부모의 고향.

자녀들이 그 곳에서 정을 느낄 이유는 없다.

하지만 부모는 오랜만에 밟은 고향 땅에서 마음껏 행복해한다.

도시에서 궂은 일과 현실에 떠밀려 늘 아파하고 힘겨워하던 부모가

고향 땅, 달빛 아래에서 잠옷 차림으로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며

자녀들도 고향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참 현실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어쩌면 가슴 아플 수 있는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그러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놓았다.

 

다만,

이 책의 그림은 알록달록한 음식의 사진 위에 그려진 것 같다.

알록달록하여 현란한, 시선을 자꾸 빼앗는 배경에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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