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L] "주어진 역할을 낙관적으로 즐기고 있다" 역올킬 기록한 SK텔레콤 최연성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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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2005-01-22 21:05], 한줄답변[106] |
-처음으로 역올킬을 기록했는데 ▶잠시 옛날 감회에 젖었다. 3차 시즌에서 올킬을 기록한 후 오래간만에 기록한 올킬이어서 너무 기쁘다. 특히 5차시즌에 처음으로 나왔는데 올킬을 기록해서 더욱 좋다.
-대장으로 출전할 때 주훈 감독의 주문이 있었나. ▶별다른 주문은 없었다. 자신감을 갖고 밀어붙이라고 말씀하셨다. 팀이 불리하거나 선수들이 긴장할 때 항상 해주시는 말씀이다. 심리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다. 마치 부모님이 따뜻하게 조언해주실때 마음이 편안해지듯이 감독님의 충고도 그런 역할을 한다.
-이윤열 선수와 경기할 때 긴장하지 않았나. ▶요즘 내가 충전할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했다. 요환이형과전략 논의를 하고 가르쳐 준 전략을 나름대로 응용해서 경기에 임했다.
-스타리그도 모두 탈락했고, 스카이 프로리그 일정도 없는데 기분은. ▶팀원들 간에 우스개 소리로 '백수'가 됐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백수가 된 기분도 나쁘지는 않다. 낙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조급해하면 나한테 손해 밖에 될 것이 없다. 흘러가는대로, 주어진 대로 살고 있다. 자신의 평정심을 잃지 않고 컨디션을 유지할 뿐이다.
-이윤열 선수에게 승리하고 나서 긴장이 풀리지 않았나. ▶오랜만에 출전한 경기라서 이재항 선수나 안기효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긴장을 많이 했다. 지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5차 팀리그 첫 출전에 역올킬을 기록해서 부담은 안되나. ▶아직 모르겠다. 이기면 좋고, 지면 화가 나고 그렇기는 하지만 아직 부담은 안된다.
-최연성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질 것 같지 않나. ▶SK텔레콤이 최연성 원맨팀이라는 팬들의 생각은 이미 투산배에서 깨졌다. 당시에 박용욱 선수와 김성제 선수가 잘해서 우리가 우승하지 않았나. 오늘은 내가 운이 좋았을 뿐이다.
-유일한 대회인 팀리그에 임하는 각오는.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열심히 해서 팀의 3연속 우승에 보탬이 되겠다. |
대단해~ 최연성 화이팅!