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스캔들 창비청소년문학 1
이현 지음 / 창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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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교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시끌벅적 요란하게 담았다.

그냥 평범하게 지내고 싶었던 모범생, 보라...

어느 날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모가 보라의 교생으로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미혼모에 클럽에서 노래를 하던 이모는, 딸 초록이를 생각하며 뒤늦게 선생님이 되고자 하지만

컴퓨터는 이모를 교생으로만 보도록 놔두지 않는다.

학원스타강사 못지않게 실력을 갖추고 있으나 성격파탄자와도 같은 폭력적인 담임에

아이들끼리 만들어 운영하는 카페, 비밀의 방 0205...

그러저러한 문제들이 컴퓨터 속 세상과 맞닿으면서 현실에서 깨지고 부서진다.

요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전부 잇대어 촘촘하게 엮은 구성에

읽는 재미까지 가미된, 그럴싸한 청소년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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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온 전화 바우솔 작은 어린이 9
홍종의 지음, 심상정 그림 / 바우솔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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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빠와 함께 사는 아이, 난다는 늘 떨어져사는 엄마의 통제를 받으며 생활한다.

떨어져 지내는 엄마가 난다를 통제하는 방법은 다른 아님 휴대전화...

엄마는 난다에게 끊임없이 전화를 해대며 아이의 일정을 감시하고 주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등산을 갔다가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잃어버렸다는 엄마의 전화번호가 난다의 전화에 뜬다.

누군가가 주웠나보다 생각하며 전화를 받는 난다..

그런데 뜬금없이 아기뱀이란다.

그것도 패랭이꽃무늬를 가진 초록 아기뱀...

믿을 수 없는, 있을 수 없는 세계 속 동물들과의 대화를 통해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계획하게 되는 난다의 모습은

부모의 지나친 간섭 때문에 더 크게 자라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대비되며

독자에게 적잖이 안심을 준다. 그리고 반성을 하게 한다...

과연 나는 어떤 부류의 엄마인가. 그리고 나의 아이는 어떤 상황인가...

 

책장을 덮으며 아기뱀이 난다에게 했던 말,

아름다운 아침소리가 그리워졌다.

자연이 주는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기분좋은 아침소리...

그런 생각을 해낸 작가가 참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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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이른둥이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
원유순 지음, 박기종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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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이야기지만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도록...

좋은 생각거리들이 요소요소에 잘 박혀있다.

나이 많은 엄마를 둔 아이, 현수와

젊은 아빠를 둔 아이, 경수의 대비를 통해

다른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하는 묘미..

나아가 다른 것에서 좋은 점을 찾아 나의 부족한 것을 채워가도록 하는

마음씀까지 이 책에는 들어있는 듯 했다.

현수엄마와 경수아빠와의 대비도 재미있고,

그들의 생각이나 행동 또한 유쾌하여

아이들이 참 재미있게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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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뭔가 달라! 내친구 작은거인 19
목온균 지음, 최정인 그림 / 국민서관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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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엄마는 서른 다섯 살. 그런데 주인공 금보슬의 엄마는 마흔 다섯 살이다.

아이는 친구 엄마들보다 나이 많은 엄마가 조금은 창피하지만, 엄마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오히려 보슬이랑 친구처럼 지내기 위해 조금은 엉뚱하다 싶을만큼

밝고 유쾌하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에게 찾아온 자궁암.

보슬이는 힘겹게 항암치료를 견디는 엄마를 보며

엄마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엄마는 씩씩하게 투병생활을 견딘다.

저학년 독자가 읽기에 좋을만큼 편하게 재미나게 적힌 이 책은

가족 간의 정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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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오로지는 사계절 저학년문고 41
임정자 지음, 박세연 그림 / 사계절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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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눈부시게 발달한 미래의 어느 날이 배경인 듯 하나

실상은 오늘,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저학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게

가상세계와 같은 설정에 무턱대고 일만 해대는 자원사냥꾼의 모습을

비현실적으로 그려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은 재미삼아 읽을 수 있겠다.

그런데 그 뒤에 숨겨진 주제를 읽어낼 수 있음 더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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