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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스캔들 ㅣ 창비청소년문학 1
이현 지음 / 창비 / 2007년 5월
평점 :
중학교 2학년 교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시끌벅적 요란하게 담았다.
그냥 평범하게 지내고 싶었던 모범생, 보라...
어느 날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모가 보라의 교생으로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미혼모에 클럽에서 노래를 하던 이모는, 딸 초록이를 생각하며 뒤늦게 선생님이 되고자 하지만
컴퓨터는 이모를 교생으로만 보도록 놔두지 않는다.
학원스타강사 못지않게 실력을 갖추고 있으나 성격파탄자와도 같은 폭력적인 담임에
아이들끼리 만들어 운영하는 카페, 비밀의 방 0205...
그러저러한 문제들이 컴퓨터 속 세상과 맞닿으면서 현실에서 깨지고 부서진다.
요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전부 잇대어 촘촘하게 엮은 구성에
읽는 재미까지 가미된, 그럴싸한 청소년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