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니가 있나요?
*  아니요.^^ 근데 이를 잘 안 닦아서 큰일이네요.

2. 눈동자가 어떤 색이면 좋겠어요?
* 투명한 갈색. 지금 제 눈이 좋아요. 빛 있는 데 가면 황토색으로 변하기도 해요.

3. 색깔의 이미지가 사람으로 변한다면 어느 색깔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 음.. 아무래도 흰색? 아니다 그건 좀 심심하니까 파란색. 시원시원한 사람이 멋있어요.

4. 아무 이유 없이 싫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아니요. 말은 그렇게 해도 설명할 수 없는 이유가 있는 거예요 뭔가..

5.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가 그 일이 해결되고 나면 그 일을 만든 사람이나 당신한테 상처 준 사람에 대해 잊지 않고 계세요 아니면 다 잊으세요?
* 잘 잊어버려요. 잊으려고 노력하는 편은 아닌데 그냥 다음에 만나서 쓱 웃으면 그걸로 그 사람한테 쌓인 건 눈 녹듯이 사라져요. 잘 해주면 그냥 막 좋아하는 타입.

6. 팔에 시계 차고 다니나요? 차고 다닌다면 어느 쪽이 예요?
* 예전엔 차고 다녔는데 시계가 고장 난 이후로는 쭉 안 해요.

7. 헌혈 해봤나요? 그리고 헌혈하는 거 어떻게 생각해요?
*  못해봤어요. 음 나중에 꼭 해보고 싶어요.

8. 학교백일장에서 상 받아 본적 있어요?
*  네.

9. 무인도에 딱 세 가지만 가져 갈 수 있다면 뭘 가져 갈 거예요?
*  컴퓨터 핸드폰 친구

10. 포르노를 처음 본 건요? 마지막은요?
* 아직 못 봤어요.

11. 어렸을 때의 당신은 말 잘 듣는 아이? 아닌 말썽꾸러기?
*  엄청 순했대요.(자랑이 아니고)

12. 변화에 쉽게 적응하는 편인가요?
* 나름대로.

13. 다음에 가입한 카페는 몇 개정도?
* 20여개? 가입만 해 놓고 잘 안들어가요.

14. 일식, 중식, 한식, 양식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요?
* 한식.

15. 학교에 너무 일찍 가서 아무도 없는 교실에 처음으로 들어갔다면 무슨 일을 했겠어요?
* 그냥 자리에 앉아요.

16. 가끔 스스로가 바보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나요?
* 아뇨. 가끔이 아니라 늘 느껴지는데요.

17. 오늘은 무엇 무엇을 드셨어요?
*  떡국이요.

18. 맛있었어요?
* 네~

19. 고양이를 키운다면 어떤 종류를 키우고 싶어요?
*  안 키울래요. 제가 게을러서 잘 못 챙길 거 같아요.

20. 이모티콘의 단점이 뭐라고 생각해요?
*  감정표현이 단조로워진다.

21. 처음 볼 땐 몰랐는데 갈수록 매력 있는 사람이 좋은가요 아니면 한번에 확 잡아당기는 매력을 지닌 사람이 좋은가요?
* 갈수록 매력 있는 사람.

22. 어떤 피자를 제일 좋아해요?
* 피자헛 리치 골드. 근데 고구마 부분은 잘 못 먹어요.

23. 손에 펜이나 연필 등을 잡고 글씨 쓴 가장 최근이 언제인가요?
*  늘 써요.(학생이라서)

24. 카페에서 먹어봤던 것 중에 가장 맛없었던 것은?
* 시내의 모 까페에서 먹은 파르페

25. 지금 당신의 몸에 걸치고 있는 것 모두가 궁금해요. 작은 악세서리까지도.
* 티 한장에 반바지;

26. 인생에 있어서 경험한 사람의 첫 죽음은 언제였어요?
*  중학교 3학년 때 같이 살던 친할머니가 돌아가신 것

27. 어느 곳에서든지 당신의 패스워드 숫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아니면 0000처럼 그냥 무의미한 나열인가요?
* 늘 둘 중 하나예요. 생년월일(이게 대부분)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어떤 사람(이거는 가끔..)

28. 현재 삶의 만족도를 퍼센테이지로 나타내면?
* 70%

29. 생크림 케이크랑 모카 케이크 중에서 어떤 걸 좋아하나요?
* 생크림 케이크

30. 벨소리 하나로 주욱 사용하는 편인가?
* 아니요.

31. 머리는 하루에 한 번씩 감나요?
* 그럴 때도 있는데 보통은 이틀에 한번.

32. 눈을 쳐다보면서 이야기 할 수 없을 때가 있어요?
* 네.

33. 밥은 어디서 먹어요?
* 집 아니면 학교

34. 차 종류를 집에서 잘 마시는 편이예요? 마신다면 어떤 것을 먹어요?
* 녹챠~

35. 집을 몇 번 정도 이사했어요?
* 음.. 한번.. 두번..세번.. 네번이요.

36. 집에서 요리 자주해요?
* 아니요.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어요.

37. 귀는 몇 개나 뚫었어요? 오른쪽 몇 개, 왼쪽 몇 개?
* 무서워서 아직 못 뚫어봤어요.

38. 바탕화면 뭐예요?
*  아무것도 없어요.

39. 핸드폰에 가족들 번호를 저장해두는 편인가요?
* 네.

40. 요새 연재되고 있는 귀여니의 소설들에 대해 읽어보셨나요? 그에 대한 생각은 어떻죠?
* 매우 싫음.

41. 정말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할 때의 행동은 어때요?
* 그냥 피해요.

42. 알레르기 있나요?
* 음 없어요.

43. 혼자 있는 게 좋아요?
* 네. 즐겨요. 근데 지나치면 외로워요.

44. 사랑과 대체할 수 있는 단어는 뭐가 있을까요?
* 없어요.

45. 사랑이 영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 네.

46. 좋아하는 노래는요?
* Love montage

47. 반지를 끼고 있나요?
* 아니요.

48. 딸기 우유 좋아해요? 바나나 우유는요? 메론 우유는요?
* 딸기 우유 싫어하구요 바나나 우유는 옛날엔 좋아했는데 요즘은 잘 안 먹구요 메론 우유는 먹어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고 그냥 초코 우유가 좋아요. 커피 우유나.

49. 손가락이 긴-편인가요?
* 손 크기에 비해서는.

50. 쮸쮸바 같은 게 좋아요 아니면 막대기로 되어있는 아이스크림이 좋아요? 아니면 더위사냥 같은...
* 콘 아이스크림이 좋아요.


후~ 다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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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 2005-02-26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맞아요^^ 쑥쓰러워라..
 

서울대 선정 동서고전 200선


*사상서 100선

고전명 저자 분류
대승기신론소 :원효: 한국사상(불교철학)
삼국유사 :일연: 한국사상(역사)
원동성불론 :지눌: 한국사상(불교철학)
매월당집 :김시습: 한국사상(유교철학)
화담집 :서경덕: 한국사상(유교철학)
성학십도 :이황: 한국사상(유교철학)
징비록 :유성룡: 한국사상(역사)
선가귀감 :휴정: 한국사상(불교철학)
성호사설 :이익: 한국사상(실학)
택리지 :이중환: 한국사상(인문지리)
일득록 :정조: 한국사상(정치,사회)
목민심서 :정약용: 한국사상(정치,사회)
북학의 :박제가: 한국사상(실학)
의산문답 :홍대용: 한국사상(과학, 철학)
기학 :최한기: 한국사상(철학)
동경대전 :최제우: 한국사상(철학)
매천야록 :황현: 한국사상(역사)
한국통사 :박은식: 한국사상(역사)
조선상고사 :신채호: 한국사상(역사)
주역 . 중국사상(철학)
논어 :공자: 중국사상(유교철학)
맹자 :맹자: 중국사상(유교철학)
대학 . 중국사상(유교철학)
중용 :자사: 중국사상(유교철학)
도덕경 :노자: 중국사상(도교철학)
장자 :장자: 중국사상(도교철학)
순자 :순자: 중국사상(유교철학)
한비자 :한비자: 중국사상(법가사상)
바가바드기타 . 중국사상(힌두교철학)
중론 :용수: 중국사상(불교철학)
법구경 . 중국사상(불교철학)
육조단경 :혜능: 중국사상(불교철학)
사기열전 ;사마천: 중국사상(불교철학)
근사록 :주희: 중국사상(유교철학)
전습록 :왕수인 중국사상(유교철학)
명이대방록 :황종희 중국사상(정치사상)
대동서 :강유위 중국사상(정치사상)
삼민주의 :손문 중국사상(정치사상)
실천론: 모택동 중국사상(정치사상)
역사: 헤로도토스 서양사상(그리스 역사)
국가: 플라톤 서양사상(그리스 철학)
정치학 :아리스토텔레스 서양사상(그리스 정치)
의무론: 케케로 서양사상(로마 윤리)
게르마니아: 타키투스 서양사상(게르만 역사)
고백록: 아우구스티누스 서양사상(기독교사상)
군주론: 마키아벨리 서양사상(정치사상)
유토피아 ;모어 서양사상(정치,사회)
전쟁과 평화의 법: 그로티우스 서양사상(법학)
두 우주구조에 관한 대화 :갈릴레오 서양사상(천문학)
신논리학 :베이컨 서양사상(철학)
방법서설: 데카르트 서양사상(철학)
리바이어던: 홉스 서양사상(정치)
프린키피아: 뉴턴 서양사상(물리학)
정부론; 로크 서양사상(정치학)
신학문의 원리 :비코 서양사상(인문학)
법의 정신; 몽테스키외 서양사상(정치,법학)
사회계약론: 루소 서양사상(정치학)
범죄와 형 :베카리아 서양사상(법학)
국부론: 스미스 서양사상(경제학)
형이상학서설: 칸트 서양사상(철학)
역사철학강의: 헤겔 서양사상(철학)
미국의 민주주의; 토크빌 서양사상(정치학)
실증철학강의: 콩트 서양사상(사회학)
권리를 위한 투쟁 :에링 서양사상(법학)
종의 기원 :다윈 서양사상(생물학)
자유론 :밀 서양사상(정치학)
고대법: 메인 서양사상(법학)
자본론 :마르크스 서양사상(경제학)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 서양사상(철학)
자살: 뒤르켕 서양사상(사회학)
꿈의 해석: 프로이트 서양사상(정신분석학)
창조적 진화: 베르그송 서양사상(철학)
슬픈 열대 :레비-스트로스 서양사상(인류학)
생의 비극적 감정; 우나무노 서양사상(철학)
일반언어학강의: 소쉬르 서양사상(언어학)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베버 서양사상(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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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사회: 블로크 서양사상(역사)
아동지능의 근원: 피아제 서양사상(심리학)
자본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 ;슘페터 서양사상(사회과학)
예종에의 길: 하이에크 서양사상(사회과학)
심리학과 종교 ;융 서양사상(심리학)
지각의 현상학 :메를로-퐁티 서양사상(현상학)
생명이란 무엇인가: 슈뢰딩거 서양사상(물리학)
철학적 성찰 :비트겐슈타인 서양사상(철학)
시각예술에서의 의미: 파노프스키 서양사상(미술사학)
인간현상 :샤르댕 서양사상(생물학)
순수법학: 켈젠 서양사상(법학)
진리와 방법 :가다머 서양사상(해석학)
영국노동계급의 형성; 톰슨 서양사상(사회과학)
인식과 관심 :하버마스 서양사상(철학)
부분과 전체: 하이젠베르크 서양사상(양자역학)
지식의 고고학; 푸코 서양사상(고고학)
과학혁명의 구조: 쿤 서양사상(자연과학)
정의론 :롤스 서양사상(철학)
성과 속 :엘리아데 서양사상(철학)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브로델 서양사상(역사)
책임의 원리 :요나스 서양사상(생태윤ㄹ학)


* 문학서 100선

고전명 저자 분류
수이전 . 한국문학(설화집)
계원필경: 최치원 한국문학(시문집)
파한집 :이인로 한국문학(시화잡록집)
역옹패설; 이제현 한국문학(시화잡록집)
송강가사: 정철 한국문학(국문시가집)
열하일기: 박지원 한국문학(중국견문기)
다산시선: 정약욕 한국문학(시집)
구운몽 :김만중 한국문학(고대소설)
홍길동전 :허균 한국문학(고대영웅소설)
춘향전 .: 한국문학(판소리계소설)
혈의 누; 이인직 한국문학(신소설)
무정 ;이광수 한국문학(현대장편소설)
임꺽정전; 홍명희 한국문학(대하역사소설)
삼대 ;염상섭 한국문학(가족사소설)
천변풍경 ;박태원 한국문학(세태소설)
고향 ;이기영 한국문학(농민소설)
무영탑; 현진건 한국문학(장편역사소설)
상록수 ;심훈 한국문학(농촌계몽소설)
탁류 ;채만식 한국문학(세태소설)
인간문제 ;강경애 한국문학(사회소설)
감자 외 ;김동인 한국문학(자연주의소설)
카인의 후예 ;황순원 한국문학(장편소설)
님의 침묵; 한용운 한국문학(시집)
김소월전집 ;. 한국문학(시집)
정지용전집 ;. 한국문학(시집)
윤동주전집 ;. 한국문학(시집)
시경; . 중국문학(시가집)
산해경 ;. 중국문학(신화집)
도연명 시선 ;. 중국문학(시집)
이백 시선 ;. 중국문학(시집)
두보 시선 ;. 중국문학(시집)
삼국지연의; 나관중 중국문학(장편소설)
수호전; 시내암 중국문학(장회소설)
서유기; 오승은 중국문학(장회소설)
홍루몽; 조설근 중국문학(장회소설)
유림외사; 오경재 중국문학(장회소설)
노잔유기; 유악 중국문학(장회소설)
아큐장전; 노신 중국문학(현대중편소설)
자야 ;모순 중국문학(현대장편소설)
상자 ;노사 중국문학(현대장편소설)
가 ;파금 중국문학(현대장편소설)
원씨물어; 무라사키시키부 일본문학(장편소설)
도련님; 나쓰메 소세키 일본문학(장편소설)
기탄잘리 ;타고르 인도문학(시집)
천일야화; . 아랍계 문학(구전모음)
변신 ;오비디우스 서양문학(설화시)
일리아드,오디세이아; 호메로스 서양문학(장편서사시)
오레스테스 3부작 ;아이스킬로스 서양문학(희곡)
오이디푸스 왕 ;소포클레스 서양문학(희곡)
메데아 외; 에우리피데스 서양문학(희곡)
리시스트라타 외; 아리스토파네스 서양문학(희곡)
아에네이스; 베르길리우스 서양문학(서사시)
신곡 ;단테 서양문학(장편시집)
데카메론; 보카치오 서양문학(소설)
4대비극 ;셰익스피어 서양문학(영국희곡)
걸리버여행기; 스위프트 서양문학(영국산문)
오만과 편견 ;오스틴 서양문학(영국소설)
위대한 유산; 디킨스 서양문학(영국소설)
폭풍의 언덕; 브론테 서양문학(영국소설)
테스 ;하디 서양문학(영국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조이스 서양문학(영국소설)
사랑하는 여인들 ;로렌스 서양문학(영국소설)
주홍글씨; 호손 서양문학(미국소설)
여인의 초상; 제임스 서양문학(미국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 트웨인 서양문학(미국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 ;헤밍웨이 서양문학(미국소설)
음향과 분노; 포크너 서양문학(미국소설)
가르강튀아, 팡타그뤼엘; 라블레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수상록 ;몽테뉴 서양문학(프랑스)
타르튀프 외; 몰리에르 서양문학(프랑스 희극)
페드르 외 ;라신 서양문학(프랑스 비극)
고백록 ;루소 서양문학(프랑스)
강디드 외 철학적 콩트 ;볼테르 서양문학(프랑스)
잃어버린 환상; 발자크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적과 흑; 스탕달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보바르 부인; 플로베르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악의 꽃 ;보들레르 서양문학(프랑스 시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프루스트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구토 ;사르트로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페스트; 카뮈 서양문학(프랑스 소설)
파우스트 1부 ;괴테 서양문학(독일 소설)
도적들 ;실러 서양문학(독일 희곡)
하인리히 폰 오프더딩엔; 노발리스 서양문학(독일 희곡)
노래의 책 ;하이네 서양문학(독일 시집)
녹색옷을 입은 하인리히; 켈러 서양문학(독일 소설)
마의 산 ;토마스 만 서양문학(독일 소설)
말테의 수기; 릴케 서양문학(독일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 헤세 서양문학(독일 소설)
성 ;카프카 서양문학(독일 소설)
서푼짜리 오페라 ;브레히트 서양문학(독일 희곡)
양철북 ;그라스 서양문학(독일 소설)
돈 키호테 ;세르반테스 서양문학(스페인 소설)
백년동안의 고독; 마르케스 서양문학(콜롬비아 소설)
인형의 집, 유령; 입센 서양문학(노르웨이 희곡)
미스 줄리, 아버지 ;스트린드베리 서양문학(노르웨이 희곡)
카라마조프 형제들; 도스토예프스키 서양문학(러시아 소설)
안나 카레니나; 톨스토이 서양문학(러시아 소설)
아버지와 아들; 투르게네프 서양문학(러시아 소설)
어머니; 고리키 서양문학(러시아 소설)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체호프 서양문학(러시아 소설)


사상서는 완전 gg고, 문학서에서 그나마 주워들은 이름들이 보이네.
...슬프다 진정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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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들을 '2등 국민'이라 말하는가
[취재수첩] '노숙인 난동사건'과 한국인의 미성숙

 

김재중 기자 jjkim@digitalmal.com

 

지난 22일 밤, 기자는 언론에 ‘노숙자 난동사건’으로 기록된 서울역 대합실의 노숙인 사망사건의 현장에 있었다. 지방에 갈 일이 생겨 철도를 이용하려던 중 우연히 사건을 접하게 된 것이다.

일단, 기자가 제일 처음 목격한 장면은 자못 충격적이었다. 서울역 서편 출입구가 노숙인들에 의해 봉쇄돼 있었으며, 그 옆에는 1개 중대 규모의 경찰 병력이 노숙인들과 대치하며 무언가를 에워싸고 있었다. 경찰이 둘러싸고 있는 그 '무언가'는 헝겊과 비닐로 동여맨 김모(40)씨의 시신이었다.

        말DB

“화장실 쪽에서 공익요원들이 이 사람을 손수레에 싣고 질질 끌고 와서 이곳에 방치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살아있었는데, 계속 방치해 둬서 이렇게 됐다.”

서편 출입구를 가로막고 서있던 송모(38)씨는 격분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말을 더듬었다.

“철도 공안원이 발로 차서 죽었다고 하는데, 경찰이 시신을 몰래 빼내가려고 해서 막고 있다.”

이미 경찰과 한바탕 몸싸움을 벌인 뒤,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던 최모(52)씨 역시 옆에 있는 경찰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있었다. 한편 이런 소문은 삽시간에 번져, 100여 명 이상의 노숙인들이 서울역 대합실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사망한 노숙인이 철도 공안원에 의해 폭행당해 사망했으며, 경찰이 시신을 강제로 빼내가려 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때문에 당장이라도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벌어질 상황이었다. 바로 이 순간, 경찰이 시신을 밖으로 빼내려 시도했고, 이를 저지하려는 노숙인들과 한 바탕 몸싸움이 벌어졌던 것이다.

노숙인을 바라보는 상반된 두 가지 ‘눈’

사건 직후, 대다수 언론은 이 사건을 크게 다루며 “노숙인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노숙인들이 공공시설 안에서 집단 난동을 부렸다”는 측면을 크게 부각시킨 것이다.

특히, 24일 『중앙일보』는 사설까지 동원해 “노숙자 밀집구역에 대한 경찰의 순찰을 강화해 이들의 비행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 밤 벌어졌던 사건의 앞 뒤 맥락은 ‘쏙’ 빼 놓은 채, 노숙인들을 ‘2등 국민’ 취급한 것이다.

심지어, 사건이 벌어지자마자 서울시는 “노숙인을 강제보호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한 술 더 떴다. 행정자치부나 경찰청과 협조해 ‘노숙인보호특별법(가칭)’을 제정하는 등 근거 법규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이다. 말이 좋아 특별법이지 사실상 ‘감금’하겠다는 뜻인 셈이다. 이와 관련, ‘노숙인 복지와 인권을 실천하는 사람들(노실사)’ 문헌준 대표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말DB

“가장 기본적인 인권소양도 되어있지 않은 공무원들의 발상이다. 소외계층에 속한 한 사람을 범죄자 혹은 예비 범죄자 취급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현실적으로 볼 때, 정부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120여개의 노숙인 쉼터를 감금시설로 바꾸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노숙인들을 정말 감옥에 가두겠다는 것인지…. 앞뒤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언급할 가치도 없는 이야기다.”

밝혀진 ‘노숙인 난동 사건(?)’의 내막

22일 숨진 노숙인 2명의 1차 부검결과, 사인은 폭행에 의한 것이 아닌 지병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철도 공안에 의한 폭행 때문에 노숙인이 사망했다고 퍼진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서울역 역무팀 등 시설 내 안전을 책임진 관련자들의 부주의가 있었다는 사실이 제기되고 있다. 사망한 김모(40)씨는 사망하기 직전 발견되었으나, 제대로 된 응급후송을 받지 못했으며 공익근무 요원 등에 의해 방치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노실사 문헌준 대표 등의 증언에 따르면, 노숙인 단체 활동가들이 노숙인들을 설득시키기 직전, 경찰이 무리하게 시신을 처리하려다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 대표는 “실제로 지난 해 7월, 철도 공안원 4명이 노숙인 문모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문모씨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었다”며 “이번 사건 역시 노숙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철도 공안원의 폭행 때문에 발생한 사건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전두환이 좋았다(?)” 우리안의 편견과 미성숙

“전두환 때가 좋았지. 그 때는 저런 사람들 다 잡아 가두었잖아.
언론이나 일부 공무원뿐만이 아니다. 22일,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그들 나름대로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어떤 이는 ‘삼청교육대’를 거론하며 “전두환 정권 시절이 좋았다”고 회고하는 사람까지 있었다.

혹시 우리 안에 노숙인들을 ‘2등 국민’ 취급하는 편견이 존재하지는 않을까. 이와 같은 편견은 지하철 7호선 방화사건에 대한 수사사례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 5일, 지하철 7호선의 방화범으로 지목된 노숙인 0씨가 석방됐다. 0씨가 완강하게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며, 경찰 역시 0씨가 방화범이라는 어떤 증거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0씨는 지난 12월 22일, 수원역 인근에서 불을 피우다 입건되었던 전력이 있었다. 결국 목격자가 “방화범은 노숙자 차림의 50대 남자였다”고 증언한 내용과 0씨의 입건전력이 짜맞춰져 방화범으로 지목됐던 것이다.

결국 0씨는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됐으나, 서울의 한 사회복지 시설에 감금돼 24시간 감시와 통제를 받고 있다. ‘방화범’이란 죄목은 0씨를 감금하지 못했으나, ‘노숙인’이라는 편견이 그를 감금시키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말


참말 무서운 세상이야.. 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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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최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세 여성작가 작품 분석… 한국문학은 미적 돌파구를 찾았는가

▣ 고영직/ 문학평론가

지난해 출간된 여성작가들의 작품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박완서의 <그 남자네 집>(현대문학사), 공지영의 소설집 <별들의 들판>(창비), 전경린의 <황진이>(전 2권, 이룸) 등의 작품이 그 문화적 품목들이다. 이러한 현상은 세 여성작가들의 스타성에 힘입은 바 크다고 볼 수 있겠지만, 명망 있는 작가들조차 ‘1쇄 작가’를 면치 못하는 출판시장에서 모처럼 국내 작가의 저작물이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는 소식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세 여성작가의 작품이 갖는 문학적 의미를 추적하는 일은 우리네 문학이 꿈꾸는 가치지향을 엿보는 일은 아닐까 싶다.

<황진이> 포스트모던적 역사인식

우선, 전경린의 <황진이>는 우리네 의식은 물론 무의식의 차원에까지 각인되어 견고한 심상 구조를 이룬 채 부지불식간에 발화되는 일종의 문화원형을 소설화한 사례이다. 이것은 최근 1~2년 사이에 하나의 사태(沙汰)를 이루고 있는 역사소설 쓰기 현상과 관련된 글쓰기의 한 사례로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의 역사소설 출간에서 반드시 지적해야 할 지점은 1930년대식 은둔과 도피로서의 글쓰기도 아니며, 1980년대식 역사복원으로서의 대하소설 창작도 아니라는 점이다. 황석영의 <심청>, 김영하의 <검은 꽃>, 김경욱의 <황금사과> 등의 작품이 증명하듯 최근의 역사소설은 사건 중심의 역사에서 탈피한 포스트모던적 역사인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그러니까 사회학적·풍속학적 관찰과 묘사의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상상의 리얼리티’를 재구축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전경린의 <황진이>는 신화화된 황진이에 대해 일종의 내면 공간을 지닌 ‘개인’으로서의 황진이를 부각시킴으로써 새로운 문학적 육체성을 부여했다. 작가는 이 소설을 엄정한 역사물이 아니라 “허구적 자유로움을 확보한 소설”로 재구성함으로써 ‘인간 황진이’에 대해 흥미 있고 심층적인 해석 작업을 했던 것이다. 예컨대 황진사의 서녀로 설정된 황진이가 자신의 신분을 자각하고 ‘다른 생의 가능성’을 일관되게 추구한 인물로 묘사한 점은 이른바 근대적 개인의 내면 구조를 지향하는 소설 주인공의 설정과 흡사하다. 이로써 황진이는 ‘전’(傳)이라는 전근대 시대의 형식이 아니라 ‘소설’이라는 근대적 소설 형식의 문제적 주인공이 되는 셈이랄까.

특히 신분제도와 조선의 억불정책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더불어 서화담과의 에피소드에 대한 작가의 전복적 상상력은 역사 다시-쓰기(re-write)의 생생한 실체라고 할 수 있다. 가령, “나는 나다. 나는 언제나 진이다. 나는 홀로 나의 신 앞에 선다”(1권, 129쪽)라는 표현은 코기토(cogito)적 존재로서의 개인주의 선언이라 부를 만하다. 작가는 ‘존재론적 자유혼’을 표상하는 구체적인 인물로서 황진이라는 주인공을 설정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어쩌면 근본적인 문제는 남아 있다. 전경린의 <황진이>는 김훈의 <칼의 노래>가 그러하듯이 ‘열린 결말’을 제시하고 있지만, 특정한 시대의 특정 인물을 작가의 부속물로 보려는 관점은 경계해야 한다. 전경린의 <황진이>가 딱히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사건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탈피한 작금의 포스트모던적 역사소설 쓰기는 바로 이 문제에 관해서 새로운 해석학의 문제에 직면한 것은 아닌가 싶다. 오히려 전경린표 <황진이>는 역사적 자료에 충실하되, 거기에 갇히지 않는 허구적 개연성을 추구했기에 의미 있는 해석을 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


<그 남자네 집> 청춘의 기억

박완서와 공지영의 작품은 ‘상처와 사랑’에 관한 육성의 고백록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랑이라는, 저 빛나는 청춘의 문장(紋章)을 말하는 두 작가의 육성은 음역이 다른 작곡가의 곡을 대하는 듯한 착각마저 자아낸다. 자전적 요소가 짙은 두 작가의 작품을 읽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살아냈던 일상의 역사를 아프게 돌아보는 일일지 모른다.

박완서의 <그 남자네 집>은 작가 스스로 말했듯이 ‘부채감을 주는 기억’을 끄집어내 기억의 저층을 깊숙이 탐사하는 작품이다. 전중(戰中)의 폐허지 서울에서 청춘의 열병을 치러야 했던 그 남자네 집이 50년이 넘도록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에서 착상을 얻은 이 작품은 삶이란 무엇이며 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어느 평론가가 1950년대 전후 상황을 ‘화전민(火田民) 의식’이라고 명명한 바 있는데, 박완서의 작품은 1950년대를 사는 일상인의 생활세계와 정서를 매우 구체적으로 복원해낸다. 전중의 사랑, 전후 베이비붐 현상, <자유부인> 논쟁, 사치풍조 등등에 이르기까지 <그 남자네 집>은 우리가 세월이라 부르는 것의 의미와 무의미를 다채롭게 보여주는 노년문학의 한 경지를 연출한다. 가령 시(詩)와 물질의 사치에 관한 작가의 담담한 붓질에는 부재하는 청춘에 대한 가없는 그리움의 정서가 짙게 배어 있다. 그래서 작가는 문학은 내 마음의 연꽃이었노라고 진술했던 것이리라. 그런 점에서 <그 남자네 집>이 기억의 터전에 대한 문학적 헌사라는 점은 마땅히 인정해야 할 테지만, 자전소설이라는 양식에 필연적으로 동반될 수밖에 없는 경험과 감정의 과잉 현상은 자칫 문학의 에세이화를 낳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베를린 사람들’이라는 연작소설 형식을 취한 <별들의 들판>은 5년 만에 작단에 복귀한 공지영의 세 번째 소설집이다. 통칭 후일담 소설이라 명명할 수 있는 이 작품집에서 공지영은 한국문학의 바깥에서 내부를 성찰하고자 하는 일종의 환유적 글쓰기 전략을 구사한다. 이 작품집 속의 화자들은 ‘단절’의 경험을 안고 살아가는데, 그 양상은 혈연과 조국 그리고 과거의 이념과 단절된 시간으로 표상된다. 특히 표제작 ‘별들의 들판’과 ‘귓가에 남은 음성’에는 데뷔 이후 상처와 희망을 줄곧 추구해왔던 공지영 문학의 속성들이 잘 드러나 있다. 표제작의 화자인 수연 어머니가 묻힌 묘비명에 적힌 ‘좌절과 회색, 먼지와 베를린 그리고 얼굴’(200쪽)이라는 단어들은 공지영이 베를린이라는 상상 공간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를 잘 드러낸다. 그 이유는 아마도 “살수록 정이 떨어지지. 그런데 베를린 사람들은 다른 도시로 떠나지 못해”(44쪽)라는 진술과 겹쳐 읽는다면 단박에 그 문학적 의미를 간취할 수 있으리라.

근본적 전환점에 선 우리 문학

그러나 우리 문학은 지금 근본적인 전환점에 서 있는 것은 아닐까. <문학동네> 겨울호에 실린 가라타니 고진의 ‘근대문학의 종말’이라는 글이 명시적으로 보여주듯이, 한국에서 근대문학은 최근에 와서 ‘끝장’이 났다고 보아야 할 터이다. 고진은 <녹색평론> 발행인 김종철 교수와 인도 작가 아룬다티 로이야말로 문학을 버리고 사회운동을 택하면서 오히려 ‘문학’을 정통적으로 물려받은 적자라고 역설하고 있는데, 이러한 주장의 기본 기조에 대해 필자 역시 상당 부분 동감한다. 왜냐하면 작금의 문학 위기는 판매지수와 같은 문제가 아니라, “문학을 떠나서 (문학을) 생각”해야 할 정도로 근본적 전환기를 맞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저 유구한 미적 자율성의 신화, 즉 미학주의를 유포하며 한 시대를 득세했던 1990년대 이후 한국문학이 오히려 역설적으로 미적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은 아닐까.

예술의 힘은 재미의 의미를 추구하면서 한 사회 내에 적절한 담론을 형성하고 대중들 사이에서 유의미한 공감을 살 때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작금의 문학은 어쩌면 획일적인 코드화 현상이 작품마다 산견되는가 하면, 몇몇 콘셉트에 의존하는 이벤트형 창작이 난무하고 있다는 우려가 들 때가 있다. 세 여성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아쉬운 점은 문화와 문명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작가적 통찰의 흔적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하는 점이다. 설령 그것은 ‘과거의 기억’을 다루는 순간에도 이러한 관점은 일관돼야 하는 것은 아니겠는가. 그런 점에서 한국문학은 여전히 경험·감정·계몽의 기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듯싶다.  /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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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셉] “웃음은 경쟁력입니다”

▣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 (사진/ 김진수 기자)

이요셉(37)씨를 만나는 사람들은 무조건 웃어야 한다. 그의 명함을 받아들거나 소개받은 사람은 사실 웃지 않을 수 없다. 혹시 개그맨? 아니다. 근엄한 대한민국을 웃음을 통해 변화시키겠다며 그가 2002년에 설립한 ‘한국웃음연구소’(www.hahakorea.co.kr) 소장이다.

연구소 설립 이후 그는 웃기고 웃는 법을 전수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시민을 상대로 ‘웃음클럽’을 만들어 주말마다 서울 잠실의 석촌호수에 모여 무조건 웃게 만든다. 전국을 돌며 ‘웃음콘서트’를 열고, 분기별로 ‘웃음치료사’ 강좌도 개설했다. 강좌를 통해 웃음의 기원, 종류, 미학, 어떻게 자신과 남을 웃길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다수 국민을 향해 매일 아침 ‘박장대소 웃음편지’도 날린다. 2월에는 ‘웃음스쿨’도 열 계획이다.

그가 웃음 연구와 전파에 열을 올리는 것은 웃음이 기업과 국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선진국은 이미 1970년대에 웃음연구를 통해 경제적·심리적 효과를 확인하고 국가 차원에서 웃음을 권장한다. 미국은 매년 8월에 ‘스마일 위크’를 지정할 정도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웃으면 ‘가볍다’ ‘채신머리없다’고 인식한다. 하지만 웃음은 경쟁력이다.

그는 이런 확신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웃음경영’ 컨설팅을 시작했다. “1등과 2등의 차이는 일에 대한 열정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그 열정은 사람의 표정, 즉 웃는 얼굴을 통해 나타난다. 직원들을 즐겁고 웃을 수 있게 만든다면 그 기업의 생산성은 40% 정도가 증가한다.” 직원들이 웃고 즐거운 기업은 일에 대한 열정이 솟구치고, 결국 생산성 증가로 반영된다는 게 ‘웃음경영’의 핵심 내용이다.

그의 활동에 이제 많은 사람들이 귀기울이고 있다. 이미 LG·삼성 등 대기업 임원들이 그로부터 웃음경영 컨설팅을 받았다. 부산·창원·울산 검찰청 검사들도 그의 강연을 자청했다.

그는 “웃음을 통해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당신이 애국자”라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박장대소할 때까지 웃기는 일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겨레21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기는' 기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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